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6.(토)


빛은 어두움에게 가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825호, 발행일 : 2014년 9월 1일(월)- 캄보디아 명소, 앙크로와트에서 캄보디아 명문대학 NPIC 김성철총장님을 만나다. Q. 안녕하세요 총장님, NPIC대학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By editor , in 사람들 , at 2019년 5월 2일

-825호, 발행일 : 2014년 9월 1일(월)-

캄보디아 명소, 앙크로와트에서 캄보디아 명문대학 NPIC 김성철총장님을 만나다.

Q. 안녕하세요 총장님, NPIC대학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NPIC는 National Politechnic Insttute of Cambodia의 약자입니다. 국립기술대학이죠.
한국의 카이스트와 같은 곳입니다. 현재로써 캄보디아에서 최고의 대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NPIC에는 어떤 학과가 있는지, 그 중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학과는 어떤 학과인지 궁금합니다.
A. NPIC대학에는 9개의 전공이 있습니다. 전자,전기,자동차,요리,기계,컴퓨터,관광,토목,CAD 크게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기있는 학과는 컴퓨터학과입니다. 컴퓨터학과 학생은 200여명 정도 있습니다. 굉장히 인기있죠. 하지만 컴퓨터는 7대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주간, 야간으로 나누어 수업을 하는데 여전히 부족하긴 하죠.
Q. 교수진들은 어떻게 구성이 되어있나요? NPIC대학만의 교수채용방법이 있나요?
A. 제가 1차로 선발을 한 뒤에 피어린총장님이 최종으로 채용을 합니다. 저는 교수를 뽑을 때 많은 질문을하지 않습니다. 신앙심을 먼저 봅니다. 한국의 대학과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 대학은 무급으로 이루어집니다. 본인이 살 집도 알아서 구해야 합니다. 자녀들도 알아서 키워야 합니다. 이럼에도 지원요청이 있고, 100여명의 교수들이 이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Q. 이런 학교가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수고와 노력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10여년전에 NPIC대학에서 한국의 몇몇 대학교로 지원요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원요청을 받은 한국의대학교에서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철회되기 전, 마지막으로 전주대학교에 지원요청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전주대학교는 기독교대학교로써 기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으려고 한 캄보디아, NPIC대학, 전주대학교에서 기쁘게 작은 씨앗을 뿌리게 되었습니다. NPIC대학의 운영을 돕게되었습니다. 전주대의 관심과 손길이 작은 씨앗이 되어 캄보디아 최고의 대학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많은 열매가 맺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불교국가인 나라, 캄보디아 최고대학에 교회가 있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A. NPIC대학 교수 중에는 선교사도 많이 있습니다. 캄보디아에 교육이 필요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학위를가진 선교사들이 교수로 지원하여 캄보디아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전주대학교를 비롯한 많은 선교사람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예배당이 생기고 선교의 목적을 더 나타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Q. 전주대가 50주년을 맞이했는데, 전주대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A. 제가 전주대에서 30년 이상 근속을 하고, 캄보디아에 왔는데 벌써 50주년을 맞이하였네요. 50년의 역사는 굉장히 깊습니다. 우리나라의 50년 역사로는 6.25한국전쟁 이후 자립하고 성장하기까지의 연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 50년 사이에는 주변 국가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50년 뒤, 한국은 받은 도움을 기억하고 되레 어려운 나라에게 도움을 주는 나라로 거듭났습니다. 세계 이래 이런 나라가 없습니다.전주대학생 여러분들이 어두운 곳을 밝히는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빛은 어두운 곳으로 가야합니다. 어둠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세계로 곳곳으로 나가서 작은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이 다 되길 바랍니다.

 

 

<취재 후기>

김성철총장님과의 만남, 총장님의 삶과 경험에서 나타난 뚜렷한 지침은 “빛”이 되라는 것이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나는 무엇이 부족해서 머물고 있었던 것인가, 무엇이 채워지지 않아서 머물고 있었던 것인가. 우리가 가진 것으로 이미 충분했다. 전주대의 모든 학우들도 한국뿐만이 아닌 세계 곳곳의 어두운 곳을 찾아가 “빛”이 되길 소망한다.

채지현(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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