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3.(수)


도전은 젊음의 특권, 청춘과 함께 동행, 청춘은 걷는다”

-840호, 발행일 : 2015년 8월 31일(월)- 광복 70주년 맞이 ‘국토대장정’ 참가자 인터뷰 이번 840호 에서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서해’(서서히 해나가다)…

By editor , in 사람들 , at 2019년 6월 13일

-840호, 발행일 : 2015년 8월 31일(월)-

광복 70주년 맞이 ‘국토대장정’ 참가자 인터뷰

이번 840호 에서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서해’(서서히 해나가다) 라는 주제로 실시한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전주대학교 42대 총학생회를 포함한 김태성(총학생회장) 외 48명의 참가 대원들 중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 경험과 기쁨을 인터뷰를 통해 전달하기 원하는 대원 2명을 선발해 전주대 학우들에게 이 마음을 전달하고자 만나보았다.

 

Q.국토대장정을 가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A.처음에는 총학생회 기획차장을 맡고 있었기에 자연스레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국토대장정의
모든 일정과 행사들을 기획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손수 준비한 국토대장정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가보고 싶다는 열정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또한 국토대장정을 통하여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쌓고, 생각을 하면서 많이 걸어보고 싶어서 국토대장정을 가게 되었습니다.

Q.국토대장정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고, 학우님은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요?
A.국토대장정은 총학생회회장인 총괄대장으로부터 그 밑으로 총괄기획을 맡은 기획실장과 그 밑에 첨병이라는 길잡이가존재합니다. 또한 첨병 밑으로는 물품 팀장, 수송팀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5명이 운영기획팀으로 되어있고 그 아래로 총 4조가 있었습니다. 그 조에는 각각 조장이 있었고, 그 외에, 조에는 속해 있으나 스텝으로 일하는 의료팀과 물품팀, 식사팀이
있었습니다. 저는 첨병이라는 길잡이의 역할을 맡았으며 그 역할은 대원들보다 30-50m 정도 떨어져서 먼저 걷고 무전기를 통하여 미리미리 대원들에게 길을 알려주는 역할이었습니다.

Q.국토대장정, 쉽지 않은 행보였을 텐데 이를 통해 얻게 된 것은 무엇인가요?
A.첨병이라는 길잡이 직책을 맡게 됨으로서, 수많은 대원들의 발걸음을 책임져야한다는 부담감이 많이 컸습니다. 제가 자칫 잘못하면 그 많은 대원들이 길을 잃을 수도 있고 체력적으로 많이 지칠 것이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토대장정을 진행하면 할수록 그 부담감은 줄어들었고 오히려 집중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사고 없이 국토대장정을 다녀올 수 있었고 이런 경험을 통하여 학교에서나 앞으로 사회에 나가 어떤 직책에 있어도 그 자리에서 주어지는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을 얻었습니다.

Q.국토대장정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과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가장 힘들었던 점은 다수의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과 달리 행보 자체는 아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길잡이라는 직책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감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국토대장정 코스 중에 백령도를 가게 되었는데 한동안 열리지 않았던 북한 포문이 열려서다들 기쁨에 겨워 많이 뛰고 걸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발에 물집도 터지고 많은 대원들이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어하던 날이었습니다. 그때에 비밀리에 기획팀에서 준비하였던 각 대원들의 부모님 영상편지를 보여주었고, 그 순간 일제히 터져 나왔던 뜨거운 눈물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저희 기획팀에게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주었던 많은 대원들과 함께 했던 순간이 가장 기쁘고 좋았습니다.

Q.국토대장정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디였나요?
A.저는 인천 송도와 백령도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인천 송도가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에
한 곳인 이유는, 화려하였던 송도의 밤을 함께 나누었던 총장님과의 추억 덕분인 거 같습니다. 저희가 송도를 걷고 있었을 때 총장님이 오셔서 저희와 함께 끝까지 야간행군을 해주셨습니다. 많이 힘드셨을 텐데 끝까지 저희를 격려하며 동행해주셨던 총장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총장님과 색다른 추억을 공유하던 밤, 유독 화려하였던 송도의 밤이 곁들여져 송도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백령도가 또 기억에 남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저는 해병대를 나왔는데 백령도는 해병대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곳을 걸었을 때 군 시절 생각이 나서 좋았고, 화창한 날씨 덕에 백령도에 배를 타고 들어가서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학우들에게 국토대장정을 추천하고 싶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
A.저는 제 이름 석자를 걸고 강력 추천합니다. 제가 현재 3학년인데, 그 전에 국토대장정을 알았더라면 갔었을 것이고 내년에도 갈수만 있다면 또 가고 싶습니다. 국토대장정을 다녀온 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잘했다 싶은 일 10위 안에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지치고 힘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는 걸을 수 없지만 함께 라서 가능했다는 것을요. 그만큼조직 안에서의 협동심과 책임감, 공동체의식이 많이 길러졌고 정말이지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 안에서 힘들 때 함께 울고, 기쁠 때 함께 웃을 수 있었던 뜻 깊은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많은 학우 분들께 정말 권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국토대장정 안에서만 얻을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고생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그 표현할 수 없는 희열. 학우 분들도 그걸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전은 젊음이 가진 특권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피 끓는 청춘 때가 아니면 하기 힘든 국토대장정! 많은 학우 분들이 관심을 갖고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Q.자신이 국토대장정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제가 평소에 의지력과 인내력 약한 편이여서 방학을 하고 의지력과 인내력을
길러 보려고 도전 하게 되었습니다. 국토대장정에 임하니 의지력과 인내력도 많이
좋아졌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는 협동심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리고 남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줘야 되는지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Q.국토대장정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나 포기하고 싶었을 때가 있었다면 언제인가요
A.국토대장정을 4일 째 걷고 있을 때였는데요. 발에 물집이 생겨 많이 아팠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는 정말 걷지도 못할 정도로 아팠었습니다. 게다가 그날따라 오르막길도 많고 날씨도 더워서 더 힘들었고 결국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런데 저의 앞에 있던 대원과 뒤에 있던 대원도 울면서 걷고 있는 걸 보니 ‘나만 힘들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힘들고 포기하고 싶지만 함께 라서 걷고 있구나.’하고 생각했고 울고 있던 대원들과 함께 도우면서 걸어갔습니다.

Q.국토대장정을 하며 자신이 힘들었을 때 힘을 주는 한마디가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A.비명이 나올 정도로 힘들어서 손수건을 입에 재갈처럼 물고 힘들게 걸어가고 있을 때였는데. 대장님께서 ‘소희야, 나는 네 정신력에 감동했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Q.국토대장정을 하면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나 사건이 있나요
A.국토대장정 일정 중에 백령도에 갔었는데 그때의 추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
다. 백령도에 가보니 군인들이 많고 힘들게 훈련하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 그 모습을 보고 군인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전쟁의 무서움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Q.국토대장정을 끝내고 자신에게 변화된 점이 있나요
A.무엇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국토대장정을 시작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10일 동안 함께 걷는 대원들과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걸으면서도 다른 대원들에게 민폐만 끼치는 것 같고 짐만 되는 것같아서 많이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걸으면서 대화도 나누고 힘들 때 서로 힘을 합치면서 걸으니 나의 부족한 점을 찾게 되었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만 힘든게 아니라 도움을 주시는 다른 대원들도 힘들어 하셨는데 자신이 힘들어도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힘들 때에도 다른 사람을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변했습니다.

Q.끝으로 국토대장정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꼭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자신감이 없고 실패에 두려움이 있거나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학우들에게 꼭 도전하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끊임없는 도전은 젊음의 특권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로 계속 도전하다보면 그 도전이 실패하더라도 자신감이 생기고 또 자신의부족한 점을 알게 되고 그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좌절하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대할 때 어려운 사람이나 인간관계에 지쳤을 때 국토대장정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서 함께 걷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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