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3.(수)


덕혜옹주

-854호, 발행일 : 2016년 8월 31일- 이번 호에 소개할 영화는 올해 8월초에 개봉하여 누적관객 510만 명을 기록한 <덕혜옹주>이다. 영화 <덕혜옹주>는…

By editor , in 문화 , at 2019년 7월 3일

-854호, 발행일 : 2016년 8월 31일-

이번 호에 소개할 영화는 올해 8월초에 개봉하여 누적관객 510만 명을 기록한 <덕혜옹주>이다. 영화 <덕혜옹주>는 대한제국 시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의 마지막 황녀의 이야기이다.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 중에 ‘덕혜옹주’라는 인물이 누구인지 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영화만평을 통해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역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장르 : 시대극, 드라마 · 감독 : 허진호
· 12세이상관람가 · 한국
· 127분 · 2016.08.03.개봉

줄거리
덕혜옹주는 고종이 회갑을 맞던 해에 얻은 늦둥이 딸이었다. 덕혜옹주가 8살 때 고종이 독이 든 수정과를 먹고 죽게 된다. 그 후 덕혜옹주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덕혜옹주는 영친왕의 집에서 생활했는데 그 곳에서 김장한을 만나게 된다. 김장한은 고종이 신뢰했던 시종 김황진의 조카로 그 당시 일본군의 군복을 입고 있지만 독립운동을 하고 있었다. 덕혜옹주는 그런 김장한을 통해 조국에 있는 어머니의 소식을 듣게 된다. 그 후 덕혜옹주와 함께 영친왕의 상해망명작전을 돌입하지만 실패하게 된다. 그 후에 일제는 덕혜옹주를 일본인과 강제로 결혼을 시키고 조선 백성들의 분노를 사게 했다. 조선이 해방된 후 딸과 함께 조국으로 돌아가려고 하였으나 조선황실의 존재에 정치적 부담을 느낀 이승만 정부는 덕혜옹주에게 귀국금지령을 내렸다. 해방이 되어도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덕혜옹주는 슬픔에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김장한은 후에 서울신문의 기자로 활동해 덕혜옹주의 소식을 듣고 귀국을 위해 노력하였고 박정희 정부 시절에 탄원서를 올려 덕혜옹주는 귀국길에 오를 수 있었다. 덕혜옹주는 14세에 일본으로 강제로 끌려가 1862년 1월 26일 37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낙선재에서 생활하다 1989년 4월 21일 병세를 이기지 못하고 낙선재에서 세상을 떠났다.

Q&A
Q : 영화 <덕혜옹주>는 역사왜곡이 많다고 그러던데 사실인가요?
A : 네 맞습니다. 영화에서 나왔던 덕혜옹주의 궁녀 복순은 덕혜옹주가 강제로 유학을 갈 때 같이 갔지만 실제로는 유학길에 조선에서 시중을 데려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립운동가 김봉국은 실제 김봉국이라는 함자의 독립운동가가 계셨지만 영화처럼 폭탄을 던지고 영친왕의 상해 망명작전을 도왔다는 기록은 없다고 합니다. 또 덕혜옹주의 귀국을 도운 기자는 김장한이 아닌 그의 형, 김을한이었다고 합니다.
Q : ‘공주’와 ‘옹주’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A : 조선시대에 왕의 아들을 대군과 군으로 구분하여 부르는 것처럼 왕의 딸도 공주와 옹주로 구분하여 불렀습니다. 차이점은 어머니의 신분입니다. 왕후로부터 태어난 아들은 대군, 딸은 공주라고 부르지만, 후궁(첩)으로부터 태어난 아들은 군, 딸은 옹주라고 불렀습니다.
Q : 영화에서 나오는 한택수는 실존 인물인가요?
A : 한택수는 사실 한창일이라는 실존인물을 그대로 그렸으며 실제로 한창일은 친일파로 덕혜를 강제로 일본으로 보내고 결혼까지 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학생기자평
실제 역사적 사실이 왜곡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인 틀은 실제 역사와 동일하다. 배역을 맞은 배우들의 실감나는 감정연기와 표현력을 통해 실제 역사적 인물들이 느꼈을 감정들을 잘 표현된 작품이다. 특히 ‘덕혜옹주’를 맞았던 배우 손예진은 고국에 홀로 계시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과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여 영화에 더욱 빠져들 수 있게 하였다.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은 덕혜옹주가 어머니를 보기 위해 일본에서 강제로 노역하는 조선 백성들 앞에서 친일 연설을 해야 하는 장면이다. 덕혜옹주는 연설을 시작 하며 일본어로 연설문을 낭독하였지만 강제 노역을 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마음을 고쳐 잡고 조선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격려해 준다. 이 장면에서 덕혜옹주가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애국심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고국을 누구보다 사랑했고 그리워했지만 처음엔 일본에 의해 그 뒤엔 고국의 새로운 정권에 의해 배척당한 비운의 인물, 덕혜옹주. 가슴 아픈 역사이지만 잊지 말고 기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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