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7.(월)


비대면 시대, 언택트 공연

[전주대 신문 제905호 06면, 발행일 : 2020년 12월 2일(수)]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일상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는데 많은 제약이…

By editor , in 문화 , at 2020년 12월 2일

[전주대 신문 제905호 06면, 발행일 : 2020년 12월 2일(수)]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일상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는데 많은 제약이 생겨났다.

코로나19는 학생들을 학교 대신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게 하는 등 언택트라는 신(新)풍경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온라인을 문화예술계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집에서 콘서트는 물론, 전시와 뮤지컬 관람도 가능해졌다.

유명 아이돌인 방탄소년단은 첫 온라인 콘서트를 열어 증강현실(AR)효과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공연과 차별화시킨 무대를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유튜브를 통해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진행했다.

이들의 새로운 시도와 사람들의 소비로 인해 온라인 공연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연말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공연과 전시를 소개한다.

 

온라인 공연·전시 소개

–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 누리집에 접속해 현재 진행 중인 전시를 온라인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현재는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를 10개의 동영상으로 나눠 관람할 수 있다.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는 첨단 과학으로 밝혀낸 문화재의 숨겨진 비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전시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전시가 디지털 실감 영상관 동영상, 가상현실(VR)로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VR을 통해 실제 박물관에 온 듯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가야본성-칼과 현>,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등을 VR로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실감 콘텐츠는 인간의 오감을 자극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에 기반한 융합 콘텐츠이다.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실감 콘텐츠로 한국의 미가 돋보이며 디지털 영상과 음악이 조화롭게 이뤄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을 통해 전시를 지속해서 공개할 계획이다.

 

–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 온라인 미술관이 신설되어 집 안에서 예술품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전시는 동영상과 VR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투어를 비롯해 작품 퍼포먼스 영상, 작가 인터뷰, 수어 해설 등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미 전시 기간이 끝난 작품전을 온라인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전시 중인 작품전은 <판화, 판화, 판화(Prints, Printmaking, Graphic Art>, <보존과학자 C의 하루>,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 등으로 학예사의 해설과 같이 시청할 수 있다.

<판화, 판화, 판화(Prints, Printmaking, Graphic Art>는 미술 장르의 확장 및 장르 간 균형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이다.

국내 현대 판화를 대표하는 작가 6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을 통해 ‘판화’라는 특수한 장르를 매체, 개념, 상황의 측면에서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전시 영상은 큐레이터의 해설을 포함하고 있어 온라인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 한국민속예술제


한국민속예술제는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축제 중 하나로 60년의 역사를 갖는다.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민속 예술을 축제를 통해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존 및 전승하는 깊은 의미가 있다.

한국민속예술제는 올해로 61회를 맞이하며,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과 한국 민속예술재단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원래는 민속 예술 경연과 시연, 체험전 등으로 계획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 16개의 시·도의 실제 민속 예술이 이뤄지는 장소를 방문해 참가 종목과 단체를 소개하고, 무관중 공연을 촬영해 상영한다.

축제를 통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민속 예술을 감상하고, 민속 예술을 이어가고 있는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사라져가는 우리 민속 예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존하고 전승해 지금까지 탈출, 농악, 강강술래 등 700여 개의 민속 예술이 발굴됐다.

한국민속예술제를 통해 우리나라 민속 예술에 관해 관심을 가져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네이버 후원TV


국내에서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에서도 랜선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네이버TV에서 뮤지컬부터 오페라, 연극, 클래식까지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다.

모든 공연은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다.

<모차르트>와 <엑스칼리버> 같은 인기 뮤지컬과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에서 선보이는 클래식 공연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라이브 공연은 무료와 후원으로 나뉘어 있으며, 후원 공연은 최소 금액 이상을 지불해야 시청이 가능하다.

후원 라이브는 코로나로 공연 기회를 잃은 창작자에게 공연의 기회를 주고, 코로나 블루로 힘든 이에게 힐링의 시간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만약 공연 시간을 놓쳤다면 공연 종료 후에도 공지된 시간까지 영상 재생이 가능해 다시 볼 수 있다. 실시간 채팅 기능으로 다른 관람객들과 감동의 순간을 공유할 수 있다. (https://live.naver.com/schedule)

글: 정령 기자(giyomi123@jj.ac.kr)
일러스트: 김은지 기자(dmswl1259@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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