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4.(토)


가상화폐 투자 신중히 해야_기자칼럼

[전주대 신문 제911호 12면, 발행일: 2021년 6월 9일(수)]   최근 뉴스에서 가상화폐와 관련한 이야기가 연 일 보도되고 있다. 인터넷에서 코인으로…

By editor , in 오피니언 , at 2021년 6월 10일

[전주대 신문 제911호 12면, 발행일: 2021년 6월 9일(수)]

 

최근 뉴스에서 가상화폐와 관련한 이야기가 연 일 보도되고 있다. 인터넷에서 코인으로 “수십 억 벌고 퇴사했다”, “코인을 시작하면서 빚을 다 갚았다”라는 등의 이야기가 퍼지면서 많은 사람이 코인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올해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1월부터 3 월까지 신규 가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가 32.7%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했고 뒤를 이어 30대가 30.8%를 차지했다. 40대는 19.1%, 50대는 8.8%, 60대는 2.1% 등으 로 나타났다. 여러 연령층이 코인 시장에 뛰어 들고 있으며 특히나 20, 30대를 주축으로 한 젊은 층은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사람들이 코인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 엇일까? 현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가 위 축되고 양극화가 심화됐다. 이러한 사회 상황 으로 인해 젊은 세대에서는 근로 소득만으로 는 경제적 안정을 얻을 수 없다는 인식이 만연 해졌다.

그래서 변동성이 높고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코인 시장에 빠져드는 것이다.
그러나 가상화폐 시장에는 여러 문제가 있다.

첫째, 유명인의 말 한마디에 코인의 가격이 결 정된다. 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SNS에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자 지난달 도지코인의 가격이 폭등 했다.

둘째, 코인 채굴 과정에서 대량의 탄소 가 배출되어 환경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코인 을 만들 때 많은 전력이 필요한데 이 전력이 화석연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셋째, 자금 세탁 등 범죄의 수단으로 활용된다. 누가 가상 화폐를 받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각종 범죄 에 악용되고 있다.

넷째, 안전하지 못한 거래 소. 인증되지 않은 가상자산 사업자가 거래소 의 문을 닫고 고객의 예치금을 가지고 잠적하 는 경우 투자자가 온전히 손해를 책임져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특정금융정 보법을 시행해 거래소가 은행으로부터 실명 확 인 입출금 계정 확인서를 발급받지 못할 경우 거래소 영업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을 규제하 는 방향으로 정책을 세우고 있다. 최근 중국은 코인 채굴과 거래를 모두 금지했다. 또한 미국 도 암호화폐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가상자산 과세를 추진하고 관련 범 죄 발생 시 가상자산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 을 묻는 등의 법안이 다수 발의되고 있다. 이 처럼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가상자산은 누구도 가치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무분별한 투자에 대한 각별한 주 의가 요구된다.

 

김민하 기자 minha37@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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