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30.(화)


전주대를 위해 항상 깨어 기도하는 김승훈 목사님을 만났다.

-829호, 발행일 : 2014년 10월 29일(수)- [만나고싶은 사람, 듣고싶은 이야기] Q. 목사님 안녕하세요. 목사님 소개와 함께 전주대학교에서 어떤 일들을 하고…

By editor , in 사람들 , at 2019년 5월 22일

-829호, 발행일 : 2014년 10월 29일(수)-

[만나고싶은 사람, 듣고싶은 이야기]

김승훈 목사

Q. 목사님 안녕하세요. 목사님 소개와 함께 전주대학교에서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시는지 말씀해주세요.
A. 2가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대학교회 담임목사이며 나머지 한가지는 전주대학교 교목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제 직함은 객원교수지만 교목의 역할로 불러주셔서 학생들의 채플과 영성지도와 상담 그리고 교직원분들의 영성을 위한 예배와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목사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목회자의 길을 결정하셨나요?
A. 어머니의 직간접적인 권유가 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목회에 대한 소명이 분명하지 않았기에 어머니의 권유를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을 다니며 교사를 준비했고 졸업하기 전 마지막 방학 때 성경 통독 수련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 때 말씀을 읽는 가운데 목회에 대한 소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 하나님께서 목사님께 어떠한 은사와 달란트를 주셨는지 궁금합니다.
A. 눈에 드러나는 은사는 없지만, 가끔 누군가를 위해서 긍휼의 마음을 갖게 하시고 그를 위해 기도할 때 그 사람의 상태나 마음의 아픔이나 짐들을 느끼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할 때 마음을 위로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다른 한 가지 주신 은혜가 있다면 말씀을 잘 전할 수 있는 언변의 능숙함을 조금은 허락하신 것 같습니다. 대학 때 진로를 교사로 생각했기 때문에 발표와 토론을 계속해서 연습해 왔습니다. 그리고 철학을 전공하며 훈련했던 사고의 연습들이 설교를 작성하며 직접 전할 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설교를 준비하실 때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준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말씀 자체를 묵상하고 설교할 수 있는 직분 자체가 힘이 되고 가장 큰 은혜가 됩니다. 저는 주중에 최소 13번 이상의 설교와 소그룹 모임을 진행합니다. 참 감사하는 일은 이 시간들을 준비하고 말씀을 전하며 제 심령이 새로워지고 그 시간에 오히려 제가 은혜를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일 설교를 준비하는 시간을 책상에서만 20시간을 준비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아쉽게도 저는 그 정도는 준비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목요 기도회와 주일 설교는 일주일간 생각하고 묵상하며 설교의 내용들을 미리 묵상하고 주일 설교의 경우는 7~9권 정도의 책을 참고하며 설교를 준비합니다.
Q. 만약에 목사님이 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고 계셨을 것 같으신가요?
A. 초등학교 때 꿈은 변호사였습니다. 하지만 변호사가 등장하는 소설을 읽고 실망한 나머지 변호사에 대한 꿈을 접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에는 교육 과정을 정신없이 따라 갔던 것 같습니다. 대학에 들어와 제 적성과 소질에 따라 교사를 꿈꿔왔고 잠시 아나운서나 혹은 홈쇼핑 쇼호스트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목회를 하지 않았다면 교사를 했을 것 같습니다.
Q. 청년시절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어떤 것이었습니까?
A. 고등학교 시절에는 학내에 있는 기독교 중창단에서 활동했었습니다. 그 당시 전주에는 중창 혹은 합창이 청소년들의 기독교 문화로 자리 잡혀 있었던 때였습니다. 활동의 영역이 단순히 학교에 그치지 않았고 ‘전주시 고등학생 기독교 연합 중창단(이하 주랑누리)’으로 활동의 영역이 넓어졌습니다. 많은 애정과 관심이 있었기에 졸업한 후 대학시절까지 후배들을 돌보며 주랑누리의 회장으로 약 10여년 간 활동했었습니다. 청년 시절에는 고등학생들인 청소년 사역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었던 시절이었습니다. 또한 나라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나라에 큰 일이 있었을 때 간절히 기도하며 눈물을 흘리며 간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가정에서의 김승훈 목사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A. 연애 할 때만큼 잘 해주지 못해 아내에게 미안 합니다. 그래도 제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들에게는 삶의 본이 되고 신앙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저의 어머니께서 그러셨습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저희 3남매를 위해 새벽기도 후에 날마다 눈물로 기도해주셨습니다. 저 또한 아들 요엘이를 위해 기도하며 말씀으로 양육하고 싶습니다.
Q. 대학 청년시절에는 연애와 결혼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때인데요, 올바른 결혼관에 대해 조언부탁드립니다.
A. 성경에서 말하는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을 뜻합니다. 성경에서도 아담과 하와가 연합을 함으로 한 몸을 이루었듯이 결혼의 본질은 연합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시대의 결혼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서로를 만나고 사랑을 감정으로 격하시켜 감정 소모의 도구로 사람을 만납니다. 더 큰 문제는 모든 만남은 나이와 상관없이 연합 곧 결혼을 전제로 만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나의 감정을 채워주고 소모해야 할 도구로 만나기에 만남 자체에 문제가 생깁니다. 사람에 대한 인격적인 만남과 신뢰와 참 사랑의 만남이 사라지고 결국 이러한 모습이 결혼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온전하지 못한 결혼은 결국 가정의 문제를 만들고 이러한 풍토를 사회적 근간을 흔드는 문제로 이어져 갑니다. 결혼은 나를 희생하는 사랑을 근간으로 연합을 본질로 할 때 온전해지며 이러한 결혼이야 말로 하나님의 가정을 이루어가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 겁니다. 현 세대 청년들이 결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없는 것이 몹시 안타깝습니다. 교제하기전,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갖기 전 시중에 나와 있는 교제에 대한 기독교 서적들을 먼저 충분히 읽어보고 교제를 시작하고 결혼을 꿈꾸길 부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목사님의 꿈과 비전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저에게 꿈이 있다면, 마지막 죽는 순간에 ‘하나님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저의 인생에 몇 번 죽음의 순간을 넘긴 적이 있습니다. 몇 해전 교통사고로 차가 전복되어 폐차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빗길에 차가 미끄러지며 차를 통제할 수 없을때 제 입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아닌 소리를 지르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계속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어떤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고백을 하며 죽는 것이 소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죽음이 언제, 어떠한 모습으로 자신에게 다가올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마지막 순간 하나님을 향해 사랑의 고백을 하기 위해서는 매 순간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을 향한 참된 사랑의 마음으로 살아갈 때 그 고백이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꿈은 마지막 순간 ‘하나님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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