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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이대로 괜찮을까?”대학의 글로벌화 외국인 유학생 더 이상 남이 아니다
배종모 기자, 진다은 기자  |  1ockerz@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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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0  09: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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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호 5면]

현재 우리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600여명으로

작년 450명에 비해 120%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유학생 유치를 베트남, 중국을 넘어

우즈베키스탄까지 확대하여 정원 600명 선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유학생을 계속 늘리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오는 재정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마냥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인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간 문화적 차이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갈등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 신문사는 양쪽의 생각을 듣고,

그것을 통해 합의점을 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5.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는?
31개 응답 중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입장이 가장 많았고, 한국어 실력이 부족한 이유로 소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 유학생들끼리만 대화하며 말을 못 알아듣는척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어 노력의 부재가 느껴진다고 한다. 또한 흡연구역 외에 길가에서 피거나 몰려다니며 흡연하는 경우가 많아 눈살을 찌푸려지게 만들고, 한국에서 위생개념과 차이가 있어서 비위생적인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배려가 부족한 모습, 소음공해, 협조와 협력이 부족한 모습, 한국인을 조롱하고 비웃는 모습들이 발견되어서 거부감이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6. 타국에서 차별을 겪었다면?
12명의 응답 중 불친절, 동양인을 무시하는 태도(눈을 찢는다던지, 무조건 중국어로 말을 걸며 중국인 흉내를 내는 행동), 언어적 차별(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과잉처벌),국가를 들먹이는 태도, 거리에서 몸을 훑어보며 성적 칭찬을 던지는 캣콜링의 사례를 겪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7. 외국인을 차별한 사례가 있다면?
마음속으로 경계심이나 두려움을 가진 경우가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는 독특한 옷을 입은 것을 보고 외모를 평가한 적이 있거나, 외국인이 길을 지나가거나 알바하는 시간대를 일부러 피해서 다닌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일을 나눌 때 당연히 더딜 것이라 생각해서 균등하게 분배하지 않았던 것도 차별했던 기억인 것 같다고 밝힌 입장도 있었다.

8. 외국인 유학생에게 바라는 점이나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31명의 응답 중 한국의 문화·정서에 맞게 기본예절을 지켜달라는 의견과 소음공해가 심해 공중도덕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흡연구역외 흡연 자제, 조별과제 적극적 참여하기, 공공재 깨끗하게 사용하기, 자전거 조심히 타기, 수업시간에 떠들지 않기, 같은 유학생끼리만 어울리기보다 함께 소통하기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외국 유학생들과 접점이 없어 친해지기 어려웠기에 개인과 학교 차원에서 교류할 기회가 더 많아져서 서로 사이좋게 공존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 공통적인 바람이었다.

 

   
 

5. 차별을 당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차갑게 대하거나, 인사를 받지 않거나, 물어보는 것을 잘 알려주지 않을 때, 그리고 자신의 옆을 피하려고 할 때 차별 당했다고 느낀다고 한다. 또한 의사소통의 문제와 더불어 한국어 실력이 부족할 순 있으나, 일말의 노력도 몰라줄 때가 많아서 섭섭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또한 성장환경이 달라 문화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그 부분에서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힘든 적이 많다는 입장도 있다. 이에 말하는 방식이나 행동에서 서로의 의견을 연합할 필요가 있다는 답변이 있었다.

6. 한국인 학우에게 바라는 점이나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한국말이 서툰 것도 있겠지만, 외국인으로서 먼저 말을 거는 게 어렵기 때문에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주면, 외국 학생의 의견도 물어봐줬으면, 소통이 잘 안될 땐 무시하지 말고 같이 해결해 나갔으면, 수업시간에 조금씩만 도와줬으면, 선후배 군기 문화로 억울함을 겪는 일이 없었으면, 고정관념을 버리고 공평하게 대하며, 차별하지 않고 존중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 설문분석★
한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에 75%가 응답하였고 또 ‘유학생을 차별한 적이 없다’에 89%가 응답을 하였다. 하지만 외국인 유학생 설문조사에서는 ‘한국인들의 불만을 들어봤다’에 53%가 응답하였고 ‘차별을 당해보았다’에 56%가 응답하였다. 이 점을 보아 한국학생들은 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행동들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차별을 해왔던 것이고 외국인 유학생들은 그 점에서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흡연에 예민한 우리나라 문화와 소음에 관대한 외국문화를 통해 문화적 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유학생과 한국학생 공통으로 ‘언어소통’을 차별원인으로 뽑았고 서로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서로에게 다가와주길 바란다’고 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학교 유학생들과 한국학생 서로가 교류를 하며 친밀해지길 원하지만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다가가는 것에 두려워하는 점이 있다.

   
 

★ 결론★
세계에서 4번째로 교포가 많은 국가인 우리나라는 굉장히 긴 해외이주역사를 지니고 있다. 특히 베트남전쟁 때 한인교포는 여러 국가로 퍼져 현재 120개 국가에 거주하고있다. 해외이주는 머나먼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일자리문제가 심각하여 해외취업이 유행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보더라도 우리 중 누구든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해외에 거주하게 될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외국인에 대하여 편협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하며 우리 또한 외국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글로벌 의식을 지녀야 한다.
진다은(wlsekdms1@jj.ac.kr), 배종모(1ockerz@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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