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9.(월)


존중과 배려가 함께하는 인권센터

[891호 12면, 발행일 : 2019년 6월 12일(수)] 우리 대학 인권센터는 구성원들이 성희롱·성폭력을 포함한 인권 침해로부터 자유롭게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밝고…

By editor , in People , at 2019년 7월 30일

[891호 12면, 발행일 : 2019년 6월 12일(수)]

우리 대학 인권센터는 구성원들이 성희롱·성폭력을 포함한 인권 침해로부터 자유롭게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밝고 평등한 대학문화를 지향한다.

우리 대학 인권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균철입니다. 2019년 인권센터는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인권에 대한 관심과 인권 의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더 많은 활동을 계획 중이니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인권센터에서는 센터 본연의 목적을 다하기 위하여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어려움을 듣고, 나누고, 해결하여 평등하고 건강한 캠퍼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권센터 김미라교수와의 인터뷰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인권센터 객원 교수로 있는 김미라라고 합니다. 우리 대학 인권센터는 작년 6월 1일 개소했습니다. 인권센터가 생기기 전에는 학생상담센터에서 성폭력상담소의 업무를 맡아 사건 발생 시 성폭력상담의 업무를 한시적으로 담당했습니다. 인권센터를 개소하면서 교내 성희롱·성폭력을 포함한 인권에 관한 모든 업무를 이곳에서 맡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맡으신 업무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성희롱·성폭력을 포함한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상담을 통해 조사를 진행하고, 해결점을 모색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사건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한 예방교육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공모전, 인권특강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성폭력 피해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되나요?
A. 일단 가장 먼저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그 다음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지도교수, 친구, 선배 등 주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피해 증거자료를 보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씻지 않은 채로 바로 산부인과 방문을 합니다. 피해 당시 옷, 증거물은 습기 없이 종이봉투에 보관합니다. 만약 몸에 멍, 상처가 생겼을 경우 사진을 찍어둡니다. 이외에도 다른 방법으로 폭력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응급상황에는 여성긴급전화를(국번없이 1366) 이용합니다.

Q. 인권센터를 운영하면서 보람을 느낀 경험이있나요?
A. 인권센터 상담에 있어서 가장 보람된 일은 사실 애초에 사건이 발생하지 않아 상담이 전혀 없을 때 가장 기쁘겠지요. 그래서 사건이 잘 해결되어 기분이 좋거나, 기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상담을 받으러 온다는 것은 사건이 발생됐고, 피해자와 피해가 생겼다는 의미이므로 이 업무가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학생이 외부기관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여 마지막으로 인권센터에서 도움을 받아서 원만히 해결이 되었을 때,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아 다시 일상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볼 때는 업무에 대해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예방교육을 나갔을 때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얘기해줄 때 사명감을 느낍니다.

Q. 인권센터를 운영하는데 힘든 점이 있나요?
A. 가장 안타까운 것은 학생들 사건이 큰 비중을 차지해서 피·가해자가 우리 학생들이라는 자체가 안타깝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건의 사안이 무거울 때나 물적 증거가 없이 정황적 증거만으로도 조사를 진행하는 경우, 인력적으로나 여건상 놓치는 부분이 생기거나 다양한 시각이 배제되는 것은 아닌지 공정성에 대한 부분이 걱정됩니다. 현재 인권센터 규정 제5장 25조에 따르면 “이 규정에 의하여 처리하는 사건은 발생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신고한 사건으로 하며, 신고 후 6개월 이내에 처리하여야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좀 더 걸리는 사건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해자, 신고인, 피신고인, 참고인의 수가 많거나, 정확성을 위해 여러 차례의 상담 및 조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10회 이상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권센터는 사건 조사 및 해결을 최우선으로 사건이 발생하면 센터의 다른 업무를 잠시 멈추고 상담 및 사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인권센터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A. 전주대학교 인권센터 홈페이지→자료실→서식 다운로드
1) 인권센터 이메일(humanrights@jj.ac.kr)로 ①상담신청서 ②진술서 ③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모두 제출
2) 사전에 전화(063-220-2406)로 일정 예약 후 방문하시면 불편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Q. 인권센터의 사건 처리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 신고인이 비공식처리를 원할 경우 당사자간 합의를 통해 중재 처리 되며, 신고인이 공식처리를 원할 경우 조사위원회가 소집되어 사건 조사 처리 됩니다. 인권센터를 이용하는 사람의 신원과 상담내용, 사건 처리 내용은 모두 비공개, 비밀유지를 원칙으로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인권센터 자랑 부탁드립니다.
A. 전문인력 및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인권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사건 상담 및 조사, 해결의 기능만이 아닌 우리대학 구성원의 인식개선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데이트폭력, 가정폭력, 인권등)로 교육,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서포터즈를 통한 홍보활동 공모전(포스터, UCC)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식개선 활동에 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기자후기

▶ 더 나은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삶을 위해 인권센터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인권센터는 기본적 권리 보장을 위한 필수 기관이며, 대학의 모든 구성원의 권리를 소중히 지켜 주는 곳이다. 모든 이들이 인권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비공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비밀유지가 가능하다. 앞으로 인력과 다방면의 지원이 충분히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유경현 기자(richman@jj.ac.kr)

유경현 기자  |  richman@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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