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30.(화)


미래를 위한 준비

[885호 12면, 발행일 : 2018년 11월 21일(수)] 인터넷의 유명 강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방영된 후 사관학교의 경쟁률이 전년에…

By editor , in 오피니언 , at 2019년 7월 25일

[885호 12면, 발행일 : 2018년 11월 21일(수)]

인터넷의 유명 강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방영된 후 사관학교의 경쟁률이 전년에 비해 몇 십 배가 높아졌다고 한다. 드라마 ‘허준’이 방영되었던 때에는 한의학과 커트라인이 가장 높았다고 하고 ‘응답하라 1988’의 천재바둑기사는 바둑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누구나 드라마의 주인공을 꿈꾸고 그 삶을 살고 싶지만 현실과 드라마는 아주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당시 상황에서 그것을 바탕으로 전공을 결정하고 어떤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벌어진 것이다.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면 이런 웃지 못 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필자가 있는 곳은 베트남 하노이다. 베트남은 1986년 ‘도이머이’정책 이후 다양한 무역 협정을 체결했고 그 내용은 모두 기사화가 되었다. 특히 세계의 공장이라고 했던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동하는 수많은 기업들의 이야기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또한 한국과 한국 문화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20대 중후반의 젊은 연령층이 나라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행에 민감하고 한류, 특히 k-pop의 인기가 상당하다. 또한 한국 기업에 입사를 목표로 하는 젊은 층이 상당하며 이로 인해 한국어에 대한 열의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서는 한국어를 할 수 있는 베트남인뿐만 아니라 베트남어를 할 수 있는 한국인에 대한 수요가 아주 높지만 조건에 맞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미리 감지하고 준비한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많은 학생들이 현재를 보고 현재를 판단한다. 그러다가 미래가 되면 현재를 기준으로 준비한 비슷한 스펙을 가진 수많은 경쟁자들을 만나게 되고 현실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능력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미래가 요구하는 능력을 키우고 바뀔 미래사회에서 쓸모 있는 것들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 비록 몸은 현실의 드라마에 빠져 있어도 마음만은 미래를 바라보고 변화에 준비하라는 것이다.

황명랑 교수  |  한국어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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