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6.(수)


눈에 안보여도 뿌리는 것이 복되다.

-845호, 발행일 : 2015년 11월 18일(수)- ‘뿌리는 목회, 거두는 목회’ 세미나 김동호 목사 강의중에서..   “목사로서 설교할 기회나 강의할 기회가…

By editor , in 경제와 사회 , at 2019년 7월 3일

-845호, 발행일 : 2015년 11월 18일(수)-

‘뿌리는 목회, 거두는 목회’ 세미나 김동호 목사 강의중에서..

 

“목사로서 설교할 기회나 강의할 기회가 많았는데 ‘목회자 세미나’는 제일 부담스럽고 좀 쑥스러운 자리인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어떻게 목회를 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목회를 했는지 정리하고 그것을 같이 나누면 같은 목회자로서 때론 참고도 하고 비판도 할 수 있을까 해서 젊어서부터 목회 했던 이야기들을 말하려 합니다.”

 

김동호 목사 (높은뜻 연합선교회)

 

신학을 시작하다
저는 무녀 독남 외아들로 컸습니다. 굉장히 성격이 내성적이었습니다. 내성적인 것은 괜찮은데 굉장히 열등의식이 심해서 아마 치유 받지 못했으면 사회의 부적응화로 살지 않았을까 제 스스로를 평가 합니다. 좋은 교회를 만난 것이 제 인생에 큰 축복입니다. 교회가 너무 좋아서 교회에 미쳐 살았습니다. 제가 왜 교회를 좋아했냐하면 제가 열등의식이 참 심한데 초등학교 1학년 때 선생님이 저를 안아주신 사건 때문입니다. 성경암송대회가 있는데 제가 특상을 받았습니다. 상을 받은 저를 예쁘다고 덥석 안아주고 무릎에 안고 끝날 때까지 있었습니다. 그 날 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어요. 제가 그 때 또 특상을 받아서 ‘아 나도 뭘 할 수 있구나.’하는 자신감이 생겨서 열등의식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학교 수위를 하셔서 학교 안에 집이 있었는데 저는 교회가 좋아서 모든 예배를 다 참석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설교
교육전도사 하는 건 좋은데 제가 성격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설교하는 일입니다. 저는 낯선 사람과 30분 이야기하면 3시간을 잠을 자야하는 사람입니다. 거의 대인기피증이 있기 때문에, 요즘도 사무실 들어가면 사실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설교만 안하면 교육전도사도 괜찮겠는데 하지만, 설교를 안 하고 목사가 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다행히 도망가지는 않고 도전하기로 했어요. ‘이것만 극복하면 목사 할 수 있겠다.’하고 생각 했어요. 그래서 기도했어요. “하나님 설교하게 해주세요.”라고. 저는 기도를 열심히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나님, 기왕 설교하게 해주시려면 초등학교 1학년 아이도 은혜 받는 설교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이게 교육학적으로 말이 안 되는 기도거든요. 초등학교 1학년에서는 설교에 발달 단계의 이론상 은혜 받는다는 것은 맞는 게 아니거든요. 설교라는 것이 대강 어떤 말씀을 하겠다는 것은 정해져 있는데, 제일 어려운 것은 이 말씀을 어떻게 전달해야 아이들이 그 말을 알아듣는가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꿈에 번쩍 생각이 났습니다.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그렇게 해서 설교를 하면 정말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은혜 받는 설교가 가능해졌습니다. 설교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설교 준비 어떻게 하냐?’ 저는 침대 위에서 설교 준비합니다. 저는 설교준비를 일주일 내내 하는데 토요일 날 일찍 자리에 누워서 새벽한 세시쯤까지 생각으로 다 정리합니다. 그리고, 새벽녘에 일어나 원고를 작성을 합니다.자동차왕 헬리포드가 저하고 똑같이 했다고 하더라고요. 침대 머리맡에 메모지하고 손전등하고 볼펜이 있었다고. 그분은 원고를 쓰는 사람이아니라 자동차를 설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기계 도면을 그려야 되잖아요. 그래서 손전등이 있었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글을 쓰면 되니까 손전등이 필요 없었어요. 그런 창조적인 과정을 거쳐야 글이나 설교나 자동차 설계도면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설교 원고를 쓰는 주일 새벽 세시쯤에 제 책상에는 성경과 타이핑으로 정리하는 아이패드 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석을 본다던지 책을 보는 것은 그전에 미리 다 해놓고, 마지막 원고 쓸 때는 펼쳐놓고 그에 관련해서 설교를 준비하면 설교가 힘이 없습니다. 내 속에서 무르익질 않은 것은 설교할 수 없습니다. 내가 낯설어하면 교인들도 들으면서 이 설교를 낯설어 합니다. 인용해서 설교하는 것은 생명력이 없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설교를 많이 듣고 읽어야합니다. 인용할 것은 인용해야죠. 근데 똑같이 남의 설교를 선포하는 것은 생명력이 없습니다.

‘소망’과 ‘야망’의 차이
1982년 1월에 영락교회 부목사가 되었습니다. 영락교회 부목사로 간 것이 제게는 인간적인 말로 ‘기회’였습니다. 영락교회는 부목사들이 주일에 성경공부방을 하나씩 맡아서 가르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근데 그것이 저에게는 기회였습니다. 사람한테는 은사라는 것이 있는데 저는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맡은 ‘중년3부’방에서 열심히 했더니 금방 3~40명이 모였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큰 방으로 바꿨는데, 금방 꽉차서 보조의자까지 놓고, 어느 날 복도 창문을 뜯었습니다. 그래서 복도에서 교인들이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그러니까 교회에 소문이 났습니다. “김동호 목사 성경공부방 창문 뜯었데.” 그 소문으로 저는 승동교회 담임목사가 되었습니다. 그 시절에 34세에 담임목사가 되었습니다. 순전히 창문 뜯어낸 것 때문에 되었지요. 근데 당시 승동교회는 내부 싸움으로 갈라진 교회였습니다. 부임한 1984년 6월 첫 주에 154명이 출석했어요. 제가 승동교회 부임하자마자 첫 번째로 했던 일이 교인 배가 운동이었습니다. “12월 말까지 출석 교인 수 300명 해보자.” 그랬더니 교인들과 장로님들이 좋아했습니다. 그 일을 계획하고 어느 새벽예배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그러셨어요. “왜 300명이냐?” 그래서 제가 좀 당황습니다. ‘젊은 목사가 와서 작은 교회 부흥시키려는데 왜 잘못했다고 하시는 거지?’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알았습니다. 그 말씀 속에는 이런 메시지가 숨어있었습니다. “내가 언제 너보고 교회 부흥시키라 그랬냐? 내가 언제 교인 300명 만들라고 그랬냐? 난 너한테 배가 운동하라고 한 적없는데?” 그 날 하루 종일 곰곰이 그 말씀만 가지고 묵상을 했습니다. 그 때 굉장히 목회에 대해 교훈이 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게 아마 제 목회를 여기까지 이끌어 오게 된 굉장히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원칙이 되고 철학이 되는 건데요. ‘내가 소명을 가장한 야망에 속았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소망’하고 ‘야망’이 비슷합니다. 교회를 부흥시키겠다는 것, 교회를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하나님나라를 확장시키겠다는 것하고 그림이 똑같습니다. 그런데 끝이 다릅니다. 교회도 아니고 하나님도 아닌 바로 ‘나’자신의 의욕이었습니다. 인정받고 싶어서 성공하고 싶어하는 것은 바로 ‘야망’입니다. 그 날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맞습니다. 잘못했습니다.” 그날로 하나님 앞에서 교인 배가 운동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정직하게 교인들 앞에서 설교시간에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속았습니다. 교회부흥은 하나님의 일차적인 목표가 아닙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 약속한 것이 하나 있는데, 평생 교회를 숫자로 평가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4살에 150명 교회이면 큰 교회이었는데 제가 교만해서 150명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깨닫고 나서 ‘하나님 평생 150명 섬기겠습니다. 150명교인들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라고 생각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저에게 큰 목회적인 상을 주셨어요. 어느 교회나 목사에게는 ‘천적’이 있습니다. 이 ‘천적’들도 생각해 보니까 하나님께서 심어 놓으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집회를 하는데 ‘천적’이 발톱을 드러냈습니다. 신문사 기자하시는 집사님이신데 내가 부임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분이셨던 것 같습니다. 그 후 1년이 지났을 때, 휴게소에 잠깐 쉬고 있는데 그 집사님께서 커피한잔을 뽑아 오시면서 말했습니다.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목사님 저는 예수를 믿어도 사람은 안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격은 안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제가 틀렸습니다. 사람이 변했어요. 아무개 집사도 변했고요. 저희 어머니도 변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변했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그분이 ‘천적질’을 안하고 있더라구요. 그 분이 진짜 변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목회에 있어서 잘못하면 교인이 목회의 중심과 대상이 되지 못하고 우리 목회자의 야망을 위한 도구로 전락합니다. 충성을 강요하면서 선교 후원하고 봉사하고 교회 키우는데 써먹는 도구로 만듭니다. 제가 늘 목회할 때 ‘이게 소명이야? 야망이야’하는 것이 늘 의문이었습니다. 늘 옳은 일 같을 때도, ‘이게 하나님께서 시키는 일이야? 내 욕심이 그 것을 빙자해서 하려고 하는 일이야?’하고 묻습니다. ‘소명을 쫓아 삽시다.’

‘선악과’
평생 목회하며 늘 성경을 붙들고 강의하는데, 저에게 있어서 성경의 핵심 되는 사건이 창세기의 ‘선악과’ 사건으로 정리가 됩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제일 첫 번째로 하신 말씀중 하나가 단순하게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탄은 ‘네가 하나님이 되리라.’라고 말하며 유혹합니다. 내가 하나님이 된다는 것입니다. 선악과는 내가 하나님이 되려고 하는 본능입니다. 목사든 장로든 우리 마음에 다 있는데, 우리가 자꾸 하나님 자리를 뺏으려고 하는 본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교회가 무너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1991년에 동안교회 목사가 되었습니다. 1300명이 출석했습니다. 그 때 제가 마흔 한 살이었고, 우리교회와 연관 된 은행의 지점장이 담임목사 부임했다고 인사하러 왔었습니다. 그러더니 언제부턴가 이분이 정기적으로 오시는 데 항상 무언가를 들고 오십니다.
한국 교회가 바꼈습니다. 옛날 우리 목사님, 장로님들은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이제는 교인들이 많아지고 재정도 많아지면서 예전의 목사님과 장로님들은 꿈도 못 꾸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돈은 쓰는 사람이 임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꼭 내 지갑에 있어야 내 돈이 아닙니다. 돈을 쓰는 사람이 권한이 생깁니다. 돈은 그런 힘을 줍니다. 돈을 결제하고, 집행하고, 쓰는 사람이 실제 주인 같은 힘을 가집니다. 사실 교회 돈 갖고 생색내는 일은 제가 제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권한이 저한테 제일 많습니다. 직분이 계급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니라, 목사가 힘이 세면 목사가 주인이 되고 장로가 세면 장로가 주인이 됩니다.

저는 모세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시더군요. 죽도록 평생 충성하고 헌신해서,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40년 동안 광야에서 고생한 모세를 가나안에 못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훈장하나 달아주고 테이프 커팅해주고 박수도 쳐주고 면류관 하나 씌워서 가나안땅 제일 첫 번째로 입성하는 영광을 주셔야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모세를 토사구팽 하셨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무척 섭섭했습니다. 충성해도 가나안도 못 들어가게 하시는 하나님……하지만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만약 모세가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광야에서 했던 모든 일에 대해 무용담을 펼치면서 자신의 공로를 떠벌린다면, 여호수아는 지도자 노릇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모세의 공도 다 없어지고, 이스라엘의 질서도 다 무너져서. 하나님이 모세를 가나안에 못 들어가게 한 것입니다. 모세는 순종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스라엘도 살고, 여호수아도 살고, 모세는 더 영광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느보산에서 죽은 모세와 같게 해주시옵소서.’

담임목사 투표와 원로목사 폐지
저희 교회는 원로회가 없습니다. 저는 내년에 은퇴합니다. 저희 교회는 65세 때 정년하기로 했고, 저는 이제 내년까지 월급 받고 그 이후엔 월급을 못 받습니다. 그리고, 목사들은 꼭 6년 시무하고 나서 교인들한테 투표 받아야 합니다. 이게 불편한 것 많고 위험한 것 많지만 그게 악용 될 수 있지요. 그것을 알면서도 왜 하는가 하면 목사가 하나님보다 더 권세를 누릴까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교인들이 나한테 담임목사를 위임해 주었기 때문에 할 수 있지만 한 번씩은 물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국회의원들도 몇 년에 한 번씩 투표해서 다시 당선 되던가 떨어지던가 하는데. 그러니까 그렇게 목에 힘주다가 살다가도 때 되면 정신 차리고 인사하러 다니겠지요. 그리고, 목사는 70세까지 종신이고 거기다 원로까지 하니까 위험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재신 투표를 다시 받아야 되요. 장로님은 그게 직업이 아니니까 6년만 봉사하고 끝납니다. 우리는 6년 담임제입니다. 주인 노릇하고, 교회 좌지우지 할까봐 그렇습니다. 오늘 날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너무 많습니다. 요즘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자꾸 우리가 주인 노릇하려고 합니다.

집팔아서 사업합시다
여러분, 사업하는 사람들은 사업자금으로 집부터 짓나요? 집 팔아서 사업 자금부터 마련하나요? 여러분 만일 사업한다고 그래서 돈 빌려 줬는데 사업을 안 하고 집을 사면 ‘저거 도둑놈 아니야? 저거 사기꾼 아니야? 사업하겠다더니 집부터 지어? 사업 할 놈은 아니구먼.’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여러분, 목회도 영적인 비즈니스잖아요? 이게 세상 비즈니스와는 다른 것이지만 선교도 사업이잖아요. 그러면 선교와 선교적인 일. 그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먼저일까요? 예배당을 짓는게 먼저인가요? 비즈니스가 먼저인가요? 급하면 예배당 팔아서 그것부터 해야지요. 그리고 나서 때 되면 예배당 지으면 되는 거예요. 근데 한국 교회는 예배당 짓다가 망하는 교회인 것 같아요. 왜 망하는가 하면 돈이 없어요. 정작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쓸 돈은 없어요. 예배당을 위해서 쓸 돈은 있는데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할 비즈니스 자금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선교한다는 일을 보면 그건 비즈니스 차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구제, 봉사차원에서 주머니에서 돈 몇 번 꺼내가지고 그걸 일이라고 하고 있어요. 한국교회는 일 안해요. 한국교회는 땅 사고 집 짓는 일만 하는 교회에요.
높은뜻 숭의교회가 오천명만큼 출석할 정도로 부흥했는데 학교체육관에서 예배드리는데 학교에서 느닷없이 나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천명이 갈 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하나님께서 누가복음 9:62을 주셨습니다. ‘쟁기를 잡고 마음을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않다.’ 급하게 당회를 열었습니다. 이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인데 이해는 안되지만 내가 순종해야겠다. 제가 생각했을 때 높은뜻숭의교회 당회 기록 중에 아주 근사한 역사가 남았다고 생각해요. 우리 당회 기록에 이렇게 썼어요. 200억 중에 단돈 20원도 우리 예배당을 위해서 쓰지 않는다. 그리고 설교 했어요. 길바닥에서 예배드리자고. 어른들도 많이 동의했지만, 우리교회 많은 청년들이 박수치고 소리를 지르고 울고 난리 났었습니다. ‘길바닥에서 예배드리면 교회이름을 높은뜻광야교회로 바꾸자고.’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습니다. 높은뜻 숭의교회를 4개의 교회로 나눠 각자 담임목사를 임명하고 저는 높은뜻 연합선교회 대표로 있게 된 것입니다. 한달 한번씩 4교회를 방문하여 설교를 드릴뿐 이제 저는 모든 권한을 내려놓았습니다.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오는 것이 더 중요

에베레스트 등산하는 사람들이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을 봅니다. 자세히 보면서 매우 중요한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바로 인생과 목회입니다. 고생해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간 사람들이 얼마정도 그 곳에 머물다가 내려올까요? 아마 30분도 못 있고, 10여분정도, 태극기만 꽂고 사진 찍고, 내려올 것입니다. 등반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때 더 위험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거기서 많이 죽습니다. 목회와 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상에서 죽는 목회자들이 참 많습니다. 잘 내려오지 못해서 죽는 것입니다. 제가 52살 때 어느 신문기자와 인터뷰를 하는데 ‘목사님, 지금 목회 승승장구 하시는데 제일 기도 많이 하고, 연구하시는 일이 무엇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바로 ‘은퇴’입니다. 비행기를 타면 국내선은 15분 국제선은 30분 전에 반드시 안내방송이 ‘이제 우리 비행기는 하강을 준비하겠습니다. 자리에 착석하고 벨트를 메십시오’라고 합니다. 만약에 인천공항에 다 와서 ‘하강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추락한다’는 것입니다. 하강을 하려면 인천에 도착하기 30분 전에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올라갈 힘을 내려가는데 쏟고 후배를 키워야 됩니다. 우리 목사님이 나를 키워주신 것처럼 저도 후배들을 키워합니다. 제가 생각 했을 때 저는 잘 내려 온 것 같습니다.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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