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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 같은 우리들, 캄보디아를 그리다.<경배와찬양학과 캄보디아 예배사역 선교팀 인터뷰>
김하선기자  |  ysrest@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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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4  14: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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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호 4면]
전주대학교 경배와찬양학과 캄보디아 예배사역 선교팀(Here I am)은 지난 6월 26일(월)부터 7월 7일(금)까지 12일간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 교회에서 8개 교회 연합으로 선교사님들이 현지 예배 사역팀을 위한 훈련을 요청하여 진행하였다. 특별히 이번 캄보디아 선교는 우리대학의 많은 지원과 함께 기독교 명문사학인 전주대학교의 선교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한웅희: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캄보디아 예배사역 선교팀 팀장을 맡았던 경배와찬양학과 4학년 재학 중인 한웅희입니다.
오예은: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캄보디아 예배사역 선교팀 부팀장을 맡았던 경배와찬양학과 4학년 재학 중인 오예은입니다.

Q. 캄보디아 예배사역 선교팀 준비기간은 얼마동안이었고, 준비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주세요.
A. 오예은: 저희 ‘Here I am’ 예배사역선교팀 준비 기간은 5개월 정도였습니다. 사역 기간이 이번 하계방학 기간이었는데 그 전 동계방학 1월 말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저희 경배와찬양학과는 매일 저녁 세계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만국기도 시간이 있는데, 이 시간을 이용하여 캄보디아 땅과 우리들의 사역을 위하여서 기도하고, 중심사역들인 예배사역, 각 파트별 교육, 파워워십댄스, 찬양, 주일학교사역 등을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한웅희: 이번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 선교팀은 2017학년도 1학기 내내 사역 준비에 힘썼습니다. 준비과정은 예배 파트 사역, 선교사님 자녀 사역, 현지 어린이 사역까지 총 3파트로 나누어서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예배 음악 파트 교육을 준비하는 팀은 정규교육 과정에 서양음악이 없는 캄보디아의 특성을 고려하여 커리큘럼을 만들고, 어떤 순서로 교육을 할 것인지 시뮬레이션해보고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책자를 만드는 준비를 하였습니다. 선교사님 자녀(MK)들의 교육을 위한 팀은 아이들에게 악기와 보컬 등의 교육도 진행하면서 신앙의 의미를 내포한 파워 워십댄스를 준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지 어린이 사역 팀은 성경말씀을 게임에 녹아들게 해 성경말씀들을 더욱 쉽게 알 수 있고 말씀을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Q. 사역기간 중 재미있었던 일이나, 제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많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A. 오예은: 2주의 사역 기간 동안 거의 모든 시간을 현지예배사역 팀 훈련에 사용하였습니다. 그 결실로 현지 예배사역 팀들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발표회 시간이 제 기억에 가장 인상 깊게 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안에서 함께 느끼는 영광과 기쁨, 감사가 너무나도 벅찼기 때문입니다.
한웅희: 과일 여왕이라 불리는 망고스틴이라는 상큼한 과일이 있는데, 껍질을 까면 마늘처럼 생겼습니다. 그걸 보컬 반이 먹고 있었는데, 한 형제가 목격하고 무엇인지 물어보았고 한국인 선교사님께서 ‘캄보디아의 마늘이다’고 하니, 그 형제는 그 맛있는 과일을 안 먹겠다고 해서 한바탕 웃었던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Q. 중점적으로 사역한 것은 어떤 부분이었나요?
A. 한웅희: 저희가 중점적으로 진행했던 사역은 현지인이 직접 예배사역 찬양팀을 영적으로, 음악적으로 만들어 가는 부분에 중심을 둔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현지 교회들의 대부분은 선교사님들이나, 현지 청년들이 예배인도를 하는데, 조금 배운 기타연주로 예배를 드리는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기자재가 많이 부족하긴 했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그나마 있는 악기들도 좀처럼 활용하지 못해서 이번에 저희 예배사역 선교팀이 그 악기를 활용하여 각자의 재능을 활용할 수 있게끔 도와주었고, 예배의 부흥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Q. 어떤 마음을 가지고 캄보디아 선교를 떠났는지 궁금해요
A. 오예은: 저의 꿈은 중국에서 건반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달란트를 하나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셨는데 이를 통하여 캄보디아에서도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복음과 함께 나눌 때 저를 통하여 캄보디아에 있는 현지인들에게 전해지고, 또 그들은 다른 이들에게 나눠줄 수 있을 것이라는 선한 영향력에 대한 믿음을 갖고 선교를 떠났습니다.

Q. 두 분이 경험했던 캄보디아의 현지 환경은 어땠었나요?
A. 오예은: 사실은 많이 열악한 환경이긴 했습니다. 저는 건반을 가르쳤는데 학생 수에 비해 건반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보컬이나 기타와 같이 단체로 할 수 있는 악기가 아니어서 개별지도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건반이 부족해 반을 나누어 실제적인 이론과 실기로 가르쳐야 했었습니다. 이렇게 사역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변동된 상황들이나 열악한 환경들이 다가올 때 당황도 했지만 그 안에서 상황적이며 유동적으로 힘을 합쳐 생각하고, 실행하여 은혜로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이전에 다녀오셨던 단기선교가 있으셨나요? 혹시 있었다면 이전 단기선교와 이번 단기선교는 어떤 점이 달랐나요?
A. 한웅희: 저는 지금까지 해외 단기선교로 일본, 중국, 인도 땅을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다녀온 단기선교는 제가 중, 고등부 시절 단체로 선교에 따라갔었습니다. 선교라고 하기보다는 선교사님들이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를 구경하고 더불어 간단한 예배와 레크레이션을 준비하는 등 이벤트만 나누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단기선교는 선교사님들이 어떤 사역을 하는지 구경하기보다는 선교사님께 직접 도움 드릴 수 있는 실질적 기회가 되는 선교였다고 생각합니다.

Q. 캄보디아에서 사역을 마치고 한국 땅을 향해서 올 때 심정은 어땠었나요?
A. 오예은: 단기적으로 끝나는 그런 홀가분한 마음보다 계속해서 품고 기도하며 나아가야 할 땅이고 사람들이라는 선교적 사명으로 가득한 귀국길이었습니다.
한웅희: 많은 감정이 있었지만 먼저는 뿌듯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곳에는 정규 서양음악 과정이 없었습니다. 늘 어깨너머로 배우다가 예배와 음악에 대해서 처음으로 정식으로 배워 보았을 텐데, 그 역할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었음에 뿌듯함이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더라면 언어의 장벽이 있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영어는 할 수 있었지만 서로가 능숙한 것이 아니었기에 언어 장벽이 아니었더라면 더 많은 것을 나누고 올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들이 있었고 캄보디아 땅을 뜨는 그 순간 느꼈던 마음은 기도의 능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선교내내 항상 아침 점심 저녁 중으로 통성기도 했었습니다.
매 순간 기도를 통하여 우리가 부족했다고 느껴진 부분들이 기도 가운데 응답받고 있음을 경험하며 감사한 마음을 간증하며 한국 땅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Q. 나에게 캄보디아 단기선교란?
A. 오예은: 저에게 캄보디아 단기선교는 물감입니다. 도화지 같은 저의 마음속에 캄보디아라는 나라를 물들게 해줬기 때문입니다!
한웅희: 저에게 캄보디아 단기선교는 단기선교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게 된 기회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이전에 다녀온 구경 혹은 체험의 선교가 아니었습니다. 일반적인 단기선교의 모습은 내가 준비한 것을 나누는 모습이었다면 이번 선교는 이러한 저의 고정관념을 바꾸어 버린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비록 학생이고, 돈 없는 청년일지라도 선교지에서 선교사님께서 사역에 실제로 필요한 부분들을 도울 수 있었던 내용이 참 감사하고 귀한 도전의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주대학교 경배와찬양학과 캄보디아 예배사역 선교팀(Here I am)은 지도교수 김문택 교수, 팀장 한웅희(4) 학생, 부팀장 오예은(4) 학생을 포함하여 총 17명이 다녀왔다.한편, 경배와찬양학과는 다음 동계선교 사역으로 베트남 예배사역 선교팀을 만들어 다음 사역을 준비하는데 벌써 힘쓰고 있다.

기자후기: 생애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캄보디아 나라인데 두 사람의 인터뷰를 통하여 나에게 캄보디아 땅이 친숙하게 다가왔고 뿐만 아니라, 이들의 귀한 사역과 섬김이 마음에 감동으로 스며들어 나도 다음에 꼭한 번 캄보디아 사역을 경험해 보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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