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4.(목)


류두현 대외부총장 인터뷰

[전주대 신문 제899호 9면 발행일 : 2020년 5월 13일(수)]   ① 먼저 본교를 이끌게 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 저는 1991년…

By editor , in 미분류 , at 2020년 5월 13일

[전주대 신문 제899호 9면 발행일 : 2020년 5월 13일(수)]

 

① 먼저 본교를 이끌게 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 저는 1991년 전주대 일원이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강산 이 세 번 변할 정도의 세월이 흐른 것이지요.

처음 전주대 에 채용 면접을 받으러 왔을 때가 생각납니다. 캠퍼스를 돌아보며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주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고, 그 당시만 해도 전주대 캠퍼스는 전주 에서도 외곽지역이어서, 벼가 촘촘히 심어진 논과 미나리 꽝을 한참 거쳐 도착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어설프게 시작한 전주대가 평생직장이 되고 대외부총장이라는 중책까지 맞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만감이 교차합 니다. 이제 바라보니 이곳까지 이끄신 이가 주님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지난 30여 년간 전주대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고 지역사회에서 중심적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대학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발전을 거듭할 수 있게 된 것은 구성원들 수고와 노력으로 가능하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주대의 지나온 역사를 볼 때 그곳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니다. 필요한 순간에 일꾼을 보내시고, 절망적인 순간에 피할 곳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지나왔던 순간들이 그분의 계획안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총장의 직임을 맞은 일도 주님의 계획이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② 2020년 새롭게 맞은 올해, 자신의 역할에 맞춰 준비하고 있 는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올해부터 2인의 부총장 체제로 바뀌었습니다. 행정지원 체제를 세밀히 관리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수님들의 교육과 연구, 봉사활동을 지원하여 지역 명문사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노력이라고생각됩니다.

대외부총장은 대학의 대외 관련 업무와 대학 에서 수행하고 있는 많은 사업을 추스르며, 대학의 본질인 교육과 연구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질의 행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난 수년간 대 학에서는 교육과 연구의 발전을 위하여, 때로는 수익 창출 을 위하여 많은 사업이 수행되어왔습니다. 어렵게 확보된 한정적 대학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우선 사업단 협력위원회를 구축하여 사업들을 체계화하며 중복성을 살펴보도록 협의하고 계획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 하기 위해 지원하는 행정서비스를 개선하여 즐거운 캠퍼스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③ 내가 바라는 전주대학교는? 또 맡으신 역할에 따른 결과가 반 영된 학교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대학이 존재하여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대기업 몇 개 가 있는 것보다 더 큽니다. 거점 국립대가 있는 전주 지역의 경우 지역 경제와 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에 있어 전주대의 상대적 역할이 미진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립대학은 국립대학과 비교하면 신속하고 탄력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역의 중심대학이 되기 위하여서는 전주대학교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등한 시하였던 지역협력과 지역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역의 전략산업이나 특성화 사업 등을 도출하여 두뇌집단의 역할을 감당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구상하고 수행하기 위한 교내 조직을 구성하고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총장은 총장님의 업무를 보좌하여 대학이 원활히 운영 되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직책입니다.

코로나19 사태 후 야기될 교육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예측 및 대비 하고, 향후 급변하는 교육 시장에 대하여 준비하는 일이 가 장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변화 속에서 구성원들이 피로하지 않고 이겨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력하나마 대학 구성원들이 피로감과 충격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④ 업무 관할 직제를 보니, 학생들에 관련한 부서들을 세세히 나눠 관리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각 부서를 통한 학생들이 바라는 전주대학교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대외부총장이 관리하는 부서 중에 학생들과 밀접하게 연 관되어있는 부서는 선교봉사처일 것입니다.

선교봉사처에 서는 채플과 기독교 관련 필수교양 과목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교봉사처 산하 사회봉사센터에서는 사회봉사 교과목의 운영과 학생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배움이 있고 예수님과 같은 행함이 있도록 교육하기 위한 기독교 대학인 전주대의 특징 있는 교과과정이기도 합니다. 관련 과정을 이수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대학에서 해당 교과목의 설립 취지와 목적을 반추하고, 그 곳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역 교회와 기관에서 많은 분이 시간과 물질로 섬기는 모습과 열정적으로 강의하시는 교수님들의 모습에서 기독교 에 대한 이해를 넘어 그곳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강의실에서 배운 어렴 풋한 지식이 봉사활동을 통해 구체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단순히 취업을 위한 자격 요건을 쌓기 위한 봉사가 아니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실천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⑤ 전주대학교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전주대학교가 추구하여야 할 비전으로 이해하고 답을 하겠습니다. 전주대학교는 단순히 고등인력을 양성하는 200 여 개의 4년제 대학 중에 하나의 대학이 아닙니다. “기독교 정신의 구현”이라는 설립 목표를 갖고 설립된 대학으로서 단순한 지식이 아닌 지혜를 가르치는 대학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특히 올해는 ‘제2의 칼빈’으로 불린 네덜란드의 위대한 신학자요, 교회 개혁자요, 정치가요, 언론인이었던 아브라함 카이퍼가 서거한 지 100주년 되는 해입니다.

전주대학교도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성경의 지혜를 통해 교육목표를 정비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실용적인 기독교 대학 체제를 구축하여, 학생이 자기 안의 천재성을 발견하여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 도록 하는 카이퍼의 정신으로 기독교적 정신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카이퍼의 정신을 공유하고 카이퍼적 실용 교육을 도입하며, 학생들의 자존감을 고양하 고, 자기 안에 적성을 도출하여 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하려 합니다.
학생들이 꿈꿀 수 있고 그 꿈을 구체화하며, 구성원들이 열정을 불사르고, 전주대가 있어 지역과 대한민국이 행복 해질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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