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8.(토)


신설학과 특집 인터뷰-변해가는 세상을 주도하는 인공지능학과

[전주대 신문 제903호  8면, 발행일 : 2020년 10월 15일(수)] Q. 안녕하세요. 신설학과인 인공지능학과를 맡게 되셨는데요. 신문 독자분들에게 인사말 한 말씀…

By editor , in 기획 , at 2020년 10월 15일

[전주대 신문 제903호  8면, 발행일 : 2020년 10월 15일(수)]

Q. 안녕하세요. 신설학과인 인공지능학과를 맡게 되셨는데요. 신문 독자분들에게 인사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이번에 첨단학과로 지정되어서 신설된 인공지능학과를 맡게 된 고선우 교수입니다.

대학은 위기인 이런 시점에서 신설학과를 개설하는 것이 맞는 추세인가 싶지만, 세상이 워낙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렇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맞는 학과가 필요한 시점임은 확실합니다.

인공지능학과는 신설학과이지만, 공학, 경영, 의과학, 금융과 같은 분야와도 같이 연구하고 이에 걸맞은 인재들을 배출하고 할 수 있는 학과입니다.

그래서 늦게 출범했지만 다른 많은 학과와 협력해서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나가는 그런 학과로 갈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꾸준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번 신설이 다른 과들과 인공지능학과가 협력해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디딜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습니다.

Q. 인공지능학과는 어떤 학과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인공지능 학과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의 지능을 기계 등에 인공적으로 시연해 봄으로써 자동차, 금융, 의료, 농업, 관광 등 기존 모든 산업 분야의 혁신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급격하게 발전하는 IT기술이 새로운 산업에 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기회가 많은 시기입니다.

인공지능학과는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를 직접 만들어 가는 미래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최첨단 학과입니다.

Q. 인공지능이라는 키워드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사람들에게 생소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인공지능이란 어떤 것인가요?

A. 우선 지능이라 함은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학습을 바탕으로 합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사람이 강아지, 고양이, 자동차를 눈으로 보고 본 그것을 강아지, 고양이, 자동차라고 학습하지요.

그리고 귀로 들은 소리로 저 소리가 큰 자동차의 소리인지 자동차의 소리인지 구분합니다.

이러한 학습은 인간의 유아 단계에 형성되는 과정입니다.

지금의 인공지능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학습했던 방식 중 낮은 수준의 학습 방법을 컴퓨터에게 학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릴 때 어머니들이 우리에게 ‘엄마’라는 단어를 수천 번 이야기해야 우리가 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르고 똑같이 아빠를 가리키며 ‘아빠’라고 말해야 우리가 아버지에게 아빠라고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0~2세 때 학습했던 방식을 컴퓨터에게 학습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학습하는 것을 학습한다’. 그렇게 해서 인공적으로 학습된 지능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축적된 인공지능으로 우리는 우리가 하기에 번거롭고 귀찮은 일들을 컴퓨터에 시키는 것입니다.

Q. 인공지능학과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이 있나요?

A. IT가 기존의 세상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단적으로 대학만 놓고 보더라도 현재 IT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거나 혹은 아예 사용하지 않는 과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렇게 IT가 우리의 세상을 바꾸어 놓을 것처럼 인공지능 역시 이 세상을 바꾸어 놓을 텐데요.

그런데 IT가 우리의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부터 생각을 해 봅시다.

IT가 없던 시기에는 인터넷이라는 것이 우리에겐 없다시피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발생하는 전자상거래도 마찬가지고요.

전자상거래는 기존에 존재하던 오프라인 거래를 바탕으로 IT기술을 융합해서 만들었겠죠?

IT는 우리의 세상을 그렇게 하나 둘 씩 바꾸어 나갔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세상을 바꾼 IT기술처럼 인공지능도 기존의 세상에서 있던 것, 혹은 기존의 세상 그 자체에서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인공지능학과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이러한 발상에 호기심을 가진 사람입니다.

인공지능학과는 기존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을 추구합니다.
또 다른 인재상이 있다면 사물의 본질을 달리 파악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어려운 말이니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휴대폰, 스마트폰은 애플리케이션과 통신기능을 활용하는 기기입니다.

그러나 기능이 같은 스마트폰을 두 사람에게 판매한 후 한 달 뒤에 그 스마트폰을 각각 살펴본다면, 두 스마트폰은 서로 다른 장치가 되어있을 겁니다.

한 사람은 음악과 독서, 메시지 기능을 주로 이용하는 장치가 되어 있을 수도 있고, 다른 한 사람에게는 지도를 주로 활용하고 길찾기를 주로 이용하는 장치가 되어있을 수도 있죠.

TV와 냉장고도 마찬가지여야 할 겁니다.

앞으로는.

물론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측면도 있겠지만요.

기존에는 출시 당시에 존재 이유에만 충실했던 기계들이 사용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개념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러니 있는 그대로가 아닌 사물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인재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체적인 탐구의 단계가 아니더라도 그런 발상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이 시대에, 이 분야에 필요하며, 중요하니까요.

Q. 학생들이 인공지능학과에 들어와 어떤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인재가 되어가나요?

A. 인공지능학습은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다룸으로써 시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소프트웨어는 기본적으로 수학, 수학적 계산, 수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합니다.

하지만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공지능학과는 다른 분야에 비해 다양한 이론들을 폭넓게 사용합니다.

통계학, 전자공학, 물리학 등이 있겠네요.

그러다 보니 인공지능학습에 필요한 이론적인 배경 분야가 다른 분야 학습보다 상대적으로 넓습니다.

인공지능학과의 교육과정은 이 넓은 분야를 차용하여 우선 기본적으로 선형대수학이나 통계학, 최적화 이론 등을 가르치게 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 학생들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높은 위치에 자리 잡으려면 이 분야에 어느 정도의 배경적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수학을 가르치되,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쉽게 가르치기 위해 교수진은 노력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체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기술을 배우게 되는데요.

소프트웨어 기술을 배우면서 3~4학년이 되면 이제 학생들이 가고 싶은 분야가 하나 둘 씩 생기기 시작할 것입니다.

의료, 건축 등의 분야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그때 학생들이 본인의 관심분야의 대해 공부해보고 해당 분야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볼 것입니다.

이러한 교육은 인공지능학과가 최종적으로 진출하는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합니다.

Q. 감사합니다. 끝으로 인공지능학과에 입학을 준비하는 입학 준비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인공지능학과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존의 사물 또는 세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꼭 플라스틱에 담아야 할까’하는 근본적인 창의력도 좋습니다.

호기심에서의 출발이 원대한 업적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창의력이 시대에 소비자가 원하는 시각이기도 합니다.

우리 인공지능학과는 기존 3학점 수업은 1주일에 3시간을 수강해야 한다는 원칙을 폐기합니다.

또 방학 때에는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인공지능학과에 오면 세상이 필요로 하고 그 세상이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추는 인재가 되어 졸업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졸업하는 시점에서 여러분들은 다른 어떤 분야의 졸업생보다 많은 기업에서 찾는 인재가 될 것입니다.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호기심이 있는 학생은 언제든 인공지능학과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감사합니다.

배솔민 기자(solmin21@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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