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9.(화)


[기자칼럼]리더의 자질

865호. 발행일 : 2017년 4월 26일(수) 지난 4월 9일,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 강제 하기(下機) 사건이 일어났다. 이는 항공사 직원의 자리를…

By jjnewspaper , in 오피니언 , at 2019년 7월 15일

865호. 발행일 : 2017년 4월 26일(수)


지난 4월 9일,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 강제 하기(下機) 사건이 일어났다. 이는 항공사 직원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무작위로 승객 4명을 선정해 하기시키기로 하고, 그 중에서 한 승객이 강제로 끌려 내려지기까지 하며 논란이 된 사건이다. 이 사건에는 인종차별, 항공사의 갑(甲)질, 오버부킹 혹은 데드헤딩[1], 진정성 없는 사과문과 후속조치 등이 논란이 되었다.

리더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며, 그의 사상과 가치관에 의해 그 밑의 부하직원들의 생각과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 위 사건을 보더라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유나이티드 항공의 ‘오스카 무노즈’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시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자신의 부하직원들과 항공사 전체의 잘못을 두둔하려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빨리 시인하고,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피해자들이 받을 수 있는 상처를 최소화하는 방법이고, 실패를 통해 자신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길일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사건을 보면서 여러모로 마음이 아팠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주가폭락으로 인한, 그리고 소송으로 인해 발생할 천문학적인 경제적 피해를 넘어서, 수많은 사람으로부터의 신뢰를 잃었고, 피해자뿐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 소탐대실(小貪大失), 이것이 단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려던 자들의 결말이다.
앞서 말했듯이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기업의 CEO는 우리가 선택하고 세울 순 없지만,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우리 손으로 직접 뽑을 수 있지 않은가. 그리고 그가 잘못했을 때, 우리는 그에게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는 권리 또한 갖고 있다. 그 권리를 누리기 위해선 의무도 다해야 할 것이다. 5월 9일은 제19대 대통령선거이다.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리더의 덕목은 다를 수 있지만, 가장 본질적인 덕목 중 하나는 단연‘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아닐까 싶다. 그런 마음을 가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리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글을 맺는다.

배종모기자 | qowha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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