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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주년 개교기념일 특집 이 호 인 총장님 인터뷰
송민호 기자  |  immino@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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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7  15: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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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호 8,9면]

   
 

1. 전주대학교에 대한 그 동안의 평가와 현재의 위상은 무엇인지요?
전주대학교는 강홍모 목사님 기독교 이념을 바탕으로 1964년 설립하여 올해로 개교 55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 학교는 그동안 전북지역의 고등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기관으로서 사명을 다해오며 진리·평화·자유라는 교시 아래 영성·인성·지성을 갖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적 실용인재를 양성해 왔습니다. 특히, 우리 전주대학교는 최근 각종 국책사업에 선정되고 입시 경쟁률도 6년 연속 전북지역 1위를 달성하면서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 학생이 성공하는 대학으로 대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교육부의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에 이어,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도 최고 등급인 ‘자율 개선대학’에 선정되어 정원 감축 없이 3년간 145억 원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10여개 대학만 선발한 ‘4차 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과 ‘대학혁신지원 시범(PILOT)사업’에도 각각 선정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운영대학 사업’과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었으며, LINC+사업도 호남제주권역 최우수사업단으로 평가 받으며 올해부터 5년간 225억여 원을 수주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기독교 정신의 구현’의 건학 이념 아래 ‘교육 가치창출 1위, 기독교 명문사학’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교육의 혁신을 거듭하고,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을 비롯한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타 대학교와 차별화된 전주대학교만의 특별한 점, 중점에 두는 교육 분야는 무엇인지요?
우리 대학교가 갖고 있는 첫 번째 차별화된 강점은 학생들의 적성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과정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색깔을 찾을 수 있도록 적성을 발견하고 개발하도록 돕습니다. 입학부터 졸업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 적성을 중심으로 유연화된 학사 운영체계인 수퍼스타칼리지(Superstar College)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퍼스타칼리지를 통해 다양한 학문분야를 연계 및 융합하는 전공으로 학문 융합형, 기업체 수요형, 지자체 연계형 등 다양한 형태의 연계·융합 교육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사회 및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지식과 실무 역량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약 700여 명의 학생이 21개 연계 및 융합 전공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하림산학공동융합전공」은 교육과정의 설계 및 운영에 하림그룹이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현장 적응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차별화된 강점은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멘토링 및 학습지원, 취·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외에 문예체 역량의 향상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취업이 최고의 목표가 되고 있는 요즘의 대학생들은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수업 외에 캠퍼스 및 대학 문화를 통한 학습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문예체(CAP; Cultural, Art, Physical)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캘리그래피, 요가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설하였습니다. 또한 마일리지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학생역량 개발 시스템인 onSTAR를 통해 대학이 주도하는 비교과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도전 및 공동체의식 함양 등 학생 주도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3. 취업을 위한 대학교의 노력들은 무엇인지요?
전주대학교는 호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의 ‘진로·취업지원 선도대학’으로 선정되어 입학으로부터 졸업에 이르기까지 학년·전공별 맞춤형 단계별 진로·취업지원 서비스, 원스톱 경력 개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학년은 싹수(싹을 틔우는 수퍼스타)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기에 진로를 설정하고, 2학년은 꿈수(꿈을 키우는 수퍼스타)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인 꿈과 비전을 찾으며, 3,4학년은 땀수(땀으로 성장하는 수퍼스타) 프로그램을 통해서 직업을 설계 및 취업의 꿈을 실현하게 됩니다. 단계별 진로지도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프로그램의 형태로 운영됩니다. 진로 및 상담분야 전문가들이, 매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진로지도 세미나’에 직접 찾아와 진로 및 경력개발에 대해 안내하고 상담합니다. 이 밖에도 단과대학마다 전진 배치되어 있는 진로 및 상담 전문가(CA, Campus Life Advisor)로부터 언제든지 개인 또는 그룹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설정하였다면 학생들은 온전히 구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취업 지원을 위한 실전 SKILL 연습 프로그램과 장학금 및 자격증 수강료 지원, 입사지원 시 필요한 정장을 대여 받는 등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교내 전 구성원이 동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하여 학생의 입학부터 졸업 후 진로에 이르기까지 대학생활을 통해 생성된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여 학생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진로, 취업 지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4. 전주대학교의 미래모습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요?
우리 대학교는 대학중장기발전계획 VISION 2025에서 「교육 가치창출 1위, 기독교 명문사학」의 비전 아래 「실천하는 봉사인, 학습하는 교양인, 도전하는 전문인」을 인재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는 대학혁신의 목표를 「미래사회 삶의 가치 향상, 공유 및 확산」으로 정했습니다. 미래지향적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교육성과를 사회에 공유 및 확산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실용인재를 양성할 뿐만 아니라 학교의 존재가치를 향상시킬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학교는 ‘학생 성공’과‘교육 혁신’을 대학혁신의 중점분야로 선정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교양, 전공, 융합, 그리고 비교과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균형 잡힌 교육과정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학생의 기초 핵심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실무중심의 전공능력을 향상하여 ‘학생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의 혁신 성장’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대학교육의 컨트롤타워로 ‘교육혁신본부’를 신설하였을 뿐만 아니라, 융합전공 단과대학인 ‘수퍼스타칼리지’를 통해 학생과 시대 수요에 맞춘 유연화된 학사제도를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빅데이터센터의 최적화된 분석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입학에서부터 많은 성공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입시, 교육과정, 취업, 산학협력, 국제화 등 대학교육의 전분야에 걸쳐 최적화된 교육 시스템 및 프로그램으로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5. 전주대학교 학생에게 바라는 점, '20대, 이것만은 꼭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가 있다면 무엇인지요?
우리 대학교의 슬로건에 나오는 ‘수퍼스타’는 고위직이나 자산가, 예체능 스타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누구나 수퍼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여러분의 가치를 전공이나 자격증 공부에서만 찾는 것이 아닌, 삶의 전반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생활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스스로를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여행입니다. 누구와 어디를 가든지 상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평소 생활하는 공간과 최대한 다른 곳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은 평소에 보지 못한 낯선 곳과 문화를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고립되고 편협한 사고를 유연하게 만들어 줍니다. 때로는 고풍적인 광경을 목격하고서 자신이 개별적인 존재가 아닌 역사속이거나 민족이나 시대정신의 일부라고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새로운 건축이나 음식, 음악 등에 매료되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전혀 다른 곳으로도 돌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행을 통해 새롭게 접하는 모든 것들은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여행으로부터 나를 온전히 느끼고 발견하기 위해서는 여행이 단순히 자랑거리나 인증 사진용으로 끝나지 않아야겠죠? 진정한 여행자에게는 가만히 들여다보고 사색하고, 이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6. 기억에 남는 전주대학교 학생의 상은 무엇인지요?
저는 우리 학교의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학생들 교육을 책임지며 학생 교육에 전념하면서도 그들로부터 배우는 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6년 동안 매일 수십 명의 학생을 만나왔지만 기억에 남는 학생
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팔순이 넘는 나이에도 학업을 계속해오시며, 손주보다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신 분입니다. 팔순이면 저보다 10살가량 많은 나이인데,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학 교문에 들어오셔서 4년 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바로 신학과정 5학기를 단숨에 이수하시고 지금은 박사과정을 밟고 계십니다.

고령의 나이에 대학 공부를 소화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60년도 더 어린 학생들과 경쟁하기에는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에 부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봉사’라는 누구보다 명확하고 선한 목표를 갖고 계셨고, 그것을 이루겠다는 열정도 강하였습니다. 그랬기에 4년 동안 줄곧 모범 학생으로 생활하셨고, 4학년 마지막 학기에는 평점 4.33을 받고 학과 1등을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아마 지금도 자신의 꿈을 위해서 자신과의 싸움을 치열하게 하고 계실 것입니다.

7. 임기동안 가장 보람 있었다고 생각하는 일은 무엇인지요?
우리 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의 구현을 건학 이념으로 하는 복음 전파를 위해 세워진 학교입니다. 우리 대학은 전주시 인근에 있는 많은 지역교회와 연합하여 성품채플, 진로채플, 소그룹채플 등을 통해 캠
퍼스 복음 사역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고, 그 결과로 세례를 받는 학생들과 교회에 등록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기독교 대학에서 채플이 유명무실화 되어가고 있는 때에 우리 학교
는 기독교 대학 본연의 복음사역이 가장 활발하고, 많은 결실을 맺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교는 교육부의 1주기, 2주기 대학구조개 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개교 이래 각종 국책사업에서 가장 많은 지원을 받고 있는 시기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일을 구성원들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헌신과 열정으로 이루어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처럼 하나된 마음으로 학교의 역점 사업을 수행해간다면 우리 학교는 가까운 시일 내에 명문사학의 반열 위에 든든하게 설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8. 평소에 무슨 일을 하시고, 또 어떻게 여가생활을 하고 계신지요?
평소에 주로 독서와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는 위인이나 다른 사람의 삶의 모습과 자연의 그것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독서를 통해서는 시간적으로든 지식적으로든 직접 경험하지 못한, 앞서 삶을 산 사람들의 귀중한 체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산책을 통해서는 자연의 변화를 온전히 오감으로 느끼고 그들의 생명력과 변화에 대한 단상으로부터 자연의 섭리와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습니다.

9. 2019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요?
올해의 우리 대학교 슬로건을 ‘함께하는 교육, Better Together’ 로 정하였습니다. 대학을 둘러싼 척박한 환경과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대학이 되는 유일한 길은, 기본으로 돌아가 대학의 가장 중요한 구성원이자 수요자인 학생 성공이라는 대학 본연의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학생의 성공을 통해서만이 지속 가능한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하여 학생중심으로 교육과정, 행정 시스템 등을 개편하여 ‘학생을 위한 교육’을 하는 대학교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보내 주신 학생의 달란트를 찾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함께하는 교육’을 구현하도록 하겠습니다.

   
 

10. 전주대학교에 처음 취임하셨을 당시 상황과 지금 상황이 얼마나 다른지요?
2013년, 제가 처음 총장 취임을 제안 받았을 때만 해도 전주대학교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알고 보니, 기독교 학교이고, 12,000여명의 학생과 400여 명의 교수님이 계신 제법 규모가 큰 학교였습니다. 취임식 전에 각 부서장들로부터 대학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습니다. 30여 개가 넘는 부서의 보고를 받고, 한 번에 다 이해하고 알 순 없었지만 어떤 학교인지는 대략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손길이 필요한 사안들이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학교에 보내주셨음을 감사하면서, 주신 능력과 정성을 다 쏟아 학교를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학교는 세 구성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교수, 직원, 학생이 하나가 되면 학교는 당연히 발전하게 되는데, 지금 우리 학교는, 과거와는 달리 서로 잘 도와주고 양보하며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지내다 보니 총장 취임 전보다 곳곳
에서 두드러지게 발전하고 성장하였음을 느낍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11. 마지막으로 훗날 학생들에게 어떤 총장님으로 기억에 남고 싶으신지요?
학교와 학생을 끔찍이 사랑하고 섬긴 평범한 총장으로 오래도록 남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성경 속에 있는 훌륭한 인물들의 성품을 본받으며 겸허함 속에서 지역사회에 열심히 기여한 삶을 살았
다고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학생들도 저와 같은 생각으로 살고, 전주대학교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전주대학교와 함께하면서 형성시킨 올바른 가치관으로 이 나라의 미래를 일구는 귀한 지도자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모든 것을 잘하는 ‘엘리트’가 될 수는 없지만,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나 ‘마이크로 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나에 집중하고 몰두하여 모두가 선망하는 성공을 이뤄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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