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8.(토)


도쿄 올림픽 한국 여자 배구 ‘한일전’ 승리

[전주대 신문 제912호 6면, 발행일: 2021년 9월 1일(수)]   지난 7월 31일 한국 여자 배구팀이 한일전에서 승리하여 8강에 진출하였다. 한국…

By news , in 문화 , at 2021년 8월 27일

[전주대 신문 제912호 6면, 발행일: 2021년 9월 1일(수)]

 

지난 7월 31일 한국 여자 배구팀이 한일전에서 승리하여 8강에 진출하였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 배구 여자 A조 예선 4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하였다. 세계 랭킹 14위인 한국 대표팀은 강적인 세계 랭킹 5위의 일본 대표팀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처음 1세트를 따내면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지만 일본 대표팀에게 2, 4세트를 내주면서 결국 마지막 5세트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 대표팀은 5세트에서 12 대 14로 불리한 상황에 있었으나 박정아 선수의 2연속 득점으로 듀스까지 경기를 이어간 후 승리할 수 있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한일전 역전승으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이후 선수들은 큰 원을 그리며 서로 부둥켜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라바리니 감독도 함께 원에 뛰어들어 기쁨을 표출했다. 경기를 다 마친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박정아 선수는 “감독님이 코트 세리머니에 들어오신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기분이 많이 좋으셨나 보다”라며 라바리니 감독이 지금껏 어떠한 경기보다 더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번 여자 배구 한일전 승리에는 여자 배구팀 주장 김연경 선수의 활약이 컸는데, 김연경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서 30점 이상 득점을 4번이나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김연경 선수의 대활약은 일본의 매체들도 주목하였다. 5개 스포츠지의 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스포츠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지난 1일 김연경에 관해 “일본에 집요하게 마크당하면서도 시합 전에‘상대에 관해 잘 알고 있으므로 문제없다’고 강조한 베테랑 전사가 멋지게 30점을 올렸다”라고 극찬하였다. 또한 이 매체는 “김연경 선수가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한국 배구계의 ‘황제’라고도 불린다”라고 소개하며 한일전에서 이러한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한국 방송 인터뷰에서는 김연경 선수가 “마지막에 역전승했는데, 결국 팀워크였다.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했기에 가능했다”라고 전하면서 팀워크를 강조하였다. 실제로 주전 선수들이 거의 선수 교체 없이 5세트 내내 경기를 진행하며 한일전의 승리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심지어 김연경 선수는 승리를 위해서 허벅지의 핏줄이 터져가며 부상 투혼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연경 선수의 부상 투혼에 대한 게시물들이 펴져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김연경 선수는 이번이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올림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더욱 뜨거운 반응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김연경 선수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한일전 승리에 대해서 기쁨을 표현했다.

 

이렇게 온라인 커뮤니티만 봐도 한일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엄청나다. 심지어 한 치킨 브랜드는 올림픽 여자 배구 한일전이 이루어졌던 지난 7월 31일이 올림픽 기간 중 가장 매출이 높았던 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작년 대비 70%가 넘는 매출로 올림픽 기간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생각해 보았을 때도 매우 높은 수치이다.

 

리바리니 감독이 2019년 1월 처음 우리나라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으로 들어왔을 때부터 한일전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한일전은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이다. 이렇게 중요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기고 싶다’라는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기 때문이다. 한일전을 응원하는 국민들을 위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국가대표’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조민서 기자(whalstj0207@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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