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1.(목)


[기자칼럼] “지성과 낭만의 소리. 전주대학교 교육방송국입니다.”

[전주대 신문 제893호 13면, 발행일 : 2019년 10월 16일(수)]   김현준 (교육방송국 부국장) 많은 영상들을 제작하여 학교의 여러 소식을 전하고,…

By editor , in 오피니언 , at 2019년 10월 18일

[전주대 신문 제893호 13면, 발행일 : 2019년 10월 16일(수)]

  김현준
(교육방송국 부국장)

많은 영상들을 제작하여 학교의 여러 소식을 전하고, 다양한 사람들은 만나는 일은 즐겁다. 우리는 대학 방송으로서 학내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대학 당국을 감시 비판하는 일을 맡는다. 학교의 문제점을 짚고 그것이 해결되는 과정의 한 가운데 있노라면 큰 기쁨을 느낀다.
그러나 최근 학내 각 기관들은 저마다의 홍보팀(서포터즈)을 구성하고 이에 따라 대학 방송의 영역이 줄어들고 있다. 나아가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무시하고 요즘 대세인 크리에이터의 양성소로 활용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학내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전면으로 무시하는 모습으로도 보인다. 바야흐로 흔들리는 대학 방송의 현실이다. 대학 당국과 학생회를 감시하는 언론으로서의 방송국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 대학의 발전을 저해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시장논리로 대학 방송을 비용 절감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러한 시장논리적 시각에 대응하여 우리 교육방송국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제시하려고 한다.
우리 방송국은 공영성을 강화해야 한다. 전주대학교 학우들과 관계자, 기관, 나아가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야 한다. 공영방송으로서 학내 부조리 감시 및 비판, 여론 형성과 같은 언론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전주대학교 슈퍼스타들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는 등의 문화 프로그램의 제작에도 힘써야 한다.
컨텐츠의 질을 높여야 한다. 여기 우연히 유입된 시청자가 있다. 처음 본 영상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이후 다시 찾지 않을 것이다. 우연히 라디오 방송을 듣게 된 청취자가 있다. 방송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이후 방송들을 귀 담아 듣지 않을 것이다. 당장 수준 높은 영상을 만들 수는 없다. 하지만 다음이 기대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일관성 있는 정규 프로그램, 우리만의 편집 스타일, 정해진 업로드 날짜 등을 통해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지금 앞에 지나가는 사람 중 전주대 방송과 신문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을 찾는다면 사실 많지 않을 것이다. 몇 날 밤을 새워 만든 영상, 밤낮으로 취재해 나온 신문이지만 보는 사람이 없다면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과 멀어질 뿐만 아니라 이후 제작의 의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우리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 대학 커뮤니티를 통해 학우들이 듣고 싶은 음악, 학교에 궁금한 것, 전하고 싶은 사연들을 찾아야 한다. 학우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컨텐츠를 알아봐야 한다. 당장 모든 것을 잘 해낼 수는 없다. 오늘보다 발전된 내일을 꿈꾸며, 대학 구석구석 다가가는 방송국이 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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