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30.(화)


길거리 흡연, 당신의 선택은?

-838호, 발행일 : 2015년 5월 20일(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희뿌연 담배연기가 공중에 흩뿌려진다.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기색을…

By editor , in 경제와 사회 , at 2019년 6월 11일

-838호, 발행일 : 2015년 5월 20일(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희뿌연 담배연기가 공중에 흩뿌려진다.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기색을 내비치고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바람이 불자 매캐한 담배냄새가 이미 내 몸에 배겨진 것 같기도 하다. 흡연자는 버스가 도착하자 담배꽁초를 버리고 버스에 올라탄다. 이처럼 오늘도 비흡연자들은 의도치 않은‘흡연’을 하고 있다. 뜨거운 감자‘길거리 흡연’에 대해 전주대학교 신문사 기자들이 문제의식을가지고 찬반토론을 진행했다.

취재 : 조은비, 김하선 기자

 

2015년 국민건강증진법 금연정책

보건복지부는 최근 우리나라 흡연율 감소추이가 정지상태에 있는 점과 WHO 담배규제기본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 금연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 금연구역의 확대 : 2015년 1월 1일부터 모든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의 영업장 내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
2. 흡연 경고문구의 표시 강화 : 담뱃갑 등에 표시하는 경고 문구를‘타르 흡입량
은 흡연자의 흡연습관에 따라 다르다’는 문구를 추가한다.
(참고자료 : 네이버 백과사전, 법제처, 보건복지부‘금연길라잡이’)

 

주장 1. 길거리 흡연은 비흡연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피해행위이다.

반대 측 JH : 흡연 자체는 본인의 자유이지만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행위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잠깐의 행복감을 위해불특정 다수에게 불쾌감을 주고, 건강을 해치는 비도덕적인 행위는 지양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찬성 측 IY : 길거리 흡연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인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흡연자들이 왜 길거리에서 흡연할 수밖에 없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거의 모든 실내나 건물에서는 법적으로 흡연을 규제하고 있고, 담배를 점점 기피하는 인식 때문에 길거리로 내몰리게 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반대 측 HS : 비 흡연자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이유는 바로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알고 있기 때문인데요. 흡연자가 마시는 담배연기보다 내뿜는 담배연기의 입자들이 더 작기 때문에 간접흡연자의 건강에 더 위협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담배연기에 노출되기만 해도 흡연자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나는 것이죠. 더 심각한 것은 흡연하고 난 후의 길바닥을 보면 담배꽁초를 줍지도 않은 채 자리를 떠나고, 침과 오물들이 가득합니다. 단순히 흡연하는 행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흡연자들의 이기적인 태도가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주장 2. 금연구역을 지정하는 것은 흡연자에 대한 역차별이다.

찬성 측 HM : 그래도 흡연자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을 때 담배를 피우는데, 사방이 금연구역이라면 이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역차별이 아닌가요? 비 흡연자들이 피해 받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는 것처럼, 흡연자들도 흡연 할 권리를 주장하는 것도 정당하지 않나요?

반대 측 YE : 아래와 같이 정부가 2015년 부터금연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만들어서 시행하고 있잖아요. 담뱃값 인상부터 시작해서 PC방이나 모든 식당에서의 전면 금연 같은 정책들을 생각해 보았을 때 나라에서 전체적인 사회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뜻이에요. 더 이상 흡연은 개인의 문제와 자유가 아닌 사회적 차원에서 강제적으로 지켜야 할 금연‘법’이 된 것이죠. 예전에는 담배가 기호식품이었다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담배가 유해물질로 규정하게 된 것과 일맥상통하는 의미일 것 같아요.

찬성 측 JK :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의 비율이 동등하지 않다는 점도 있어요. 또 흡연구역이나 흡연부스가 설치되어 있어도 폐쇄된 장소에 정화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고, 구석진 곳으로 몰아내는 등의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반대 측 YE : 온 세상의 모든 장소들을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으로 정할 수는 없어요. 그리고 실내에서의 금연구역의 지정은 논외인거죠. 예를 들어 우리 학교의 경우, 오히려 금연구역이라고 지정되어있는 길거리보다 흡연구역이라고 지정된 길거리가 더 많지 않나요? 간접흡연의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최소 2.6M 이상 떨어져야 하는 데도요. 그런데 공학관의 경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와 지정된 흡연구역 장소를 구분하기가 애매해요. 이렇듯
형식적일 뿐인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의 지정은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봐요.

주장 3. 길거리 흡연에 대해 전체적인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찬성 측 JK : 흡연자와 비 흡연자를 떠나서 이분법적인 사고와 편 가르기는 지양해야 해요. 어딜 가나 환영받지 못하는 흡연자를 이해할 수 있는 사회가 조성 되어야 할 것 같아요. 무작정 서로를 배척하고 틀렸다고 규정해버리는 낙인은 갈등의 골만 깊어지지 않을까요?

반대 측 JH : 맞아요. 서로의 상황에 공감하고 이해하며 합의점을 도출해나가야 하는 우리 모두의 숙제인 것 같아요. 또 개인의 문제라고 치부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흡연부스나 발전된 흡연문화를 가지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휴대용 재떨이 같은 것들이요.

찬성 측 IY : 앞으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해요.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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