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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간증> 간절히 듣고 싶었던 고백, “제가 조국을 책임지겠습니다”
김성희 선교사  |  중동, 오엠국제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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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7  15: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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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호 10면]

18년간 섬긴 선교지에서 질병이 생겼고, 원하지 않는 이유로 선교지를 떠나 고국에서 지난 11개월간 치료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리고 4월11-13일 일정으로 이루어진 선교사 힐링캠프를 참가하게 되었다. 그 동안 다행히 질병이 치유되었고, 아주 기쁜 마음으로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정에는 한국에서 선교사로 사신 분들의 유적지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첫 장소로 들린 곳은 전주였습니다. 백 년 전부터 수많은 선교사들의 죽음과 살아남은 선교사들의 사역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처음 하나님이 부르셨던 저의 젊은 시절을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주대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학교 건물 곳곳에 걸려 있는 그림 하나에도 복음을 전하려는 애씀이 보였습니다.

그날 저녁에 참가하게 된 전주대학교 목요찬양예배에서는 선교사로서 꿈꾸었던 그림을 실제로 보았습니다. 저와 함께 선교사 힐링캠프에 참가한 선교사님들은 대부분이 중국선교사님들 입니다. 중국의 사정으로 인하여 원하지 않는 이유로 오랫동안 섬긴 나라를 떠나야 해서 마음이 힘든 분들이셨습니다. 유일하게 저 혼자 중동의 국가에서 사역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역에 상관 없이 모든 선교사라면 그날 전주대학교 목요찬양예배에서 보았던 모습은 두고 두고 기억 될 장면이었습니다.

젊은 신앙의 후배들이 열정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었으며, 특별히 한국어가 서툰 중국유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한 유학생이 서툰 한국어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였고, 또한 공부를 마치면 나중에 중국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겠다는 선포는 참으로 감격이었습니다. 중국선교사님들에게는 두말할 필요 없는 위로였고, 주의 복음에는 어떤 이유로도 희망이 계속된다는 증거였습니다.

선교사라면 복음을 들은 현지인이 자신의 민족을, 자신의 나라를 복음으로 책임지겠다는 말을 듣는 것만큼 신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날, 저는 하나님이 전 세계를 향한 복음 사역의 예배하신 일들이 한국의 대학교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국에 유학 온 외국인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이 소중하다는 것을 발견한 날이었습니다.

그날 밤에 한 중국유학생의 제 조국을 복음으로 책임지겠다는 고백은 마치 선교지를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떠나야 했던 선교사인 저에게 주님이 주신 위로였습니다. 그 위로에 설레는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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