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8.(토)


“대학에서 갑질도 배우나요?”

-845호, 발행일 : 2015년 11월 18일(수)- 누구도 자신이 받은 것으로 인해 존경받지 않는다. 존경은 자신이 배푼 것에 대한 보답니다.  -캘빈…

By editor , in 오피니언 , at 2019년 7월 2일

-845호, 발행일 : 2015년 11월 18일(수)-

누구도 자신이 받은 것으로 인해 존경받지 않는다. 존경은 자신이 배푼 것에 대한 보답니다. 

-캘빈 쿨리지-

 

김영선학생기자(상담심리학전공 4년)

 

“나는 왜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가?”
너 나 할 것 없이 대학생이라면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의문이다.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들은 ‘나도 몰라’ ‘그냥 남들 다 다니니까’ ‘취업을 위해서’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등 개인의 꿈과 소망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하며, 높아진 사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한 대학생활 이기도 하다. 적지 않은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대학에서 학생들은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흔히 대학을 사회의 부품 공장에 비유한다. 이런 부품 공장에서 학생들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맞춤 과목을 수강하고 스팩을 갖추어 정교한 부품으로 탈바꿈 되어 취업하는 소망을 갖는다. 이러한 현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사회에 필요한 부품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기쁜 일일 것이다.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듯이 대학과 학생들은 나날이 번창하고 발전하지만 학생들의 마음은 썩어 곪아간다. 2015년도 사회 주요 문제인 ‘갑질’ 문화만 살펴봐도 대학끼리 누가 더 갑질을 잘하는지 경쟁하듯이 곳곳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온다. 주요 ‘갑질’을 살펴보자. “카카오톡 읽고 답장안하는 사람 누구야 다 집합해!” SNS 갑질 선배 ‘축제 공연 때 마련한 귀빈석에 자신들이 앉아 관람한‘ 귀빈 총학생회 ‘외부 공연에 학생들을 공연에 동원하는’ 공연 교수, 신입생 금지사항 까지 만들어 교육하는 군대식 학과 이런 갑질들이 대학가에 만연하다. “선배가 후배에게 충고도 못 하나요?” 장유유서를 배려와 존중이 아닌 나이 많으면 장땡이지 라고 이해하는 꼰대 학생들의 ‘갑질’ 항변이다. 예체능 대학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흔하게 하는 말로 “야 나 1학년 때는 훨씬 심했어도 티 안내고 잘 생활했다. 학교 많이 좋아진 거니까 잘하자!” 자신들이 얼마나 훌륭한 1등 노예였는지 자랑하며 후배들에게 자신 못지않은 1등 노예가 되라며 충고하는 모습은 정말 안쓰럽기까지 하다. 학년이 높다고 윗사람이 아니며 학년이 낮다고 아랫사람도 아니다. 억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례와 전통이라는 변명으로 받는 억지 존중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존중 받을만한 사람이라면 받기 싫어도 받는 것이 존중이다.
지성과 배움의 요람 대학이 갑질의 요람으로 변해가는 모습들은 바람직하지 않다. 좋은 선배 학생은 단순히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 서로를 인간적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에서부터 시작한다. 모두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로 아름다운 전주대의 관례와 전통을 만들어 가자!!!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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