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목)


에코백(eco bag)과 텀블러(tumbler)

[890호 13면, 발행일 : 2019년 5월 29일(수)] 녹음이 우거진 5월의 우리 대학 캠퍼스는 푸르름으로 인해 너무나 아름답다. 이런 아름다운 캠퍼스를…

By editor , in 오피니언 , at 2019년 7월 29일

[890호 13면, 발행일 : 2019년 5월 29일(수)]

녹음이 우거진 5월의 우리 대학 캠퍼스는 푸르름으로 인해 너무나 아름답다. 이런 아름다운 캠퍼스를 걷고 있는 이들의 손에는 언제부터인지 각종 음료가 담긴 플라스틱이나 종이로 된 일회용 컵이 들려있다. 마치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를 들고 걷는 것이 대학 캠퍼스의 문화가 된 듯하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재활용 쓰레기와 관련된 문제로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와 제도적인 변화를 겪었다. 중국을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 그 동안 수입하던 재활용 쓰레기의 수입을 전격적으로 금지시키면서 촉발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은 겉으로는 마무리되었지만 그 내면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플라스틱 연간 사용량은 132.7kg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며 플라스틱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늘면서 플라스틱폐기물 발생량은 2017년 기준 연간 790만 톤으로 5년간 30%나 증가했다. 정부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과다포장 관행과 일회용품 과다사용 문화가 규제완화와 겹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비닐·플라스틱 처리를 위한 과감한 대책들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은 플라스틱 컵과 비닐봉지 등 썩지 않는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거나 불필요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퇴출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규제와 일회용 컵 사용규제 등의 규제를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에 더하여 재활용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보다 강력한 정책시행이 필요할 것이다.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의 규제수준을 대폭 높이고 재활용 쓰레기 감량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야 한다. 더불어 개인의 차원에서도 플라스틱과 비닐 등의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는 작은 실천을 위한 사회운동도 필요할 것이다.

우리 대학 캠퍼스에서 구성원들이 어깨에는 에코백(eco bag)을 메고 손에는 텀블러(tumbler)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그려본다. 물건을 살 때는 비닐봉투 대신에 에코백을 사용하고 음료를 마실 때는 일회용 컵 대신에 텀블러를 이용하는 모습이 우리대학의 문화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사회문화일 것이다. 나의 작은 변화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고 사회의 변화가 세상을 구할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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