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열매를 허락하시는 하나님
[전주대 신문 제924호 11면, 발행일: 2022년 10월 26일(수)]
아름답고 풍성한 가을을 주시는 하나님,
오늘도 이 가을을 누릴 수 있는 생명과 호흡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에 전쟁과 환란, 고통과 혼란의 소식이 가득하지만
하나님께서 봄과 여름을 지나 가을의 열매를 허락하시는 것처럼
우리 전주대학교도 어려운 시기를 거치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우리에게 영적인 지혜와 통찰력을 주셔서
하나님을 깨닫는 열매를 맺게 하여 주옵소서.
이 자연의 생명, 성장, 죽음, 부패 등에 나타나는 하나님,
성경과 역사 가운데 인간의 연약함, 도전, 성공, 실패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전주대학교와 이 사회와 역사 속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우리 마음의 눈을 밝히사
전주대학교가 하나님의 학교로서 무엇을 바랄 것인지,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받을 축복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하여 주옵소서.
나날히 어려워지는 대학 환경 속에서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서 올바른 정체성과 방향을 갖고,
하나님의 방법과 절차를 따라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하나님. 그리하여 전주대학교 구성원들 속에서
강하게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비록 하나님 앞에서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과 학교지만
전주대학교 안에서, 그리고 전주대학교를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경험하는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지금도 세계 역사와 전주대학교를 다스리시는
영광과 능력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김인규(상담심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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