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일)


국제로타리 3670지구 국승일 총재 인터뷰 – 봉사로 세상을 바꾸는 미래를 꿈꾸다 –

[전주대 신문 제922호 9면, 발행일: 2022년 08월 31일(수)]   지난 7월 1일에 전주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제52대 국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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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신문 제922호 9면, 발행일: 2022년 08월 31일(수)]

 

지난 7월 1일에 전주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제52대 국승일 총재 취임식을 가졌다. 국승일 총재는 전주대학교 경영대학 회계학과를 1991년에 졸업한 우리 학교 동문이다. 신임 총재에 대한 구성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전주대 신문사가 지난 7월 20일 본관 접견실에서 약 30분 동안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주로 로타리에 대한 설명, 경영관, 해온 업무 등에 관한 내용을 질의하였다. ‘총재’와 ‘학생 기자’간의 거리감 없이 선후배로서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90개의 클럽과 전라북도에 약 5천 명이 넘는 회원을 이끄는 총재로 취임하게 됨은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니며 꽃길을 걷고 있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총재로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해결하지 못했던 과제들을 수행해나가면서 더욱 윤택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로타리 신임 국승일 총재가 밝힌 취임 소감이었다. 또한, 약 30분 동안 인터뷰에서 우리 대학 후배들에게는 공부보다 자신에 대한 고민이 최우선임을 강조하였다.

 

Q. 먼저 총재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A. 90개의 클럽과 전라북도에 약 5천 명이 넘는 회원을 이끄는 총재로 취임하게 됨은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총재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어떤 단체장이나 회장이 된다는 것은 쉽게 얻어지는 자리가 아니며, 꽃길만 걸으며 재미있는 자리도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영감과 동기부여를 주면서 로타리를 발전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세대 변화에 대한 격차가 좁아지고 시기가 변화되는 주기도 줄어들었습니다. 변화된 환경에서 빨리 적응해 나가는 꽃들이 살아남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로타리도 바뀐 상황 속에서 적응해 나가야 할 숙제가 있습니다. 저는 총재로서 보이지 않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해결하지 못했던 과제들을 수행해나가면서 더욱 윤택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로타리 가입하시기 전에 주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로타리 가입하기 전에는 취업보다 사업 준비를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그저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살았습니다. 사회활동으로는 지도역량단체인 JC활동을 했었습니다. 취미활동으로는 골프를 좋아하는 편이라 골프라는 운동을 통해 새로운 친구와 전국 각지에 많은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Q. 총재 직책을 수행하고 계시지만, 그에 앞서 ㈜보고산업개발, ㈜전주아레나, ㈜개성공단 등 다양한 기업에서 수십 년간 경영 업무를 해오신 우수한 경영자로 알고 있습니다. 평소 생각하시는 경영관과 경영철학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경영에 관한 철학이라고 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너무 막연하고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시절에 ‘그냥 하면 되겠지’라는 심정으로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틀도 잡히고 각고의 노력 끝에 자리 잡은 사업이 97년 IMF라는 시련을 극복하지 못해 사업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는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상조차 할 수 없는 시련이었기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러한 시련들이 젊은 나이에 겪을 수 있었던 것이 유용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신용이라는 더 큰 자산이 새로이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Q. 2004년부터 전주동 로타리클럽에 입회해 클럽회장과 국제로타리 3670지구 총재 보좌역, 봉사프로젝트위원장, 로타랙트 위원장 등 다양한 직책을 두루 경험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로타리의 길을 걷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 결론부터 말하자면, 많은 로타리안들이 그랬듯이 2004년에 지인의 소개로 로타리에 가입하였습니다. 로타리 지인들과 골프를 치면서 더욱 로타리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2006년에 저의 장모님께서 1000불 PHF기금(국제로타리 연차기금)에 참여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저 또한 1000불 PHF기금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금이 어떤 것인지 알아가는 과정에 로타리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숭고한 정신에 조금씩 동화되어 갔습니다. 그 이후에 골프를 통해 얻은 상금을 기금에 조금씩 꾸준히 기부에 참여하였으며 로타리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로타리클럽 회장까지 도맡아 오면서 현재 로타리 총재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Q. 로타리는 세계 최초의 봉사 클럽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로타리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로타리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는 바로 로타리클럽입니다. 세계 22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35,000개가 넘는 클럽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로타리클럽은 자율적으로 활동하므로 회원들의 경험은 클럽마다 다르지만, 그 운영 방식은 대체로 유사합니다. 예를 들어, 모든 클럽은 활동 전반에 대한 관리를 책임질 회장과 총무, 재무와 각종 위원회를 둡니다. 그리고 각 로타리클럽은 국제로타리의 회원으로 간주됩니다. 원활하게 운영되는 튼튼한 클럽은 회원들에게 값진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에 가치 있는 봉사를 제공합니다. 전세계에는 120만 명이 넘는 로타리클럽 회원이 있습니다. ‘로타리안’이라 불리는 우리 클럽 회원들은 로타리의 구성원이 됨으로써 한 개인에게 주어진 힘을 훌쩍 뛰어넘는 봉사 역량을 갖게 됩니다.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함은 물론 서로의 전문성, 기술, 자원 등을 한데 모아 사람들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기회를 얻게 됩니다.

 

Q. 총재님께서 생각하시는 로타리에 대한 핵심 키워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국제로타리 3670지구가 어떤 이미지로 남기를 원하시나요?

A. 로타리는 많은 사람이 자신이 가진 직업을 통해 얻은 이익을 다른 사람에게 기여하고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단체입니다. 로타리는 1979년 소아마비 퇴치기금, 글로벌보조금, 지구보조금, 클럽내부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여러 지구 중에서 3670지구는 다양한 분들이 아주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구입니다. 그동안 우리 로타리는 이러한 수많은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업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를 개선하는 공공이미지 사업을 확대하여 로타리만이 자긍심을 높이고, 비로타리안의 참여를 이끌어 로타리라는 단어가 자주 상기될 수 있는 이미지가 되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씀 또는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A. 우리가 사는 지구촌에서 어떤 시험을 보고 취업의 문을 통과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나라는 딱 2곳이 있는데, 바로 일본과 우리나라입니다. 공부하고 시험을 치르면서 자신의 꿈을 열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반강제적인 공부는 스스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공부에만 매진하여 구속된 삶으로 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식과 세계관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책 읽기, 여행가기, 동아리, 학생회, 단체봉사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보길 바랍니다. 이런 과정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게 고민하면서 자신을 발전시키면 좋겠습니다.

 

잘 모르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로타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여쭤보았다. 또한, 위와 같은 공식 질문 이외로 후배들의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선배로서의 조언도 해주었다. 특히 학생 시절에 자신이 했던 활동들을 언급하며 대학생으로서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하였다.

인터뷰의 마무리로 국 총재는 “우리 전주대학교 모든 학생이 취업의 문과 싸우지 말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김으로써 상상하고 있는 꿈을 이룰 수 있는 후배들이 되길 소망한다.”라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과 응원을 전했다.

 

진행: 박헌빈 기자(hans8150@jj.ac.kr)

촬영: 손민기 기자(minki70064@jj.ac.kr)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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