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 행복한 사람인가?
-831호, 발행일 : 2014년 11월 26일(수)-
희망칼럼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나를 포함 내 주위 모든이의 고충일 것이다. 고작 20대 후반의 삶을 살고 있는 내가 다른 학생들에게 어떻게하면 행복해 질 것인가에 대해 뚜렷한 방법이나 방향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내가 어떤 생각의 삶을 살음으로 20대를 그려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글을 쓰게 되었다.
사람들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에 대한 질문을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던지곤 한다. “나는 지금 불행한데 어떻게 해야 행복해 질 수 있는지”에 대한 바보 같은 질문을 한다. 이 질문의 속뜻은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당신이 대신 알려주세요”라는 것이다. 실제로 우린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어릴적 우리는 남들의 기대가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성장한다. 후에 성장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과 주위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것의 분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진정 내가 원하는 일인지, 주위의 기대 때문인지 구분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런 사람들은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기 시작한다. 남들은 어떻게 하고 있고, 나와 그들을 비교하며 항상 불안해한다. 이러한 악순환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주변에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이 일들을 계속 할 것인가?’란 물음을 자신에게 던져보자. 그 생각의 결과로 내가 진정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하고 싶은 일을 알았다면 당장 시작하면 된다. 내가 진정 원했던 일이지만 실제 실행했을 때와 다를 수 있다. 직접 겪어 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다. 어떤 이들은 커다란 계획을 세우고 언제 할지 고민만하다 결국 하지 않은 채 그 일을 하지 않은것에 대한 타협으로 이렇게 말한다.“꿈이었다고”.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자. 이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데는 자신감이 아닌 자존감에서 출발이 되어야 한다. 자신감은 자신이 가진 특정한 능력에 대한 신뢰이므로 내가 남과의 비교우위를 통해 획득되기 때문에 자신감의 뒷면은 열등감이 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자존감은 비교우위를 통하지 않고 자신을 승인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약점이나 하자, 한계를 인정하고 여전히 자신을 신뢰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자존감이 튼튼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 처해도 자기 비하나 한탄을 하지 않는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만의 매력이 있는 사람이 될 수있다.
위의 글을 종합하여 삶을 살면 경제적인 성공을 가져다주지는 않지만 행복한 삶을 살 수는 있다. 사람들에게“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할 때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을 위한 일들을 할 것이라 대답한다. 미래를 위한 토익준비나 공무원 준비를 한다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조금 더 무모해지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 행복은 저축해서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듯 돈도 저축하지 말고 오늘 먹고 싶은게 있으면 그곳에 쓰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당장 실행 할 수 있는 ‘오늘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