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7.(월)


먹방, 그 즐거움의 이면을 보자

[전주대 신문 제904호 13면, 발행일 : 2020년 11월 11일(수)]   유튜브의 탄생 이후 1인 미디어가 증가했다. 각자만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콘텐츠…

By editor , in 오피니언 , at 2020년 11월 12일

[전주대 신문 제904호 13면, 발행일 : 2020년 11월 11일(수)]

 

유튜브의 탄생 이후 1인 미디어가 증가했다.

각자만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콘텐츠 가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며  유튜브는 대 형 매체로 성장했다.

특히 유튜브 속 인기 콘텐츠인 먹방은 꾸준한 소비가 이뤄 지고 있다.

먹방은 음식을 먹으면서 진행 하는 방송이다.

많은 사람이 먹방 유튜버 로 뛰어들면서 조회수를 올리고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날이 갈수록 자극 적인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

예를 들 면 24시간 동안 빨간색 음식만 먹는 방 송이나 10,000kcal 먹방 챌린지, 초대 형 짜장면 6그릇 먹기 등이 있다.

성인 하 루 기초 권장 대사량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의 동영상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유튜브 속 먹방은 극강의 단 음식 또는 짠맛, 엽기적으로 매운맛을 선호하며, 포화 상 태의 먹방 생태계를 더욱 자극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나는 이러한 ‘먹방의 세계’ 가 국민 건강과 정서의 측면에서도 환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해외 유명 초콜릿을 시리얼처럼 말아 먹 거나 마카롱 30개를 한 번에 먹는 등의 영상은 시청자들의 설탕 소비마저 부추기고 있다고 느껴졌다.

매체에서 노출된 흑당, 달고나 등 설탕 함유량이 높은 식품 이 유행함으로써 단맛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과도한 설탕 소비는 실제 국민 건강과 직결되며 우리 삶의 문제와도 연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많이’ 먹고, ‘자극적’인 콘텐츠만을 꾸준히 생산해내는 먹방은 이미 청 소년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른들이 먹는 음식을 그대로 따라 먹으며 비슷한 동영상을 재생산하는 어린 유튜버 들을 보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때 방송 매체들은  건강함을 강조하던 웰빙(well-being) 콘텐츠에 주목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도하게 많이 먹기만 하는 콘텐츠를 무차별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식욕을 자극하는 먹방은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과도하게 음식을 섭 취하게 만들어 결국 더 많은 음식을 소비하게 만든다.

성인병과 비만 같은 건강상 의 문제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을 낭비하고 포장재 쓰레기를 양산하여 환경 문제는 낳기도 한다.

음식을 섭취한다기 보다는 욱여넣는 것에 가까운  비정상적인 먹방은 사람들의 식생활과 환경을 날로 망치고 있다.

시청자는 먹방 콘텐츠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길러야 한다.

또한 미디어 역시 자극적인 먹방 콘텐츠로 시청자를 끌어들이기에 급급하기 보다는 건강한 식문화를 주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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