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6.(화)


전동킥보드 그 위험한 질주, 이제는 멈춰야 할 때

[전주대 신문 제906호 2면, 발행일 : 2021년 1월 13일(수)] 최근 몇 년간 개인형 이동수단인 전동킥보드와 전동휠 등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By editor , in 뉴스 , at 2021년 1월 13일

[전주대 신문 제906호 2면, 발행일 : 2021년 1월 13일(수)]

최근 몇 년간 개인형 이동수단인 전동킥보드와 전동휠 등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공유 앱(app)이 생기면서 전동킥보드를 별도의 구매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리 학교에서도‘지쿠터(GCOOTER)’와 ‘씽씽(XING XING)’등 공유 전동킥보드가 활성화되면서 이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전동킥보드 안전 수칙은 지켜지지 않은 채 관련 사고만 꾸준히 늘고 있는 태세이다.

안전 수칙 무시되는 캠퍼스 내 전동킥보드 운행
전동킥보드 이용 시 안전모 착용은 필수이지만 캠퍼스 내 안전모를 착용한 운전자는 찾아보기 어려운 형편이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학생들은 대부분 공유 앱을 통해서 전동킥보드를 대여하기 때문에 안전모의 사전 준비가 어려운 것을 이유로 꼽았다. 또, 전동킥보드가 교내 곳곳에 아무렇게 주차되어 통행에 불편함을 주고 있다. 전동킥보드는 보행자나 차량 운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가로수 옆이 자전거 거치대와 같은 곳에 주차해야 한다. 그러나 인도 중앙이나 건물 입구 앞, 차도, 주차장 중앙 등에 주차해 통행자가 불편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학교에 전동킥보드 전용 거치 구역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올바른 전동킥보드 문화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이 밖에도 한 개의 킥보드에 두 명이 탑승하거나 인도로 주행해 학생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일부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보행자의 유무와 상관없이 빠르게 달리는 것을 보며 자신과 부딪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섭다며 학교 측에서 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캠퍼스 내 전동킥보드 사고 우려돼
기자는 교내에서 전동킥보드 운전에 미숙한 사용자들이 주행 중 급브레이크 또는 도로 요철을 피하지 못하고 쓰러진 것을 몇 번 목격한 적이 있다. 더욱 위험한 것은 킥보드 뒤로 차량이 따라오고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이미 우리 학교 내에서 운전자의 부주의로 여러 건의 전동킥보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밤 시간대에 학교에 있던 모 학우는 몇몇 학생들이 사람이 많은 시간을 피해 시속 25km 이상 과속 운전하거나 음주 후 2인 탑승을 하는 등의 행동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역주행이나 지그재그로 주행하는 등의 위험한 질주를 시도하기도 한다.

도로교통법 재개정
지난해 6월에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12월부터 시행됐으나 만 13세부터 운전할 수 있고, 운전면허 유무와 상관없이 주행할 수 있어 위험성 논란을 낳았다. 결국, 정부는 도로교통법을 재개정해 오는 5월부터 운전면허 소지 의무와 안전모와 같은 보호 장구 의무화가 실시된다. 또, 대학 내 최고 속도는 20km로 제한되며 앞으로는 전동킥보드 한 대에 2인 탑승하거나 안전모 없이 주행할 경우 과태료나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다.

경찰학과 박영하 교수는 개인형 이동 장치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운전면허 없이 누구든지 도로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간단한 시험을 치르는 등의 면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덧붙여 운전자가 위험에 대처할 수 있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차원의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동킥보드 주행자와 비 주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학교와 공유 킥보드 업체가 협력하여 대책 마련이 촉구되는 바이다. 안전수칙과 더불어 탑승자의 올바른 교통안전 의식이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한다.

정령 기자(giyomi123@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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