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으로 즐기는 공과대학 체육대회
[전주대 신문 제915호 1면, 발행일: 2021년 11월 24일(수)]
지난 11월 2일 전주 신시가지 레전드 히어로즈에서 공과대학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오후 4시부터 9시 25분까지 진행된 이 대회는 학과별로 팀이 되어 릴레이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게임은 총 8개이며, 각 게임은 스크린을 활용한 게임이 주를 이뤘다. 토목환경공학과, 건축학과, 기계자동차공학과 등이 게임에 참여했으며, 학과마다 주어진 25분 동안 각 층에 기록된 점수를 합산해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학과가 우승하는 방식이었다.
먼저, 1층에서는 축구와 농구 게임을 진행했다. 축구는 대형 와이드 스크린을 이용하여 골대에 골을 넣는다. 농구도 마찬가지다. 2층에서는 FPS, 액션 레이싱, 턱걸이, 볼링 게임을 진행했다. FPS는 총을 사용하여 스크린의 좀비를 맞추며 점수를 얻고, 액션 레이싱은 참가자가 스크린에 보이는 그림자의 포즈와 같은 포즈를 취해 벽을 통과한다. 볼링은 실제 볼링공을 굴려 스크린 속 핀을 쓰러뜨리면 된다. 3층은 야구와 양궁은 각 스크린 배경으로 게임을 진행했다. 게임을 모두 끝낸 뒤 4층 대기실에서 각 층의 총괄팀장에게 게임의 점수를 받아 실시간으로 기록 및 합계 점수를 계산했다.
공과대학 학생회는 체육대회의 목적을 비대면 개강에 맞춰 공과대학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또한 체육 활동을 통해 페어플레이 정신을 함양하고 학생들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을 위해 자가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의무화, 경기실 인원 제한 등을 실행했다.
이번 공과대학 체육대회 개최 결과 우승은 소방안전공학과, 2등은 기계안전시스템공학과, 3등은 전기전자공학과에 돌아갔다. 비록 소규모 집단으로 이루어진 경기지만 독특하고도 흥미를 유발한 새로운 컨셉의 경기로 공과대학 학생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백윤정 기자(ynjeong21@jj.ac.kr)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