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6.(토)


멋과 낭만의 전주를 물들이다.

[869호 7면, 발행일 : 2017년 9월 13일(수)] 너무 낭만적인 미사 마이스키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는 첼리스트, 세계적인 거장인 미사 마이스키(69, 첼리스트)가…

By editor , in 문화 , at 2019년 7월 22일

[869호 7면, 발행일 : 2017년 9월 13일(수)]

너무 낭만적인 미사 마이스키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는 첼리스트, 세계적인 거장인 미사 마이스키(69, 첼리스트)가 그의 딸 릴리 마이스키(30, 피아니스트)와 함께 지난 9일 저녁 7시 30분에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그는 22살의 젊은 나이에 그의 누이가 이스라엘로 망명하면서 구소련의 강제수용소에 18개월간 구금을 당하게 된다. 그 후 1972년 이스라엘로 망명한 후 바로 미국 LA에 건너가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를 사사하며 음악가로서 최고의 행복을 누리게 되었다. 그는 이 시기를 “아주 어두운 시절에 곧 이어 기쁜 시기가 찾아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던 때이기에 모든 것을 감사할 수 있었으며, 특히 내일 아침에도 눈을 뜨고 일어나서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삶의 굴곡이 절제를 모르는 과감한 음악적 표현을 드러나게 하였으며, 따라서 그의 연주는 관객에게 전통적인 연주스타일을 뛰어넘어 음악적 감동으로서 삶에 대한 감사를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연주자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번 공연은 19~20세기 음악을 위주로 준비되었으며, 1부에서는 풍부하면서도 우아한 선율을 자
랑하는 슈만의 ‘환상소곡집’과 첼로 소나타 중 최고의 걸작이라 손꼽히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2번’을 주하였고, 2부는 ‘사랑의 길’을 비롯한 아름다운 풀랑크의 가곡들과 로스트로포비치에게 헌정된 브리튼의 ‘첼로 소나타 C장조’를 들려주었다.

김형만기자  |  ysrest@jj.ac.kr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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