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6.(토)


볼견애견[볼見애犬] 불 테리어(Bull Terrier)

[874호 7면, 발행일 : 2017년 12월 11일(월)] 1860년경 영국에서는 개끼리 피를 흘리면서 싸우는 투견을 좋아했는데, 제임스 힝크스라는 사육사가 힘이 센…

By editor , in 문화 , at 2019년 7월 16일

[874호 7면, 발행일 : 2017년 12월 11일(월)]

1860년경 영국에서는 개끼리 피를 흘리면서 싸우는 투견을 좋아했는데, 제임스 힝크스라는 사육사가 힘이 센 우수한 투견을 만들기 위해 겁이 없는 성격의 불독과 활발하고 무모한 성격의 올드 잉글리쉬 테리어를 교배하여 만들었다. ‘불’은 황소, ‘테리어’는 ‘땅을 파다’라는 뜻으로 강한 체력과 활발한 운동량을 가지고 있는 투견으로서 원산지는 영국이다. 체고는 약 35~45㎝, 체중은 약 25~28㎏ , 수명은 10∼15년 정도의 중형견이다. 체구가 튼튼하며, 매우 사납지만 사람과 친하게 지낸다. 머리는 마치 계란처럼 길고 둥근 얼굴로 뭉툭하게 생겼고, 단추 구멍만한 작은 눈은 얼굴의 위쪽에 붙어 있으며 코끝이 아래를 향하고 얼굴이 길며, 귀는 작고 역V자형으로 뾰족하게 서있다. 표정은 얼빠진 듯하며 서글퍼 보이기도 하는 모습이 유머러스하다. 털은 짧고 부드러우며, 꼬리는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다가 수평을 이룬다. 체격은 투견이었던 만큼 근육질이며 사지의 뼈대가 굵다. 성격은 흥분을 잘 하고 독점욕이 강해 다른 개와 함께 놓아두면 싸움을 걸어 상처를 입히는 경우도 있다. 또 뭔가에 열중하고 있을 때에 방해를 하면 오히려 공격을 가하며 아이들이 장난삼아 건드렸다가 물리는 경우가 많다. 개량에 의해 공격성과 투쟁심을 많이 억제 시켰지만 투견의 성질이 아직 남아있어서 다른 동물과 함께 키우기는 어렵다. 따라서 불 테리어는 초보자가 기르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데 적당한 운동을 시켜주지않고 홀로 있는 시간이 많으면 주위를 어지럽히고 파괴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훈련의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 잘 기르면 많은 기쁨을 받을 수 있는 견종이다. 픽사 토이스토리에서 스커드라는 개가 이 종이다.
또 가죽을 무는 것을 좋아하여 가죽으로 만든 끈이나 목고리는 좋은 표적이 되므로 아교로 된 뼈를 주면 좋다. 전용의 잠자리와 밥그릇을 마련해주고 다른 개나 고양이와 공용으로 사용하게 해서는 안 된다. 운동은 아침저녁으로 시키는데, 밖에서는 끈을 풀지 않도록 한다. 짧은 털 때문에 관리는 쉬우나 감기에 조심하여야 하고 체내 칼슘이 부족하면 보통의 견종에서는 경련 발작을 일으키는 일이 많은데 반해서 불 테리어는 칼슘의 대사 방식이 다른 개와는 다소 다르기 때문에 심한 히스테리 증상을 보이는데, 출산 후에는 칼슘이 부족하므로 강아지를 물어다 숨기기도 하고 때로는 물어 죽여 버리는 수도 있다. 체내 칼슘이 부족하면 . 드물게 유전적인 질병으로 배꼽헤르니아, 서혜부 헤르니아가 발생하며 심장병, 신장염, 결막염, 피부염, 탈모증 등의 질환 발생이 쉽다.

박범전 수의학박사  |  LINC+사업단 산학협력중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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