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8.(목)


여름 방학은 미술관과 함께

[전주대 신문 제921호 7면, 발행일: 2022년 06월 29일(수)] 2019년 1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의 문화생활을 모두 마비시켰다. 그렇게…

By editor , in 기획 , at 2022년 6월 21일

[전주대 신문 제921호 7면, 발행일: 2022년 06월 29일(수)]

2019년 1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의 문화생활을 모두 마비시켰다. 그렇게 2020년부터 정지된 우리의 문화생활은 코로나 팬데믹이 거의 끝나가는 지금에서야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이번에 개봉한 <범죄도시2>는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였으며,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콘서트나 문화 행사도 눈에 띄게 늘었다.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았던 우리의 문화에 다시 활기가 되찾아오고 있다.

 

물론 아직 모든 문화생활이 코로나 이전과 같이 돌아온 것은 아니다. 큰 타격을 입은 문화들은 아직 회복이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시기상조이다. 그중에서도 미술관은 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를 보았다. 매해 약 580만 명이 방문하던 영국 대영 박물관의 경우 2020년 3월 18일부터 약 1년간 휴관에 돌입하고 모든 프로그램과 전시들도 취소했을 정도로 심각하다.

 

영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술관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 우리나라 미술관들은 코로나의 장기화 대책으로 온라인 전시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는 직접 관람을 대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으며, 낯선 방식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미술관이 코로나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할 수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미술관에 큰 타격을 주었던 코로나의 종식이 다가오면서 미술관도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막을 내린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보러 온 관객은 역대 국가미술관 전시 중 두 번째로 많았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객이 미술관을 방문하기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다.

 

전주 근교의 미술관들도 다시 프로그램과 전시를 시작하며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미술관 방문을 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지만, 이제 종강을 맞아 활기를 되찾고 있는 전주 근교의 미술관을 방문하는 것도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번 기획면에서는 전주 근교 미술관의 방문을 추천하기 위해 미술관들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전북 도립미술관

 

 

전북 도립미술관은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2004년 10월에 개관했다. 전북 도립미술관은 다양한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며 미술작품의 수집과 보존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교육 및 국내 작가발굴, 국제교류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전라북도의 미술 문화 창달에 기여를 위해 건립한 공공미술관이다.

 

미술관 1층은 강당으로 사용되고 2층은 강의실, 실기실 및 어린이실습실, 보존처리실, 하역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밖에도 아트숍 카페테리아, 자료열람실, 수장고 등이 있다. 야외에는 공연장을 비롯해 광장, 수변공간, 정원, 테라스 등의 조경 및 휴게공간이 있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존재한다.

 

전북 도립미술관에서는 사회교육프로그램으로 1년에 2차례 국내 무술계 동향, 작가소개, 작품 기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미술이론 강좌와 실기강좌를 운영하고,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아틀리에를 진행한다. 또한 강당과 야외무대에서는 공연과 퍼포먼스와 같은 다양한 복합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하기도 한다.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전북 도립미술관 홈페이지 (https://www.j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 현대미술관

 

 

 

전주 현대미술관은 한옥마을에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미디어아트 및 서양화, 동양화를 전시하는 사립 미술관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전주 현대미술관 JeMA(Jeonju Contemporary Museum of Art)는 1960년도 전주 남부시장에 지어진 옛 초원약품 건물을 재단장한 미술 공간이다. JeMA는 다양하고 생동감 있는 기획으로 원 도심지를 더욱 살기 행복한 도시로 재탄생시키는 핵심적 공간이 되게 하자는 운영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에 즐거운 미술관, 상상하는 미술관, 창조하는 미술관, 공유하는 미술관의 총 4대 목표를 세우고 전시 및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JeMA는 현대미술 기획전과 현대미술을 해설해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목각 가구를 제작 조립하는 창의 프로그램과 ‘민화 이야기와 그림 그리기’, ‘소설과 시가 있는 그림 그리기’, ‘내 자서전을 위한 그림일기’ 등 그림 공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전주 현대미술관 홈페이지 (https://jemamuseu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 교동미술관

 

 

 

 

전주 한옥마을 근교에 위치한 교동미술관은 1관과 2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2007년에 건립되었다. 4월에서 9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10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교동미술관은 시·도같은 지자체나 단체에서 만든 미술관이 아니라 개인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재를 내놓으면서 탄생한 공간이다. 미술관이 들어선 곳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약 2,500여 평의 공장 터로 500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던 의류공장 터였다. 교동미술관은 그 시절 옛 공장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자 공장 일부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개관했다.

 

교동미술관은 2007년 개관 이래 매년 다양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우수 문화콘텐츠를 소개하고 미술관 문턱을 낮춰 작가와 지역민, 관광객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주여성 및 지역 아동민 등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대표 프로그램이며, 이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교동미술관 (http://www.gdart.co.kr/main/inner.php?sMenu=main)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술관은 비대면으로는 완벽하게 즐길 수 없는 활동 중 하나다. 직접 가서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과 사진이나 영상으로 감상하는 것은 천지 차이일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미술관에 갈 수 없었고, 미술관도 관객이 끊겨 큰 타격을 입었다. 팬데믹이 끝나가고 있는 지금 미술관을 방문하는 것은 오랜만에 느낄 수 있는 문화 활동이 되고, 미술관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우리 주위에 있는 미술관들을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앞에서 이야기한 세 개의 미술관 이외에도 근처에 둘러볼 수 있는 수많은 미술관이 있기 때문에 근처 미술관을 찾아보고 방문하는 것은 지역 발전과 문화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코로나가 끝나고 문화생활이 다시 회복되고 있는 지금, 팬데믹 이후 첫 종강을 맞아 미술관에서 문화생활을 즐긴다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조민서 기자(whalstj0207@jj.ac.kr)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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