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6.(화)


겨자씨_장선철 교수

[전주대 신문 제906호 10면, 발행일 : 2020년 01월 13일(수)]   자정을 훌쩍 넘긴 한겨울 밤하늘이 넓고 깊다. 총총한 별들이 어둠을…

By editor , in 신앙과 선교 , at 2021년 1월 14일

[전주대 신문 제906호 10면, 발행일 : 2020년 01월 13일(수)]

 

자정을 훌쩍 넘긴 한겨울 밤하늘이 넓고 깊다.

총총한 별들이 어둠을 밝힌다.

눈에 보이는 현상과 사실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만으로는 인생의 길이 풀리지 않는다.

모든 존재하는 것들을 넘어 존재하는 진리에 눈이 열릴 때 밤하늘을 밝히는 별처럼 인생의 길이 비로소 환한 빛 가운데 드러난다.

사도 요한은 진리에 대하여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는 ‘로고스’와 ‘진리’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이 세상의 진리와는 전혀 다른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증언한다.

▼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서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지유로우리라”(요 8:31~36).

사람들이 논리와 이성으로 밝혀 낸 진리는 오히려 우리를 무력한 절망 속으로 내몬다.

화려한 관저에서 예수를 심문하던 빌라도가 물었다.

“진리가 무엇이냐”(요 18:38). 오랜 세월 그 누구도 풀지 못한 본질적 질문이요, 철학과 종교와 예술과 정치가 그렇게나 간절히 추구하는 실존적 질문이다.

빌라도의 질문에 예수는 침묵하며 진리는 지식과 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과 실천에 있음을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다.

사람을 살리고 자유롭게 하는 진리는 오로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통해서만 보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길을 환히 밝히는 진리를 생각하며 밤을 새우지만 그 진리는 오직 ‘진리이신 한 분’, 그리스도 안에서만 발견하게 된다. 십자가에서 연민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며 우리를 구원하신 그 분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 분 안에서 깊이 체험하는 ‘인격적 진리’가 ‘죄의 종’이었던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생명을 충만하게 하는 진리가 비로소 완성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아멘.

장선철 교수(상담심리학과)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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