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30.(화)


예비하시는 하나님

[878호 13면, 발행일 : 2018년 5월 2일(수)] 살아계시고 역사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가야할 길을 예비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저도 하나님이 예비하셔서 전주대학교에…

By editor , in 오피니언 , at 2019년 7월 22일

[878호 13면, 발행일 : 2018년 5월 2일(수)]

홍기석 교수 (중국어중국학과)

살아계시고 역사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가야할 길을 예비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저도 하나님이 예비하셔서 전주대학교에 신임교원으로 오게 됨을 믿습니다. 칼럼을 준비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전주대 구성원들과 함께 나눌지를 고민하였습니다. 유학시절 제가 경험한 ‘예비하신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신앙고백을 하려합니다. 학부를 마치고 기업에 취직하여 근무를 하다가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중국에서의 석,박사과정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다행히도 석사과정동안 장학금을 받으며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사 입학과정은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석사과정을 마쳤던 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준비하였는데 절대적으로 신뢰했던 박사지도 교수님이 그 해에 박사과정 학생을 뽑지 않았고 제 인생의 행로는 원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계획과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저를 중국으로 보내셨고 그곳에서 학업을 마치게 하실 거라는 간절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 간절함은 주님이 나를 부르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새벽기도’에 나가 기도하며 주님의 응답을 기다렸습니다. 주님은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저는 이 말씀을 붙들고 청화대학(淸華大學)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준비해왔던 시험과목과 다른 과목을 새롭게 준비해야 했고 문제 유형도 달랐기에 나의 능력으로 가능할지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그러나 걱정과 두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의지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고 기도 가운데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도전하고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나에 대한 주님의 계획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계획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상황과 능력 속에서 자신을 제한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주님께 맡기기를 원하십니다. 그 분께 온전히 맡길 때 주님은 우리의 계획보다 더 큰 계획으로 우리의 앞길을 열어주십니다. 주님은 ‘더 좋은’ 곳을 예비하시고 계셨습니다. 그곳에서 훌륭하신 지도교수님과 중국 학생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셨고 무사히 박사학위 과정도 마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정신을 구현하는 이곳 ‘전주대학교’도 예비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유학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은 학위 취득이 아니라 내 삶의 방향을 주관하시는 분이 주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다시 생각하고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저는 기도합니다. “모든 것을 예비하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전주대 모든 구성원들이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고 신뢰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홍기석 교수  |  중국어중국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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