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30.(화)


<<졸업을 즈음하여>>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전주대 ‘학생기자 활동’

[874호 10면, 발행일 : 2017년 12월 11일(월)] 대학생 새내기 생활을 마쳤던 나는 전주대 신문사에 지원하게 되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식을…

By editor , in 오피니언 , at 2019년 7월 17일

[874호 10면, 발행일 : 2017년 12월 11일(월)]

박주경 기자 (전 편집장)

대학생 새내기 생활을 마쳤던 나는 전주대 신문사에 지원하게 되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식을 듣기만 하다가 사람들에게 직접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자리에 선다는 것에 크게 설렜다. 그런데 설레는 마음 반면에 한 구석에는 걱정이 있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학업과 동시에 감당할 수 있을까?’

나는 해야 할 일들이 한꺼번에 닥쳐오면 스트레스만 받고 잘 소화해내지 못했고,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남을 인터뷰한다는 것은 전혀 상상도 못할 일이였다. 하지만 많은 걱정속에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기자는 내게 ‘설레는 일’이고 ‘심장을 뛰게 하는 일’이였다. 물론 지칠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그 생각만으로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신문사 선배님들이 서서히 졸업을 하고, 신문사에서 막내였던 내가 선배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배운 것이 있다. 내가 편집장 직책을 맡게 되었을 때이다. 앞서 말했듯 나는 내성적이라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편집장을 맡고 책임감있게 주도해 나가야하는 환경에 처하니 내성적인 나에게도 변화가 일어났다. 하지만 내성적 성격이 방해꺼리 이기만하지 않았다. 더 신중하고 깊이 있게 생각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일을 정확하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에 더불어 함께 일하는 후배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소통하는 과정도 굉장히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대학신문 학생기자가 된 후, 수동적으로 왔다 갔다하는 학교, 그냥 수업만 받는 학생의 인식이 사라졌다. 취재를 하러 다니면서 내가 속한 학교에 자연스레 관심이 더 생기고, 학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다. 그러면서 주인의식이 생겼고 학교 구석 구석을 다니며 직접 취재하면서 좀 더 나은 학교 발전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학생기자를 하지 않았더라면 어떤 대학생활을 보냈을까? 여전히 맡겨진 일에 스트레스만 받고 발전하지 못하여 전전긍긍하는 모습일 것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일은 꼭하고 싶어 한다. 그 일을 이루는 과정은 조금 힘들 수 있지만, 그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심장 뛰는 것을 느낀 멈추지 말고 도전하는 게 참 중요하다. 그 한 걸음이 우리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후회하지 않을 대학생활을 경험하고픈 후배들이 신문사에 도전했으면 좋겠다. 활동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편집자 주] 3년간 대학신문기자로 활동,
3학기동안 편집장으로 수고한 박주경 기자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박주경 기자  |  ysrest@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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