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7.(월)


사설-온라인 시대에 일상 지키기

[전주대 신문 제903호 13면, 발행일 : 2020년 10월 14일(수)]   올해 초 전 세계를 들이덮친 코로나19의 여파가 오랜 시간 지속되고…

By editor , in 오피니언 , at 2020년 10월 15일

[전주대 신문 제903호 13면, 발행일 : 2020년 10월 14일(수)]

 

올해 초 전 세계를 들이덮친 코로나19의 여파가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다. 불행한 예측이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이 끈질긴 바이러스가 종식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들 말한다. 이쯤 되면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해서 코로나19로 끝나는 한 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코로나19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우리는 기존의 시스템이나 경험으로부터는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일들을 사회 여러 방면에서 마주하게 되었다. 마스크 없이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다든가, 식사 때 옆 사람과 아크릴판을 사이에 두고 띄엄띄엄 앉는다든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강의와 회의가 일상이 되었다든가 하는 일들이 이제는 전혀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사람들이 이전에 비일상(非日常)으로 여겼던 일들이 이제는 일상(日常)이 되었고, 너무도 당연한 일상으로 여겼던 일들이 이제는 비일상이 되어 버린 상황이다.

대학 사회에서도 지금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해오던 수많은 활동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다. 대학의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는 강의는 물론이거니와 학과 단위의 개강총회, 각종 특강, 동아리 활동 등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학 차원에서도 신입생 입학과 졸업(예정)자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라인 방식으로 준비하여 제공하고 있다. 한 달 후쯤 치를 총학생회 선거 역시 온라인 방식으로 유세와 투표가 진행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물론 이와 같은 온라인 방식의 각종 기획과 프로그램이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 현장에서 얼굴을 마주할 때 느낄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분위기를 재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우리가 해낼 수 있고, 해나가야 하는 최선의 차선책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이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오프라인과 마찬가지의 마음으로 강의에 임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취업 준비에 힘쓰고,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의 일상이 제자리를 찾을 때 어렵지 않게 각자의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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