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6.(토)


로건

-863호, 발행일 : 2017년 3월 29일(수)- [영화만평]     ·감독 : 제임스 맨골드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개요 : 액션,…

By editor , in 문화 , at 2019년 7월 15일

-863호, 발행일 : 2017년 3월 29일(수)-

[영화만평]

 

 

·감독 : 제임스 맨골드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개요 : 액션, S F / 미국 / 137분 / 2017.03.01. 개봉

<영화줄거리>
가까운 미래,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은 멕시코 국경 근처의 한 은신처에서 병든 ‘프로페서 X’를 돌보며 살아간다.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며 죽음으로 한걸음씩 걸어가고 있었던 ‘로건’의 삶에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쫓기는 돌연변이 소녀 ‘로라’가 찾아오게 된다. 자신을 닮아있는 그녀를 보며 로건은 더욱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해가기 시작하지만, 더 이상 뮤턴트가 존중받지 못하는 세상으로부터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학생기자평>
쏭쏘로쏭 : 외계인영화는 정말 안 본다. 정말 믿지 않으니까. 근데, 불현듯 어쩌다 마블영화를 보게 되었나 생각하게 된다. 어떤 영화평을 얼핏 지나다가 봤는데, 초능력자는 지구상에 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자신이 초능력자만큼 특별한 능력이 있고, 재능이 있는 사람인데도 그것을 온전히 펼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빗대는 영화라고 해서, 그때부터 마블영화를 본거 같다. 초능력자들의 고뇌와 지극히 평범한 인간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 건지 감사하게 된다. 울버린이 이제 마블영화를 찍기 어렵다고 하더라. 그래서 ‘로건’영화가 나왔겠지. 죽음조차도 행복해하는 울버린. 과연 우리는 죽음도 감사할 수 있을까? 새끼 울버린이 등장하고, 다음세대 초능력자들이 등장하는데, 이상한건 그들의 인성이 평범한 인간들의 인성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이다. 분명한건 마블영화는 기존의 악당영화와는 다르다. 능력자들(?)이 자신이 소유하게 된 힘으로 세계를 손아귀
에 쥐려고 했었다. 그런 영화들과는 사뭇 다르다. 죽음은 역시나 평범한 인간에겐 슬픔이다. 영화로건. 행복한 죽음을 죽었지만, 슬펐다.

모르모트 : 인간적인 울버린의 모습을 보았다. ‘로건’은 매섭게 날이 서버린 클로, 아무리 다쳐도 회복되는 몸, 항상 화가 나있는 그의 모습이 아닌, 울버린이 되기 전 인간적이었던 그의 이름이다. 의지완 다르게 이전과 같지 않은 클로, 마음의 깊은 상처처럼 금방 낫지 않는 몸의 상처, 이젠 화를 내기도 지친 듯한 그의 모습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까지 들기도 한다. 그는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던 때를 그리워하지 않는다. 목숨이 아깝지 않다거나, 더 이상 자신이 가치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미 지칠 대로 지쳐버린 것처럼 느
껴졌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로라’라는 소녀가 다가왔다. 그녀는 울버린을 많이 닮아있었지만, 로건을 만나고 나서 둘은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고, 서로를 위해 세상과 싸울 준비가 되어있는 가족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엔 썩을 대로 썩은 세상 속에 빠져버린 그녀에게 로건은 마지막 남은 숨을 불어넣어준다. 끝으로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는 삶도 멋있지만, 누군가를 위해 죽어줄 수 있는 삶이 참으로 고결한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빅스타 : 원치 않은 일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영화의 주인공인 ‘로건’은 울버린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왔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늙고 지칠대로 지친 몸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자신과 같은 능력을 지닌 어린소녀 ‘로라’를 통해 다시 한 번 사랑(플라토닉)을 알아간다. 로건은 로라를 아무렇지 않은 듯 무시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 아이조차 자신이 지켜내야 할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던 것 같다. 그 둘은 자신이 살기위한 생존의 문제로 싸운 것이 아닌 서로를 지키기 위해 세상과 싸운다. 로건은 자신의 마지막 사랑인 로라를 지켜냈고 그녀에게 소중한 친구들을 지켜내게 한다. 본 영화를 끝으로 더 이상 로건은 볼 수 없겠지만, 그는 이전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퍼하는 모습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낸 행복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이것이 나에게 그리고 로건에게는 해피엔딩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로건’제대로 보기!>
울버린의 일대기를 알아야 로건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정리했다.

 

 

울버린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탄생 : 1832년 태어난 지미 하울렛
※초능력 발견 : 1845년 극도의 분노로 인해 숨겨져있던 초능력을 발견한다.
※직업군인 : 유사한 초능력 형 빅터와 함께, 120년간 미국의 남북전쟁, 제1,2차 세계전쟁에 참전
(이때부터 친아버지가 ‘로건’으로 그를 부르기 시작함)
※베트남전쟁 : 윌리엄 스트라이커 대령이 빅터와 로건을 ‘팀X’에 합류. 그러나 팀내 분열로 팀을 떠나고, 6년간 전쟁을 떠남.
※울버린으로 태어남 : 빅터의 살인사건으로 빅터를 막기 위해 ‘웨폰X실험’에 참여하여, 아다만티움 주입
후 ‘울버린’으로 재탄생. 그러나 이 실험이 윌리엄 스트라이커 대령의 음모였음을 알게 됨.
※기억상실증 : ‘웨폰X실험’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캐나다에 거주. 우연히 만난 소녀와 X맨션(자비에 영
재학교)에 들어감.
※프로페서X와 진 그레이와의 만남 : 잃어버린 기억회복, 진그레이와 사랑에 빠지지만, 윌리엄 스트라이커
대령을 죽이고자 하다가 진그레이가 죽음. 진그레이가 살아나지만, 진그레이는 프로페서X를 죽였고, 로건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해서, 진그레이를 죽임.
※일본여행 : 일본에서 진그레이의 죽음을 괴로워하다가 야시다의 손녀 마리코와 사랑에 빠짐.
※초능력자 멸종음모 : 천재과학자 트라스크가 초능력자를 멸종하기 위해 로봇 ‘센티넬’을 개발. 프로페
서X는 ‘센티넬’이 만들어지기전 1973년으로 울버린을 보냄.
※울버린의 딸 : 이번 ‘로건’의 주인공으로 등장함. ‘아포칼립스’에서 울버린의 혈청을 췌치하는 장면이 있었음. 이때 영생의 능력을 갖고 있는 울버린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고 죽게됨.

 

배종모기자(qowhah@naver.com)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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