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8.(토)


대학 내 교통 문화 개선이 필요할 때

[전주대 신문 제910호 13면, 발행일: 2021년 5월 12일(수)]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각종 공유 문화가 확산하면서 캠퍼스 내 교통 문화…

By editor , in 오피니언 , at 2021년 5월 14일

[전주대 신문 제910호 13면, 발행일: 2021년 5월 12일(수)]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각종 공유 문화가 확산하면서 캠퍼스 내 교통 문화 개선의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기존에 주된 이동 수단이었던 자동차 외에 자전거, 전동킥보드, 오토바이 등의 탈것도 캠퍼스를 꽉 채우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예정대로 오는 9월부터 시내버스가 교내로 진입할 경우, 캠퍼스 내 이동 시 안전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은 불 보듯 뻔하다.

다행히 아직은 비대면 수업이 주를 이루는 터라 그 문제점이 겉으로 크게 드러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향후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경우 자칫 심각한 인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리 대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전국적으로 매년 캠퍼스 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수백 건에 달한다는 통계는 대책 준비의 필요성을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근거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보행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시설 확충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탈것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교통 문화 개선이 급선무이다.

자동차와 관련해서는 불법 주정차와 과속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엄연히 주차 구역이 지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의 편의에 따라 도로에 주정차를 해두는 이들이 많다.

주로 구성원들의 출입이 많은 건물의 도롯가를 따라 세워둔 경우이다.

심지어 건널목 위에 버젓이 차를 세워두고 자신의 볼 일을 처리하는 운전자도 많다.

이런 불법 주정차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방해하여 사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시야를 가린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된다.

과속도 큰 문제이다.

캠퍼스 내 차량 이동 제한속도는 분명 30km/h로 규정되어 있고, 곳곳에 표지판이 있지만 이를 지키는 운전자가 드문 현실이다.

과속 방지턱을 무시하고 내키는 대로 맘껏 달리다가 차량 하부가 긁히는 소리를 곳곳에서 자주 들을 수 있다.

이러한 과속 문제는 운전자들이 조심할 때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다.

새롭게 등장한 전동킥보드 이용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도 이용자들이 안전에 관해 스스로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

본지에서도 이와 관련한 문제를 특집 기사로 다룬 일이 있고, 이달 초에는 우리 학교가 완산경찰서와 함께 홍보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요점은 간단하다.

제2종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 소지해야 하고, 안전모 의무 착용, 동승자 탑승 금지, 음주운전 금지, 보도 통행 금지, 교내 안전속도 20km/h 이하 준수 등의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자전거 이용자 역시 이에 준하는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와 같은 탈것 이용자의 인식 개선과 함께 무엇보다 명심해야 할 사실이 있다.

바로 캠퍼스 내에서는 교통 약자인 보행자가 최우선이라는 사실이다.

어떤 경우라도 탈것 이용자의 편의와 만족감이 보행자의 안전보다 큰 가치를 지닐 수는 없다.

탈것에서 내리면 누구나 보행자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보행자에게 모든 것을 양보하는 교통 문화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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