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8.(토)


“나도 면접 때 경력 사항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전주대 신문 제912호 7면, 발행일: 2021년 9월 1일(수)]   전북 대학생 직무인턴   -돈은 벌고 싶은데 단기 알바는 구하기 어렵고,…

By news , in 문화 , at 2021년 8월 25일


[전주대 신문 제912호 7면, 발행일: 2021년 9월 1일(수)]

 

전북 대학생 직무인턴

 

-돈은 벌고 싶은데 단기 알바는 구하기 어렵고, 장기 알바를 하자니, 학기 중에 너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노동 착취의 대명사인 상하차를 하자니, 병원비가 더 나올 게 뻔하고. 이런 대학생들을 위해 방학 기간에 아르바이트보다 유익하고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좋은 기회는 항상 가까운 곳에 있다

 

전라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광진)에서 운영하는 전북청년허브센터가 5월 17일부터 6월 18일까지 2021년 하반기 대학생 직무인턴 모집했다. ‘대학생 직무인턴’은 방학 기간(7월 5일 ~ 8월 20일)을 활용해 도내 공공기관에 대학생이 직무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취업을 앞둔 도내 대학생들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해 전공 분야 직무역량 강화 및 취업 진로 탐색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전라북도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북도청에서 실시한 청년 정책 선호도 조사 결과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고 지금도 지원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턴 선발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신청이 가능하지만 이는 그저 확인하는 용도일 뿐이니 부담 없이 작성하면 된다. 선발은 온라인 라이브 공개 추첨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어떠한 이력이나 경력을 가지고 싸우지 않고 오로지 운으로 경쟁하니까 일단 무조건 지원해보기 바란다.

 

-신청할 때는 이렇게 하자

 

지원할 때 두 가지 팁을 주자면 첫째는 자신이 가고 싶은 기관 중에서 최대한 인기가 적고 많이 뽑는 곳으로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2020년도 기준 130명 선발에 809명이 참여하여 6.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하지만 이는 평균 수치일 뿐 기관마다 경쟁률이 다르다. 공공기관별로는 국민연금공단 17대 1(2명 모집)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 13.3대 1(3명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3대 1(1명 모집)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11대 1(1명 모집) 전북은행 10.2대 1(5명 모집) 전북도립국악원 10대 1(1명 모집)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10대 1(1명 모집)등이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처럼 인기 많으면서 적게 뽑은 기관을 지원하면 당연히 불리할 수밖에 없다. 단, 기관 선택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몫이다.

 

둘째는 모집 기간 마감일에 임박하여 지원을 하기보다 일찍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중에 신청하면 이미 모집인원보다 초과한 상태인 기관이 대부분이다. 이에 심리적인 압박이 오게 되어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다. 필자도 이번에 지원할 때 경쟁률은 1:1(2명 모집, 2명 신청)인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라는 기관에 신청했다. 그 후 최종적인 경쟁률은 2:1로 2명 뽑는 곳에서 4명이 경쟁한 덕분에 다른 기관들에 비해 훨씬 유리할 수 있었다. 기관을 선택하는 전략만 잘 모색한다면 당첨 확률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사실은 앞에서 제시한 팁을 적용해도 추첨에서 떨어질 수 있다. 필자가 지원한 기관의 합격률이 50%였음에도 불구하고 4명 중 4순위로 뽑혔었다. 후순위는 안 될 것이라 체념하고 있던 순간에 앞에서 2명이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비로소 인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비록 추첨에 우선순위를 뽑지 못했어도 모집 인원에 따라서 후순위에게도 좋은 소식이 올 수도 있으니 끝까지 기다려보자.

 

-전라북도 대학생만의 취업 무기

 

대학생 인턴 채용이 확정되면 인턴 오리엔테이션(6월 30일)을 진행한 뒤에 자신이 지원한 기관에서 7주간(평일 35일) 근무가 진행된다. 급여는 비록 최저시급이지만 1주 만근 시 주휴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단, 4대 보험 공제 후 지급됨). 휴가는 4주(평일 20일) 동안 만근할 시 유급휴가 1일을 사용할 수 있다. 돈 벌면서 경력도 쌓고 회사 업무까지 배울 수 있으니 대학생으로서는 정말 혁명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인턴 기간 중간에 온라인 직무교육(재택근무, 급여 지급됨)이 8월 6일에 있었는데 온라인 줌을 통해 컴퓨터 활용, NCS, 자기소개서 등 교육을 해준 덕분에 다시 한번 머릿속 지식을 상기시킬 수 있었다. 급여와 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곳은 아마 여기 밖에 없을 것이다.

 

-전라북도 대학생 직무인턴 다녀오다

 

공기관마다 하는 일과 사무실 분위기는 가지각색이다. 따라서 참고하는 정도로만 받아들이길 바란다. 필자는 전주벤처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JVADA)라는 기관에 다녀왔다. 이 기관은 정부나 상위 기관(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하며 전라북도에 있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들을 지원해주는 서포터 기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출근 첫날에는 솔직히 긴장을 많이 했었다. 일은 어렵지 않을지, 일하다 실수하지는 않을지 등 걱정이 앞섰다. 인턴의 주 업무는 단순 업무(서류, 컴퓨터 작업 등)나 현장 행사 세팅 지원이다. 하지만 일은 전혀 어렵지 않았으며 만약 모르는 것이 있어 실수하더라도 격려와 함께 담당 직원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걱정할 필요 없다. 오전 업무가 끝나면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 휴식 시간이 있으며, 점심과 후식도 회사에서 제공해 준다. 실질적으로 인턴기간에는 교통비를 제외하고는 지출이 없다. 인턴 급여 덕분에 다음 학기를 충분히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생길 것이다. 퇴근하기 전에 온라인지원센터에 매일 간단한 업무일지를 작성하고 올리기만 하면 된다. 업무일지는 해당일 출석 확인을 위한 수단이므로 반드시 작성해야 하니 항상 인지하길 바란다.

 

박헌빈 기자 (hans8150@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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