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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기도
한병수 목사  |  대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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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7  16: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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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호 10면]

생명을 만드시고 생명을 주시고 생명을 지키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죽어도 다시 살아나게 하실 부활의 모본과 길 되신 주님으로 인해 감사를 드립니다. 죄의 대가는 죽음이기 때문에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죽습니다. 모든 인생은 죽음을 향해 날마다 한 걸음씩 다가가는 비극의 한 문장으로 살다가 죽습니다. 누구도 이 걸음의 방향을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다시 살아 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사망의 모든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사셔서 죽음을 영광의 관문으로 바꾸시고 그리로 돌아오라 하십니다. 주님을 믿는 자에게는 죽음이 절망적인 종말의 입구가 아니라 새로운 부활의 문턱일 뿐입니다.

전주대를 사랑하는 주님, 교수님과 직원 선생님과 학생 모두가 부활하신 주님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부활할 것이라는 사실에 근거하여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의 경계를 넘어가게 하옵소서. 두려움의 담보물인 사망에 매여 일평생 그 두려움의 노예로 살아가지 않도록 부활의 소망을 주옵소서. 죽음이 더 이상 두려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나는 날마다 죽노라"는 바울의 고백을 가슴에 품고 죽음을 삶의 한 부분으로, 부활의 진입로로 여기며 살게 하옵소서.

죽음 같은 겨울이 지나고 아름다운 꽃잎으로 환희의 잇몸을 드러내는 신선한 계절의 중턱에서 전주대는 영원의 시점에서 시간을 이해하고 무덤 너머에서 오늘의 삶을 바라보는 부활의 안목으로 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혹여 절망의 벼랑으로 내몰리는 상황이 오더라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부활의 미소를 끝까지 유지하는 전주대가 되게 하옵소서. 이러한 역동적인 부활의 메시지로 지역 사회에 영원한 소망을 수혈하며 섬기게 하옵소서. 절망을 희망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거짓을 진리로, 어둠을 빛으로, 죽음을 영원한 생명으로 바꾸시는 부활의 주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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