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6.(월)


숲속 초막 셋 기공예배 열려

2020년 8월 24일 (월) 숲속 초막 셋 기공예배 열려 지난 19일 전주대 스타가든에서 초막교회 기공 예배가 열렸다. 행사에는 신동아학원 차종순…

By jjnewspaper , in 뉴스 신앙과 선교 , at 2020년 8월 24일

2020년 8월 24일 (월)

숲속 초막 셋 기공예배 열려

지난 19일 전주대 스타가든에서 초막교회 기공 예배가 열렸다.

행사에는 신동아학원 차종순 이사와 김익수 이사 및 박용한 사무국장, 처장단, 교수선교회 김준영 회장, 직원 신우회 이범수 회장, 전발협 추이엽 회장 및 서화평 선임 부회장, ㈜예일 건축사사무소 최형두 소장, ㈜아일종합건설 노학진 부장 등이 초청됐다.

사회는 한병수 대학교회 담임목사가 맡았으며, 1부와 2부로 나워 진행됐다.

1부는 추이엽 전발협 회장의 기도로 시작되어 차종순 이사의 말씀과 연합기도 및 축도가 진행되었으며, 2부는 숲속 초막 셋 경과보고와 총장 인사말, 단체 사진 촬영으로 이뤄졌다.

한편, 숲속 초막 셋 교회의 건축 예산은 전액 발전기금을 조성하여 충당되며, 8월 3일 시공을 시작한 초막교회는 올해 11월 3일에 준공될 예정이다.

* 차종순 이사님의 설교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변화산의 환상을 보라

마17:1-8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학교 대표 선수로 몇 종목에 참여한 일이 있었습니다. 감독이나 코치가 가장 많이 지적하는 것은 선수로 선발되기 이전의 잘못된 자세(form)를 선수로서의 올바른 자세로 바꾸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처음에 잘못 길들여진 자세를 바꾸는 기간이 필요하고, 새로운 자세로 길들여질 때까지 무한의 반복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출애굽 1세대들에게서 애굽에서 길들여진 신앙 습관과 삶의 태도를 먼저 빼내고, 그 다음으로 하나님께 대한 새로운 인식, 예배, 삶으로 바꾸시기 위하여 최소한 40년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지만 겨우 2명 뿐 합격통지를 받았습니다.

초기 한국교회는 남북 장로교회/감리교회/성결교회 선교사들로부터 하나님 말씀공부를 최우선으로 하고, 그 다음으로 기도와 영적인 삶을 신앙의 자세로 배워주었고…그렇게 배웠던 분들이 20만 세례교인(전 국민의 1%)이 1919년에 삼일만세운동을 해 냈고, 신사참배를 반대하였고, 공산치하에서도 신앙을 지킨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1. 우리는 135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교회에서, 그리고 학원 설립 70년 주년을 내다보면서 이 자리에 「초막교회」(tabernacle)를 세우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주신 다음에 “토단을 쌓고, 정으로 다듬지 않은” 제단에서 예물을 드리라고 하신 말씀에 순종하는 심정으로, 인공적인 재주를 최대한으로 빼내고, 나름대로 순수해 지려고, 위로는 하나님을 향하고 사방 옆으로는 학원내 4개 학교를 품은 조그마한 초막을 세우려 합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합니까? 왜, 우리는 큰 예배당이 아닌 “초막교회”를 세우려 합니까? 그 이유는 명백합니다.

① 하나님! 하나님! 우리 하나님! 우리를 잘 아시듯이, 우리는 조금만 배부르면 주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되고, 사람의 지혜와 힘을 과시하고 자랑하게 되고, 하나님은 보이지 않고 사람만 보게 됩니다.

이춘선(1921-2015) 어머니가 계십니다. 아들 넷을 신부로, 딸을 수녀로 바쳤습니다. 막내 아들이 신부 서품을 받고 임지로 부임하는데, 어머니는 조그마한 보따리 하나를 건네시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풀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아들은 조급함을 참지 못하고 임지에 도착하여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거기에는 편지와 함께 자신이 갓 태어나서 입었던 배 옷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쪽지에는

막내 신부님, 신부님은 본래 이렇게 작은 사람이었습니다

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본래 작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이 초막교회에서 다시 작아지려 합니다. 아니, 입으로 늘 떠들었던 낮아지고 작아지는 마음의 훈련을 내 자신에게 시켜보려고 합니다.

주님! 우리가 이 초막에 찾아와 우리를 주께 드리려 합니다. 그리고 한 번 눈물흘리면서 주께 드리면, 우리의 옛 모습을 받으시고 새 모습으로 덧입혀 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주님, 우리가 옛 모습을 되돌려 달라 떼 쓸 때에 절대로 돌려주시지 마시옵소서!

이 초막교회에서, 모세, 엘리야를 보기 이전에 먼저 나를 보게 하시고, 나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게 하시고, 무릎 꿇게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② 예수님께서 요단 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을 때에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을 들으심으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셨고…이제는 변화 산에서 변화되셔서 모세와 엘리야의 영접을 받으셨을 때에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을 또 들으심으로써 공생애 사역을 마쳤습니다.

변화산은 인류 구원의 가장 큰 사역, 십자가를 지고 피흘리시는 어린양이 되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사망권세를 이기는 승리를 위하여 죽음의 장소,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결단의 장소입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겸손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채, 삶의 가장 중요한 사역…다른 사람을 살게하기 위하여 내가 죽음으로써 섬겨야 하는 그곳,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으려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기 전에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의 영접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결행의 발걸음을 예루살렘으로 향하시기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모세(Moses)가 가기 싫었던 애굽의 바로 임금에게로 갔듯이, 엘리야(Elijah)가 만나기 싫었던 아합과 이세벨에게 갔듯이, 예수님께서 가기 싫었던 예루살렘으로 갔듯이…우리도 이곳 초막교회에서 모세와 엘리야처럼, 예수님처럼 영적인 변화를 받고, 용기를 내서 우리가 가야 할 그곳으로 가서 “너를 살리기 위하여 내가 죽는” 그 사역을 용감하게 해 낼 수 있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는, 전주를 살려야 합니다. 전라북도로부터 대한민국을 살려야 합니다. 동남아시아를 살려야 합니다. “주여, 나를 보내소서” 라고 이사야처럼 담대하게 말하기 위하여 이곳 초막교회에서 먼저 “주께서 준비하신 숯 불이 내 입에 닿아 내 악이 제하여 지고 내 죄가 사하여지는”(사6:7) 영적인 변화를 맛보게 하실 줄 믿습니다.

  1.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를 완벽한 피조물로 지으셨지만(μορφόω), 가끔씩 아니 자주, 우리는 이곳 초막교회에 앉아서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를 다시 생각함으로써(μετανοία: 회개), 다시+지어져서(μετά + μορφόω)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변형되게(μεταμορφώθη=μετά + μορφόω) 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학원이 시작한지 70년이 가까워져 옵니다.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보게 하시고, 지금의 모습을 다시 보게 하시고, 앞으로의 모습들을 볼 수 있게 되기 위하여…우리 모두 이곳 초막교회에 찾아 와 무릎꿇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기를 바랍니다.

너는 내 것이다. 내가 너를 지었고, 조성하였으니 너는 내 것이다(사43:1-2) 라고 회복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또 약속하십니다, “그 땅으로 가라…너의 발바닥으로 밟는 모든 곳은 모두 내가 너에게 주었으니…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니…강하고 담대하라”

우리, 모두 힘을 얻고 강하고 담대하게, 모세처럼 애굽으로, 엘리야처럼 아합과 이세벨에게, 예수님처럼 예루살렘으로…모두 다 죽음이 기다리는 곳으로 가서 죽도록 충성함으로써 부활합시다.

우리가, 이곳 초막교회에서 “마치 참새가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듯이…이곳, 초막교회에서 보내는 한 날이 다른 곳에서 보내는 천 날보다 의미있게 되면”(시84편) 우리가 걷는 눈물 골짜기는 “시온의 대로”로 활짝 열리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 학원은, 전주대학교 주관아래 “초막교회”를 세웁니다. 이 조그마한 교회가 우리 학원뿐 아니라 전주와, 전라북도와, 대한민국과, 동남아시아…온 세계를 “시온의 대로”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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