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1.(목)


인싸 VS 아싸

[890호 6면, 발행일 : 2019년 5월 29일(수)] “너 인싸구나?” 언제부터인가 ‘인싸’라는 단어가 대학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이 단어는 언제부터…

By editor , in 문화 , at 2019년 7월 29일

[890호 6면, 발행일 : 2019년 5월 29일(수)]

“너 인싸구나?” 언제부터인가 ‘인싸’라는 단어가 대학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이 단어는 언제부터 불리게 되었으며, 어떤 이유로 대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불리게 되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토대로 인싸, 아싸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인싸란?
‘인사이더(Insider)’라는 뜻으로, 행사,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이 단어는 대학에서 주로 사용되었지만 페이스북 등의 SNS로 퍼지면서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게 되었다.

아싸란?
‘아웃사이더(Outsider)’의 줄임말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 즉 ‘혼자 노는 사람’의 의미로 쓴다. 3~4년 전만 해도 20대가 주로 아싸를 사용했고, 10대는 찐따, 은따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2017년 이후 10대들 사이에도 아싸라는 표현을 점차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인싸도 아싸도 아닌 반싸?
인싸와 아싸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그 중간인 반싸로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반싸란 인싸의 무리들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다가 가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아싸가 된다. 반싸는 인싸의 활발함과 아싸의 편안함을 동시에 느끼며 살아간다.

자발적 아싸?
요즘 자발적으로 아싸로 지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을 가리켜 자발적 아싸라고 칭한다. 자발적 아싸란 자기 스스로 아웃사이더가 되겠다는 뜻이다. 자신과 성향이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며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는, 맘 편히 혼자 다니면서 학교생활을 더욱 즐겁게 보내는 것이다. 또한 인싸로 지내다가 학업에 도저히 집중을 할 수 없어서 자발적 아싸가 되는 경우도 있다.

 

★★★ 인싸의 장·단점 ★★★

인싸의 장점
1. 소식통이 많아 여러 정보들을 알 수 있다.
2. 나의 고민이나 슬픔을 같이 들어 줄 친구들이 있다.
3. 좋은 인간관계를 많이 만들 수 있다.

인싸의 단점
1. 자신을 위한 시간이 줄어든다.

2. 학업에 영향을 끼쳐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
3. 아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사이가 안 좋아져도 봐야 할 때가 많다.

 

★★★ 아싸의 장·단점 ★★★

아싸의 장점
1. 나만을 위한 시간이 늘어난다.
2. 인간관계에 있어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적다.

3. 경제적으로 여유롭다.

아싸의 단점
1. 갑자기 휴강 같은 소식이나 과의 관련된 정보를 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
2. 가끔씩 생활하는데 외로움을 느낀다.
3. 혼자가 나쁜 것도 아닌데 가끔씩 눈치가 보인다.

 

<인싸의 하루>

오전 8시 50분 2~3번 울린 알람에 잠에서 깨어났다. 폰을 확인하니 “아직 안 일어났냐며”와 있는 수십 개의 카톡. 친구에게 얼른 답장을 한 뒤 서둘러 준비해 학교로 간다.

오전 9시 늦었지만 자리를 맡아 둔 친구에게 고맙다는 표시를 한 뒤, 강의실에 앉는다. 수업을 열심히 듣는다고 들었지만, 수업이 끝나기도 전에 나는 카톡으로 친구들과 점심메뉴에 대한 토론을 펼치고 있다.

오후 12시 토론 뒤 결정된 점심은 학식… 사람이 많으니 빨리 가서 자리를 맡아야 한다. 점심을 먹고 다음 코스인 카페에 가서 아.아 (아이스 아메리카노) 를 시킨 뒤 애들과 수다의 장이 펼쳐진다.

오후 6시 수업이 끝나면 과 단톡으로 술 먹을 친구들을 모은다. 친구들이 다 모였다 싶으면 그때부터 파티가 시작된다.

오전 1시 새벽이 되어서야 도착한 집. ‘잘 들어갔냐’ 를 시작으로 한 두 시간쯤 저녁때 못했던 이야기를 카톡으로 하다가 잠이 들고 내일이 찾아온다.

 

<아싸의 하루>

오전 8시 30분 알람으로 맞이하는 아침. 폰을 확인하니 수신된 톡은 플러스 친구뿐… 서둘러 준비에 학교로 간다.

오전 8시 50분 사람이 많아도 ‘혼자’이기 때문에 빈자리 찾기는 쉽다! 남아있는 빈자리를 찾고, 수업을 듣는다.

오후 12시 수업이 끝나고 배가 고파서 점심을 먹으러 간다. 같이 먹을 사람도 없으니 그냥 굶을까 생각하지만 그건 초보 아싸나 하는 짓. 학식은 혼자 먹기 안성맞춤이다.

오후 2시 공강시간은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낸다. 남아있는 오후 수업 준비를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책도 읽을 수 있고, 컴퓨터도 할 수 있으니 시간 보내기 딱 좋다.

오후 4시 남은 오후 수업도 힘내자 다짐하며 수업을 듣는다.

오후 6시 과 단톡에서 저녁에 술 먹을 사람을 찾는 있지만 저런 건 남의 얘기! 집으로 가서 오로지 나만의 시간을 보낸다. TV를 보거나, 나의 취미 생활을 하거나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오후 11시 나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에든다.

강민지 기자, 배솔민 기자  |  wining616@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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