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5.(월)


예비 하림인, 하림beSTAR 합격자 인터뷰

By 전주대학교 대학신문사 , in 사람들 , at 2022년 6월 29일

[전주대 신문 제921호 9면, 발행일: 2022년 06월 29일(수)]

하림beSTAR는 하림그룹 및 계열사 인력 수요에 따라 직무별 적성을 고려해 2학년 학생을 조기에 선발하고,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인력을 양성해 졸업 시 취업으로 연계하는 산학교육프로그램이다. 전주대와 하림그룹은 지난 2018년 채용연계형 적성 중심 인재 육성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하림그룹의 공채 선발 절차에 따라 지난 2019년 하림beSAR 1기를 선발했고, 올해 하림beSTAR 4기가 선발됐다. 지금껏 선발된 합격자 중 이지원 학우, 김소은 학우, 송동현 학우와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다.

 

Q. 본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영업 직무 이지원(공연방송연기학과21) : 저는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 취업에 한 번에 성공하여 회사 생활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시대는 학벌과 관계없이 비정규직으로도 취업이 어렵고, 3년 전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불경기 상황 속에 경력이 필요한 신입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아무것도 없는 제 미래가 많이 걱정됐습니다. 그런데 1학년 때 전주대학교를 들어오고 나서 하림과 전주대학교가 함께 공동 인력 양성 과정을 거치며 전공과 성적에 상관없이 2학년 1학기 재학생을 상대로 진행하는 하림그룹 최종 선발 및 취업 확정이 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홍보방송제작 직무 송동현(영화방송학과18) : 제가 지원한 가장 큰 이유는 매 학기 받을 수 있는 생활비 장학금 100만 원 때문이었습니다. 100만 원이라고 하면 적은 돈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부모님께 교통비와 식비만 받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개인적인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 학기 지급하는 100만 원이 저에겐 가장 큰 계기였습니다. 다음 계기는 당연히 졸업 후 바로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대기업 정규직이었기 때문에 더욱 지원하고자 하였습니다. 지방대학 졸업 후 대기업은 고사하고 건실한 중견 기업의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친한 형, 누나들이나 먼저 취업한 친구들을 통해 많이 들었기 때문에 하림beSTAR가 엄청난 기회라는 걸 알게 되니 무조건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어떤 직무를 선택하셨는지, 그 직무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홍보방송제작 직무 송동현(영화방송학과18) : 홍보방송제작 직무를 선택하였습니다. 이 직무를 선택한 이유는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저의 목표였던 전공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아마 다들 아시겠지만, 이 프로그램은 직무별로 주관하는 학과가 따로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업 직무는 경영학과이고 제가 선택한 홍보방송제작 직무는 제가 재학 중인 영화방송학과였기 때문에 앞서 말한 대로 전공을 살릴 수 있었고, 합격해도 주관 학과로 전과를 안 해도 됐기 때문에 홍보방송제작 직무를 선택하였습니다.

 

Q. 하림beSTAR에 선발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영업 직무 이지원(공연방송연기학과21) : 사실 제가 현재 학과에서 진행 중인 공연 준비와 동시에 하림beSTAR 과정이 겹쳤던 상황이라서 다른 분들에 비해 준비가 미비했습니다. 심지어 마지막 임원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확진으로 면접 강화 교육에 가지 못했고 학과 일정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 머리도 탈색인 상태 그대로 갔었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다행히 지인 중에 이미 뽑혔던 선배들이 있어 면접 조언도 받았고 한 곳에서 오랫동안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과 학과 공연 참여 경력, 현재 학과장님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제 순발력과 경험을 살려 임원분들의 질문에 잘 답변했다고 생각합니다.

 

Q. 하림beSTAR 선발 과정 중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웠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영업 직무 이지원(공연방송연기학과21) : 마지막 임원면접 과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거의 마지막 순서에서 면접을 진행해서 임원분들도 지쳐있었던 상황 속에서 면접을 보려니 더욱 긴장했습니다. 다행히 걱정되었던 저의 옷차림을 임원분들이 지적하지 않으셨고, 본인의 영업 능력을 설명해달라는 마지막 질문에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려서 저의 영업 능력에 대해 답변했을 때는 칭찬도 해주셔서 마음이 풀렸던 상태로 면접을 마무리했었습니다.

 

Q. 하림beSTAR 프로그램에서 수강한 수업 중 인상 깊은 수업이 있을까요?

 

홍보방송제작 직무 김소은(영화방송학과20) : 저는 이번에 수강한 ‘창의적 문제 해결방법론’이라는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수업 내용이었는데 수업 이름처럼 정말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이었습니다. 보통 수업들은 수업 내용을 외워서 시험을 보면 됐었는데, 이 수업은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좋은 아이디어를 찾는 방식으로 보통의 수업과 다른 방식의 수업과 평가 방법이어서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평소에 나름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남들과 다르게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에서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적용하려고 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 시간 외에도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 깊었던 수업이었습니다.

 

Q. 하림beSTAR가 되면서 본인의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홍보방송제작 직무 김소은(영화방송학과20) : 저는 하림beSTAR가 학교의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대표해서 하림에 취업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졸업 후에 취업이 확정되었다고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학교 얼굴에 먹칠하지 말자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자기 계발과 저의 역량을 강화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선택한 직무에 관련된 책을 보게 되고, 정보들을 많이 습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기대되는 점이 있을까요?

 

영업 직무 이지원(공연방송연기학과21) : 하림 4기 구성원으로서 제 직무와 관련된 수업을 배우고, 현장 실습을 나가 배우는 3년 동안 제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저의 졸업 후의 모습이 가장 기대됩니다. 특히 2학년 1학기까지는 공연방송연기학과에서 학과 생활을 하였지만 2학년 2학기부터는 전혀 결이 다른 경영학과에서 배우기 때문에 달라진 학과 생활을 하면서 제가 어떻게 적응하면서 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Q. 예비 하림beSTAR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홍보방송제작 직무 송동현(영화방송학과18) : 하림 beSTAR에 관심이 있다면 2학년일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혹은 스스로 2학년부터 무슨 취업 준비를 하느냐고, 아직 더 놀아도 된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20살이 넘은 우리는 이제 성인이고 대학생입니다. 자유를 즐기고 추억을 쌓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사회의 냉정함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한데, 하림beSTAR가 4학년이 되기 전에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하림beSTAR 준비를 하면서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점에서 부족한지, 어떤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분명히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많은 학생이 꼭 하림beSTAR에 지원했으면 좋겠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후배님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최혜림 기자(chr9460@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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