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8.(토)


우리 대학을 위해 힘써주신 정년퇴직 예정 교수님 특집 – 유정숙 교수님

[전주대 신문 제896호 12면, 발행일 : 2019년 12월 11일(수)] 우리 대학을 위해 힘써주신 정년퇴직 예정 교수님 특집 저번 호에 이어…

By editor , in 사람들 , at 2019년 12월 13일

[전주대 신문 제896호 12면, 발행일 : 2019년 12월 11일(수)]

우리 대학을 위해 힘써주신 정년퇴직 예정 교수님 특집

저번 호에 이어 이번 호는 우리 대학을 위해 힘써주신 정년 토임 예정자 특집호로, 올해를 마지막으로 전주대학교에서 정년 퇴임하시는 영어교육과의 유정숙 교수님과 영미언어문화학과 최희섭 교수님을 인터뷰했다.

영어교육과  유정숙 교수님

 

– 중고등학교 교사 이외의 취업 분야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저희 영어교육과는 사범대학이기 때문에 영어 교사를 목표 로 운영되지만, 교육 공무원이나 학원 강사 등 영어 교육과 관 련된 분야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졸업생 중에는 대학 교수도 있고 일반 회사를 경영하거나 임원이 된 친구들도 많습니다. 일단 영어 실력이 있기 때문에 공채나 공무원 시험에서도 유 리하여 작년에는 10여 명이 공무원 합격 소식을 전해 왔습니 다. 일반 행정직뿐만 아니라 경찰직, 외사직, 관세직, 검찰직, 교정직 등 여러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 교사 임용 준비에 있어 학과 내에서 도와주는 것은 무엇인가 요? 올해는 11월 23일에 1차 임용 시험이 있었습니다. 이를 위 해 2학기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모의시험을 보고 이에 대한 문 제 풀이 특강을 하였습니다. 또한 2차 임용 시험을 위해서 학 과 교수님들은 방학에도 집중적으로 2차 수업 시연과 영어 모 의 면접을 지도합니다.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교사 임용에 합 격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찾아와 2차 시험 준비를 밀착 지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지도 덕분에 졸업생들도 명 문 고시 학원보다 모교를 찾아와 2차 시험을 준비할 정도로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4학년 때 하는 본격적인 임용 시험 준비 외에도 우리 학과는 1학년 때부터 임용 시험의 밑거름이 되는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 과정을 개 편하고 강의 시간마다 과제와 퀴즈로 끊임없이 학생들을 훈 련시키고 있습니다.

– 봄에 하는 영어 연극과 Home Coming Day에 대해 어떻게 생 각하시나요? 1981년 영어교육과가 시작되었는데, 1987년 영어교육과 의 특색을 살리는 행사로 영어 연극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겨울 방학 동안 대사를 외우고 연극을 연습하여 학기 초에 음 향, 조명, 무대 장치가 함께 어우러진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서 학과의 거의 모든 학생이 함께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학 과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공연 날에는 졸업 선배들이 찾아와 학교생활의 추억을 나누며 후배를 격 려하는 쫑파티 시간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Home Coming Day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임용 시험에 주력하다 보니 2014년 20회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지만 다른 모양 으로 선후배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임용 시험과 취업 을 위한 선배 초청 특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재학생들 끼리 영어 학술 동아리를 운영해서 학과의 특색을 살리고 있습니다.

– 퇴직하시면서 발전 기금으로 천만 원을 기부하셨던데 이유와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기를 바라시는지 궁금합니다. 40년 가까이 영어교육과에 재직하면서 영어교육과의 발전 을 위해 영어 연극 지도, 해외 영어 연수, 임용 시험 특강 등 의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 적극적으로 지도하였습니다. 이러 한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솔선수범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 해 그동안 학과 발전 기금을 기부하여 장학금을 지급해왔습 니다. 퇴직하면서는 학교를 위한 발전 기금을 내놓고 싶었습 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우리 전주대학교가 전주 시민, 나아가서는 전라북도 도민들과 함께 예수님 오신 날을 축하하는 명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습니 다. 우리 학교에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불을 밝혀서 도 민들이 우리 대학을 찾아와 예수님 탄생을 함께 기뻐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평소 제 마음에 소망하고 꿈꾸던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대학, 전주대학교를 사랑 하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마지막으로 퇴직하시는 소감 부탁드립니다. 1980년에 전주대학교가 노송동 캠퍼스에 있을 때 처음 강 의를 시작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군부 계엄령과 대학 폐쇄령 에 이어 5·18 민주화 항쟁이 있었던 어려운 시절이었습니 다. 4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주대학교가 종합 대학으로 성장 하고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 크게 발돋움할 만큼 저도 많이 변 하고 학교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퇴직을 앞두고 되돌아보니 제가 학교를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는 생각보다 학교가 저를 키웠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세월의 굴곡 속에서 오늘의 저를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참으로 부 족한 저에게 자랑스러운 일터와 보람 있는 일감을 주신 하나 님께, 또 많은 위로와 희망이 되었던 훌륭하신 교수님들과 존 귀한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전주대학교에서 한바탕 잘 살고 이제 즐거운 소풍을 마치고 떠납니다. 감사합니다.

강민지 기자 (wining616@jj.ac.kr)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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