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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인터뷰부터 프로그램 안내까지! 전주대 해외 취업의 모든 것일본 취업 졸업생 인터뷰
안혜란 기자  |  ah6038@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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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7  14: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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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호 4면]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 대학은 그런 학생들을 위해 학과별 연계 학습은 물론, 여러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를 졸업해 현재 일본에서 근무 중인 세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진행하는 교내 여러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일본 취업 졸업생 인터뷰>

■IT회사 : 지홍구(일문 07학번), 윤기만(일문 09학번)
■일반 사무직 : 소하윤(일문 12학번)

 

Q. 어떤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시나요?
하윤: 요식업 회사에서 영업부 사무직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홍구: 도코모 회사에서 수주를 받아서 도코모 회사의 어플리케이션 같은 것들을 개발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기만: IT 일본 파견 회사에서 근무하는 중이에요.


Q. 일본 취업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홍구: 학과 교수님께서 “일본에서 IT계열 취업이 잘 된다”라고 하시며 추천해 주신 게 계기가 됐어요.
하윤: 졸업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일본어가 이 정도 되면 일본 취업에 관한 소개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에선 취업이 좀 힘드니까’ 하는 생각에 도전해 봤는데 붙었어요.
기만: 아직 여행하는 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기라고 하긴 좀 그렇고, 새로운 체험을 한다 생각하며 일하는 중이에요.


Q. 회사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홍구: 보통 8시간으로 대부분의 회사가 6시면 퇴근을 해요. 종종 본인의 업무를 다 못 끝냈을 경우엔 자발적으로 야근을 하기도 하는데, 그럴 땐 10~11시간 정도 일을 하는 것 같아요. 특별히 바쁘지 않을 때는 6시에 바로 퇴근하는 편이에요.
기만: 보통 6-7시 사이에 끝나는 것 같아요. 날씨가 별로 안 좋거나, 지하철이 멈추면 회사가 쉬기도 해요. 비가 많이 온다고 퇴근을 일찍 한 적도 있어요.


Q. 월급은 어느 정도인가요?
하윤: 기본적으로 180만 원 이상이에요. 이제 막 입사해 수습 기간인 사람도 170만 원 이상은 받아요.
홍구: 세전 22~23만 엔(230~240만 원) 정도인데 일본은 세금을 생각보다 더 많이 떼요.
기만: 처음 일을 시작했을 경우 200만 원 초반 정도 돼요.


Q. 생활비는 어느 정도 드나요?
기만: (오사카 기준) 원화 기준 집값 45만 원, 휴대폰·인터넷 요금이 만 엔(11만 원) 정도 나와요. 전기 요금은 2-3만 원 정도 나오는데 이건 쓰기 나름인 것 같아요. 일본 거주 1년 이상이 되면 주민세도 따로 내야 되고, 일본은 세금도 많이 떼는 편이에요. 일본에서 거주하다가 한국에 다시 돌아간다고 하면 본인이 낸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데, 3년 치 정도는 환급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Q. 일본 취업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하윤: 일본은 정사원만 뽑지 않고 파트나 아르바이트 같은 경우도 많이 뽑아요. 정사원만 특혜를 준다거나 하지도 않고, 파트나 아르바이트도 똑같이 대우해 줘요. 계급에 따른 차별이 거의 없어요.
기만: 한국 기업과 비교하면 좀 더 편한 분위기에 자유롭고, 상하관계가 그렇게 딱딱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교통비의 경우 얼마가 나오든 회사에서 따로 지원해 주기 때문에 이 부분이 장점인 것 같아요.


Q. 일본의 구직 유형은 어떻게 되나요?
하윤: 일반 회사의 사무직, 영업직은 정사원인 경우는 유급휴가가 나오고 1년에 2번 정도 보너스가 나와요. 그 외 출산 휴가도 쓸 수 있어요. 저는 정사원이 아니라 파트인데, 파트는 정사원과 다르게 근무도 본인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계약은 8시간으로 돼 있어도 본인이 5시간만 일하겠다고 하면 5시간만 일하고, 그 만큼만 돈을 받아요. 그래서 일본인들이 파트를 좀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도 해요. 유급휴가도 정사원과 똑같이 나오고 출산 휴가 같은 경우에는 정사원보다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대신 보너스는 따로 없어요.


Q. 일본 취업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홍구: 컴퓨터 기술보다 중요한 게 언어라고 생각해요. 보통 JLPT N2 정도 있으면 되는데 안 보는 곳도 많긴 해요. 그래도 회화는 어느 정도 돼야 해요.
하윤: 영어는 하면 좋지만 안 해도 상관없는 게 일본인 것 같아요.
기만: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일본 취업, 쉽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하윤: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사람들에게는 열려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인력이 부족하다 해도 뽑지 않아요.
홍구: 대기업은 물론 어렵겠지만, 중소기업 같은 경우라면 도전해 볼만 한 것 같아요. 스펙을 그렇게 많이 보진 않아요. 대기업에 가고 싶다면 원어민 수준의 일본어 실력과 영어 실력이 필요해요.
기만: IT계열은 괜찮은 편인데 다른 직종은 잘 모르겠어요.


Q.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 경험이 꼭 필요한가요?
하윤: 이해가 빠르고 일본어를 배워나가는 속도가 빠르면 굳이 필요 없는 것 같아요. 괜히 돈 들여서 하지 않아도 돼요.
홍구: 유학을 가든, 가지 않든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해요. 워킹홀리데이를 갔다 왔다고 해서 다 느는 게 아니니까, 노력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기만: 유학 경험이 있으면 물론 더 좋겠지만 없어도 말만 잘 통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충분히 할 수 있으면 굳이 유학까진 필요 없는 것 같아요.


Q. 비즈니스 일본어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하윤: 저는 처음에 일본에 왔을 때는 잘 모르는 상태였는데, 선배들이 하는 것을 보고 무작정 따라하다 보니 비즈니스 일본어가 늘었어요.
기만: 개인적으론 일상생활어보다 비즈니스 일본어가 더 쉬워요. 회사에서는 보통 쓰는 말들만 쓰니까 한자만 잘 알면 괜찮아요. 회사에서도 외국인인 걸 아니까 좀 틀리더라도 이해해 주는 편이에요.


Q. 예비군, 민방위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홍구: 일본에 있으면 자동으로 인정돼요. 워킹홀리데이 같은 경우도 6개월 정도의 단기간은 인정이 안 되지만 1년 이상이면 인정 돼요.


Q.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기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자격증 같은 거 잘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홍구: 워킹홀리데이랑 취업은 정말 다른 것 같아요. 책임감이 있냐, 없냐가 가장 큰 차이점인데 워킹홀리데이를 재미있게 했다고 ‘나도 여기 와서 일하면 재미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개개인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전 좀 아니라고 생각해서, 현실을 좀 따져 봐야 될 것 같아요. 돈 벌 생각으로 오는 거면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봤으면 좋겠고, 일본을 좋아하고, 일본 문화랑 잘 맞는 사람에겐 추천하고 싶어요.
하윤: ‘한국에서는 취업이 안 되니까 난 일본으로 가야지’ 해서 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어느 정도 각오가 없다면 그냥 한국에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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