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8.(목)


예루살렘 Jerusalem

-862호. 발행일 : 2017년 3월 15일(수)- 현장으로 보는 세계 기독교 역사 이야기 2     예루살렘은 성경에 나오는 도시 중…

By editor , in 신앙과 선교 , at 2019년 7월 12일

-862호. 발행일 : 2017년 3월 15일(수)-

현장으로 보는 세계 기독교 역사 이야기 2

 

▲ 감람산橄欖山(Mount of Olive)에서 내려다 본 예루살렘. 좌측 아래 기드론 골짜기 일부가 보이고 언덕 중앙 황금 돔과 나무가 있는 녹색 부분이 모리아 산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서 아브라함이 번제를 올리려 했고 다윗과 솔로몬이 성전을 세웠다.

 

예루살렘은 성경에 나오는 도시 중 제1의 도시이며, 현재까지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예루살렘은 도시 규모가 크다거나 또는 첨단산업으로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그런 도시가 아니다. 예루살렘은 기드론 골짜기에 솟아 있는 작은 산이었고 여부스 부족들이 살던 산동네 였다. 외형적으로는 보잘 것 없는 작은 이
촌락이 수 천 년 동안 잊혀 지지 않고 그존재를 세상에 알려왔다.
이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역사가 이곳에서 아브라함과 이삭, 다윗 그리고 솔로몬을 통하여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주목해 보면 예루살렘이 지금껏 존재하여 온것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 성서의 기록을 살펴보면, 아브라함 시대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라(창세기 22:2)”고 하였다.

 

▲ 예수의 십자가 길을 순례하고 있는 기독교인들
▲크리스챤 구역
▲ 유대인 구역

 

그리고 베냐민 지파의 기업으로 받은 성읍에 대한 기록으로‘여부스 곧 예루살렘(여호수아 18:28)’이 기록 되고 있으며, 다윗의 시대에 ‘다윗이 여부스의 주민이 살던 시온을 빼앗아 그 산성에 살면서 다윗성이라 이름 짓고 성을 둘러쌓았다.(사무엘 하 5:6-7, 9)’고 하였다.
여기서는 그 땅을 빼앗았다고 되어 있지만, 역대상에 보면 하나님의 사자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다윗에게‘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는 명에 의하여 땅 주인 오르난과 협상하여 값을 주고 그 땅을 구입하였다고 되어 있다.
그 후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하고 4년 후인 B. C. 967년 경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 하였다.(역대하 3:1) 이러한 성서의 기록들을 통해서 예루살렘이 역사적 지리적 관점에서 모두 사실임을 파악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예루살렘의 성전 산(Temple Mount)이라 불리는 모리아 산은 다윗이 주인이었고 솔로몬이 성전을 세웠던 곳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숨결이 있는 유적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추측 만 할 따름이지 고고학적 자료가 없어서 심증은 있으나 물적 증거불충분한 상태이다.
물론 발굴을 통해서 이를 증명할 수 있겠으나, 발굴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이슬람교도들이 639년에 예루살렘을 점령한 후 모리아 산이 무하마드가 승천 한 곳이라며 691년 그가 승천한 바위를 보존하기 위해 그들의 사원‘황금돔(Dome of the Rock)’을 건립하였는데, 이 사원이 이슬람교 3대 성지여서 지금까지 발굴이 불가능 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민족들은 신화로 전해지는 과거에서 영광스러운 조상의 모습을 그리고 미화 시킨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좀 예외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평범한 신분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조상으로 내세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또한 한 때 이집트에서 400년 동안 노예생활을 했다는 과거를 숨기지 않는다. 그뿐인가 아브라함이 자기가 살기 위해 거짓말하고 야곱은 꾀를 부려 죽 한 그릇으로 장자 권을 뺏은 일 등 수치스러운 일까지 노출 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섬기고 있으며, 예루살렘은 거룩한 성으로 세계역사의 현장에서 오늘도 주목을 받고 있다. 유대인 역사학자 사이몬 시백 몬티피오리는 예루살렘을“예로부터‘세계의 중심’으로 여겨졌고 아브라함의 종교들이 충돌하는 각축장이자 점차 인기를 얻은 기독교, 유대교 및 이슬람 근본주의의 성지이며, 문명들이 충돌하는 전략적인 전장이자 무신론과 신앙이 부딪치는 최전선이다.”라고 표현 하였다.

 

▲이스라엘 군인들 예상과는 달리 촬영에 응해준다.
▲ 정통 유대 복장의 랍비들

 

그의 표현대로 예루살렘 성 안팎은 복잡하기 이를 데 없다. 이는 민족과 국가와 종교가 한데 얽힌 상황에 기인한다. 한편으로 삶의 현장으로서의 예루살렘은 용광로 같이 뜨거움을 느낀다. 그리고 성벽 바깥과 요소요소에 총으로 무장한 군인들로 인해 조금은 삼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성문을 통해 성안으로 들어서면, 첫눈에 성지라기보다는 시장 같은 분위기에 우선 당황하게 된다. 성 안은 넓은 길이없다. 좁은 골목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구역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보여 준다. 크리스챤 지역이 밝고 활기차 보인다. 유대인 지역이나 모슬렘 지역은 내 선입관인지는 몰라
도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아 보인다. 또 어떤 곳은 음산해보이기도 한다. 성문(Gate)에서 그리고 특정 장소 출입구에서 군인들의 중무장하고 출입을 관리하는 현장에서 느껴지는 긴장된 분위기는 정치적 현주소를 말해주는 듯하다.
그러나 다른 각도에서 들여다보면, 다양한 국적의 기독교인 순례자들이 성내의 예수의 십자가 길을 따라 순례하는 볼수 있다. 유적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정통 유대복장 차림의 랍비들이 머리를 아래위로 흔들어가며 하는 기도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우고 있기도 한다. 다윗의 관이 있는 방과 예수가 38년 된 병자를 고친 베데스다 못, 다윗 성 등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약시대에서 신약시대를 아우르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느끼게 된다.
아무튼 예루살렘은 외부적인 번잡함과 함께 내적인 역사의 흐름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며, 역사적 거룩한 성읍(Historical Holy City)이다.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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