2019. 8. 19.(월)


극상품 들포도 (이사야 5:1-6)

[891호 11면, 발행일 : 2019년 6월 12일(수)] 하나님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킵니다. 포도원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측량 할 수 없습니다….

By editor , in Mission , at 2019년 7월 30일

[891호 11면, 발행일 : 2019년 6월 12일(수)]

하나님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킵니다. 포도원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측량 할 수 없습니다. 포도원에 필요한 것을 아끼지 않고 풍성하게 베풀어 주십니다. 그리고 그 포도원에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포도원에 베푸신 사랑이 망대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망대는 높은 곳에 올라가서 포도원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망대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 포도원에 술틀을 팠다고 하십니다. 술틀이라는 것은 최고의 가치를 산출하기 위해 수확된 그 포도를 가공해서 포도주와 포도즙을 만드는 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신선한 열매를 아주 빠르게 재료로 삼아서 가장 고급한 극상품 포도즙, 또는 포도즙을 생산하는 그런 일에 필요한 모든 도구까지 꼼꼼하게 준비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런 포도원을 만드신 하나님의 기대가 얼마나 큰 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토양을 가꾸시고, 최고의 종자를 심으시고, 최고의 파수꾼을 세우시고, 최고의 명품 제조기도 마련하신 하나님께서 도대체 무엇을 기대하고 이런 포도원을 가꾸신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더 좋은 포도원을 구매하고 더 좋은 땅을 투기하고 더 좋은 개량종을 발명하고, 더 좋은 감시망을 설치하고, 더 좋은 명품 제조기를 구입하는 것에 모든 관심과 목적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하나님의 소원은 좋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극상품 포도원에 걸맞은 극상품 포도를 맺는 것. 그것이 바로 포도원 주인의 유일한 바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도 대조적인 들포도를 맺었습니다.

이사야의 노래를 근거해서 전주대를 바라보면 전주대는 심히 기름진 천잠산에 있습니다. 기독교 대학이기에 건학이념차원에서 진리, 자유, 평화라는 높고 고결한 망대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열매가 극상품의 형태로 급속히 조달 될 수 있는 술틀과 같은 영성도 있습니다. 총장님을 비롯해서 다수의 유능한 캠퍼스 리더십의 울타리도 있습니다. 마치 최고의 장소에 최고의 포도원을 주시고, 최고의 도구들을 마련해 주시고, 그 안에 최고의 극상품 포도나무 종자를 심으신 하나님의 은혜가 바로 전주대에 부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디를 주목하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며 어떤 목적지에 이르러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관심사는 전주대의 덩치, 재산, 명성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는 전주대의 열매에 있습니다. 한국사회 어디에도 구현되지 않았던 정의와 공의라는 극상품 포도가 결실하는 곳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학사에 있어서, 재무에 있어서, 업무의 분담에 있어서, 노동과 임금에 있어서,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의 열매가 맺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전주대에는 거짓, 불법, 조작, 음모 그런 불의가 감히 낯짝도 들지 못하는, 그런 정의와 공의가 상식이 되는 캠퍼스가 되기를 원합니다.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요 15:2)

한병수 목사  |  대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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