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6.(월)


겨자씨

[전주대 신문 제901호 10면, 발행일 : 2020년 6월 24일(수)]   하나님의 자녀는 하늘나라의 아름다운 정원에 산다. 이 정원에는 먹고 잠…

By editor , in 신앙과 선교 , at 2020년 6월 25일

[전주대 신문 제901호 10면, 발행일 : 2020년 6월 24일(수)]

 

하나님의 자녀는 하늘나라의 아름다운 정원에 산다.

이 정원에는 먹고 잠 자고 일하고 사랑하며 서로 나누는 일 상이라는 작은 꽃들로부터 찬송과 묵 상과 침묵과 관상의 깊은 골짜기까지 하늘나라의 풍성함과 신비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정원을 찬찬히 거닐면서 하 늘나라의 풍성함과 신비를 체험하며 누리는 것, 이것이 바로 기도요, 하나 님이 사랑하는 자녀만이 누리는 특권 이다.

▼ 기도는 하나님이 제일 좋은 분이시기에, 하나님이 그저 좋기에 무엇을 성취하려는 바램과 욕구를 넘어 그냥 그분 안에 잠잠히 머무는 것이다.

인격적이고 영적인 분이신 하나님은 나에게 구원과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다.

그 구원과 사랑의 풍성함이 이 세상 그 무엇과 견줄 수 없는 깊고 넓고 높은 것이기에 기도로 이뤄지는 것은 기도로 주어지는 보상이 아니라 그분과 나누는 깊은 친밀감과 사귐이다. 그래서 기도는 언어로 전하고 싶은 내용 을 모두 담아낼 수 없는 신비로 남는다.

기도는 인간의 언어로 시작하지만, 인간의 언어를 넘어서는 일이기 때문 이다.

기도는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 세 계와 나의 일상에서 당신이 일하고 계심을 느끼며 인지하는 감각과 지성의 과정이요, 나의 내면 깊은 곳으로 들어 와 나를 끌고 올라가는 성령에게 모든 것을 내맡기는 마음의 과정이다.

그렇기에 기도는 하나님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는 것이라기보다는 그냥 하나님을 느끼고 만나며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그분 안에 잠잠히 머물기를 청 하는 것이다.

▼ 예수님이 사랑한 제자 요한은 무엇을 간절히 청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안에 머무르는 것이 필요하며, 그 머무 름이 있을 때 비로소 깊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의 기도가 이뤄진다는 스승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 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15:7).

아멘.

정선철 교수 (상담심리학과)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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