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1.(목)


건강운동전문가의 메카 운동처방학과

[전주대 신문 제894호 8면, 발행일 : 2019년 11월 6일(수)] 홍용 학과장님 인사말 운동처방학과는 현재 의과학대학에 소속되어 있으며, 약 10여년의 짧은…

By editor , in 기획 , at 2019년 11월 8일

[전주대 신문 제894호 8면, 발행일 : 2019년 11월 6일(수)]

홍용 학과장님 인사말

운동처방학과는 현재 의과학대학에 소속되어 있으며, 약 10여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국가자격인 건강운동관리사(구, 운동처방사)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학과입니다.

이러한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저희 학과는 일차적으로 모든 교육 과정을 국가자격시험과 관련된 과목들로 구성하였고, 수업 목표와 진행 역시 자격 취득에 쉽도록 계획·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학과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노인 인구와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 복지적 차원의 건강권 강화 요구, 건강한 삶을 위한스포츠 참여 인구 증가 등과 맞물려 건강 및 운동재활 관련 전문지도자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5년부터 시행된 제1회‘건강운동관리사’ 국가자격시험에서 합격률 전국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병원, 운동재활센터 등과의 산학 체결로 매년 농어촌 의료봉사 및 현장실습 학점제를 통해 취업 역량 강화에 주력함으로써 취업률 100%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2019년 1학기부터는 특수대학원에 석사 과정으로 ‘스포츠의학과’를 신설함으로써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운동처방학과는 국가적 과로 제시되고 있는 노인 문제와 사회 복지 구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을 목표로 이를 담당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더욱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행보를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맞춤형 건강서비스 행사

운동처방학과는 매해 본교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산학 협력 기관 및 지자체와 연계하여 노인을 비롯한 건강 취약계

층 지역민들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운동지도 행사’를 개최·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주시 소재 안골노인복지관과 김제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해당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내 몸에 맞는 운동법”이라는 제목으로 개인별 맞춤운동교육 및 운동처방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운동처방학과 3학년들이 주로 참여했으며, 이외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함께했다.

한편 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은 매년 개최되는봉사 활동 결과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감과 전공에 대한 자존감 향상 등을 고려해, 지속적인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

아울러 지금껏 주로 방문했던 전주시를 비롯한 무주, 김제를 제외한 기타 전북지역 지자체들과의 연계 확대를 통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학생 인터뷰

Q. 운동처방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진남 : 저는 부산의 한 대학에서 2학년까지 수영 선수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재활을 받던 중 문득 ‘내가 운동을하지 않고 공부를 한다면 재활을 해 주는 전문가의 꿈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만 한다면 안 되는 일이 없다’라는 소신이 있었기에, 이와 관련한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 인터넷과 지인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그 결과전주대학교 운동처방학과가 제1회 건강운동관리사 최대 합격률을 기록했고 교육 과정 역시국가자격 시험과 관련하여 잘 구성되어 있음을알게 돼, 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과감히 운동처방학과로 편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서진 : 프로 골프 선수로 활동 중인 사촌 동생의 영향으로 선수 트레이닝과 운동 재활 분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또한 부모님께서 점점연세가 드시면서 아프고 불편한 곳이 늘어나는것을 보고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어, 운동처방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지환 : 저는 전주대학교 첫 입학을 운동처방학과가 아닌 전주대학교 특기자(축구) 소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꿈은 당연히 축구 선수였죠. 하지만 두 번의 무릎 수술과 수술 부위의 잦은 부상들로 인해 더 이상 다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없는 몸 상태가 됐습니다. 이후 운동을 그만두고 다른 진로를 고민하던 중 우연히선수 시절 접했던 운동 재활 트레이너가 떠올랐습니다. ‘어떤 학과에서 공부해야 선수 트레이너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운동처방학과라는 곳을 알게 됐고, 학과사무실에 문의하고 전과를 하여 현재는 선수재활 트레이너라는 꿈을 성실히 일궈 나가고 있습니다.

강민주 :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고교 시절에는 줄곧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고3 때 체육과 관련된 다른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 PT 강사(트레이너)라는 직업을 알게 됐습니다. 이 직업에 대해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관련 학과를 찾아보다가 운동처방학과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Q. 현장 실습 또는 의료봉사활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김진남 : 4학년 1학기에 노인병원에서 운동 처방 실습을 했습니다. 제가 배운 것들이 노인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에 많은 자신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 어깨가 골절되셨던 할머니 한 분이 계셨는데,
어깨의 상태는 괜찮아지셨지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트라우마 등으로 인해 보호 장구 없이는 생활에 어려움이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운동을 1주일에 2회씩저와 꾸준히 함께 하신 결과, 1학기가 끝날 무
보호 장구를 하지 않은 팔로 저와 손을잡으셨습니다. 이 기억은 오래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서진 : 2학년 여름 방학 때 노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실습 과정 중 경로당, 복지관에서 보조 활동을 했습니다. 일정 시간은 직접 간단한 스트레칭과 밴드 운동 등을 지도하기도 하고 노인건강타운에서는 게이트볼의 기본자세와 규칙을 지도해 드리기도 했습니다.이때 학과에서 배운 것을 직접 현장에서 쓸 수있어서 매우 보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지환 : 현장 실습 수업으로 학과와 산학 협력을 맺고 있는 전주 소재 요양병원에서 실습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프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찾아갔는데 한 할머니께서 고맙다고 하시면서 2만 원을 주머니에 넣어 주셨습니다. 저는 다시 그 돈을 돌려 드리려고 했지만 할머니가 받는 게 예의라 하시면서 제 주머니에 다시넣어 주셨습니다. 차마 이 돈을 용돈으로는 못쓰고 다음 날 음료수 한 박스를 사 들고 병실로 찾아가 할머니께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작은 봉사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무척 고맙고 소중한 일들이란 걸 깨닫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강민주 : 저는 2학년 1학기 때 복지관에서 어르신들께 근막 이완과 운동 재활을 했던 봉사활동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록 저는 아직 2학년이어서 선배님들 옆에서 보조하는 것밖에는도움을 못 드렸지만, 확실히 학과에서 이론과 실습으로 배우던 걸 실제 현장에서 생생하게보고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Q. 운동처방학과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김진남 : 3학년으로 학과에 편입해 모든 것이낯설고 어색해서 힘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지금이 행복합니다. 후배들이 얼른 꿈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꿈을 가졌다면 하루빨리 그일을 실현해 나가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후배들은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열심히 공부한 결과를 확인하는 시험을 봤으면 합니다. 또한 교수님과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들을 여쭤보고 의심 없이 학업에 최선을 다한다면더욱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해 주고 싶습니다. 파이팅!

서진 : 공부할 때는 궁금한 것이 많아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배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며 공부하다 보면 학교 성적에만 치우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기가 원하는 꿈을 위해 현장에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식을 쌓으면서 전공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업 도중 궁금한 것은 수업이 끝나고 바로 교수님께 질문하세요!

한지환 : 성적도 중요하지만 자기 개발하는 시간도 가졌으면 합니다. 어떤 운동처방사·트레이너가 될 것인지 확고한 진로를 설정한 후 학업을 수행하는 것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효과적인 방안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방학을 이용해 자기 개발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학과 공부 역시 무작정 외우기보단 이해하며 공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민주 : 현장에 나갈 기회가 생기면 꼭 가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수업 시간에 책으로, 교수님의 말씀과 행동으로만 접하는 것보다 배운내용을 현장에서 활용하는 경험은 말로 다 설명 못 할 정도로 짜릿하고 학업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김지은 기자(jieun@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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