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8.(목)


전주대학교 학생들의 정신건강 지킴이‘카운슬링센터’

[전주대 신문 제916호 9면, 발행일: 2021년 12월 22일(수)]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이나 학생들의 개인 SNS에는 대학에 진학한 이후 학교에 적응하지…

By editor , in 기획 , at 2021년 12월 22일


[전주대 신문 제916호 9면, 발행일: 2021년 12월 22일(수)]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이나 학생들의 개인 SNS에는 대학에 진학한 이후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성격, 취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고민을 토로하는 글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 놓인 신입생들은 새 학기의 설렘보다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대학 생활을 시작하기도 한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는 논문이 하나 있다. ‘대학 신입생, 그들의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 대학생활적응 경험을 중심으로(진보라. 윤소정 2017)’라는 논문에서는 대학 경험을 본질적인 주제와 드러난 주제로 나눠 설명한다.

본질적인 주제 첫 번째는 ‘숨 가쁘게 지나가는 시간 속 공허함’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드러난 주제는 ‘힘겹게 느껴지는 일상, 자유에 대한 부담감, 정처 없이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라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면서 시간은 정처 없이 흘러만 가고 앞으로는 무엇을 해야 할지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고민하며 밤을 지새운다. 고등학교 때도 했던 끝없는 고민을 하고 익숙하지 않은 자유로운 분위기와 스스로 책임져야 할 것들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것이다.

본질적인 주제 두 번째는 ‘자유롭게 홀로서기 힘겨움’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드러난 주제는 ‘자유를 갈구하지만 통제받는 현실, 어른 흉내 내기, 기대에 대한 실망과 마주한 자아’였다. 수능을 마치고 불과 2개월이 지나지 않아서 성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학생들은 자유에 대한 기대를 느끼고 대학 생활에 대해 막연한 동경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막상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어른 흉내를 내기에 급급하고 자신의 모든 선택과 결정이 걱정되기 쉽다. 또한 다시 한번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많은 체험을 하고 하나의 명확한 자기 정의를 수행하는 과정, 바로 대학생의 사춘기인 ‘대춘기’ 과정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본질적인 주제 세 번째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막막함’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드러난 주제는 ‘혼란스러운 대학 수업, 조직과 자아의 충돌 그리고 혼란, 새로운 관계 형성의 어려움’이었다.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은 대학 수업에 적응하는 것에도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몰라서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하고 수업 자체를 회피해 버리기도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것과 조직이 요구하는 것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혼란을 겪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 하나에도 계속된 불안과 걱정에 놓인다는 것이다.

신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들도 계속해서 겪는 문제들이다. 게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취업에 대한 심리적 압박은 커져만 간다. 해둔 게 없는 것 같은 막막함을 느끼고, 스펙이 좋다는 선배들마저도 취업의 문턱에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며 자괴감 등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이 스트레스가 계속 방치되어 심해지면 우울증과 무기력증으로 발전해 대인기피나 현실도피까지 이어질 수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증상과 털어놓기 힘든 개인의 고민, 쌓이는 스트레스 등을 해결하고 정신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각 대학교에서는 교내에 전문 상담 기관을 두기도 한다. 우리 전주대학교에도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지켜줄 전문 상담 기관인 ‘카운슬링센터’가 존재한다.

[ 전주대학교 정신건강 지킴이 카운슬링센터 ]

전주대학교 카운슬링센터는 개인상담, 집단상담 및 심리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대학 학생들이 학교적응, 대인관계, 가족문제, 학업 및 진로 등의 문제와 고민을 스스로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교내 전문 상담 기관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각자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보다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우리의 학교생활을 도와줄 카운슬링센터의 프로그램 ]

전주대학교 카운슬링센터에서는 개인상담프로그램, 상담실습인력교육, 학교적응프로그램, 정신건강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프로그램 3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1. 좋은친구 또래상담

‘좋은친구 또래상담 프로그램’은 단과 대학별로 신입생 및 편입생에게 심리·정서적 긍정 모델이 될 수 있는 2~4학년을 또래상담자로 선정하여 학내 상담자를 발굴 및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또래상담자들은 학기 중에 멘티인 학생들에게 심리·정서 지원과 대학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1:1 멘토링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1. with GRIT (마음근력 강화 프로그램)

GRIT은 성장, 회복탄력성, 내재적 동기, 끈기를 의미한다. ‘with GRIT 프로그램’은 이 4가지 요소에 관한 재학생의 비인지적 역량 GRIT 강화를 통해 마음근력을 향상시키고 개인의 능력 탐색과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대학 생활 적응 능력 향상과 이후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개발 및 구조화된 집단 프로그램이다.

  1. 집단상담 프로그램

카운슬링센터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의 문제 맞춤형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입생, 편입생, 복학생, 유학생 등 학내 소수자를 위한 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 재학생의 학습 및 시험불안 관리를 위한 학습 명상 프로그램, 생애 중심 진로교육 및 집단상담으로 구성된 진로 심화 프로그램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집단상담은 비슷한 관심을 가진 4~8명의 학생이 상담 전문가와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적인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가는 상담의 한 종류이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는 자기 성장 프로그램, 대인관계 프로그램, 진로 프로그램, 스트레스 대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서조절 및 학교 적응을 도울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운영 프로그램의 주제는 매 학기 재학생들의 요구조사에 따라 변경이 되기도 한다.

심리상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격 및 진로 등을 탐색하기 위한 심리검사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심리검사에는 성격·기질·정서·대인관계, 지능·학업, 진로·적성, 종합심리평가 4가지 유형이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검사 유형을 골라서 진행하면 된다. 심리검사의 경우 심리상담 프로그램만큼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 간단한 방법으로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생이 원할 경우 검사 결과와 함께 전문가의 해석 상담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기 이해 및 성장에 도움을 준다.

카운슬링센터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카운슬링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SNS(인스타: jj_coun) 그리고 카운슬링센터 게시판을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상담, 심리검사의 경우 학생회관 2층에 위치한 카운슬링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친절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직접 방문하기 힘든 학생들은 카운슬링센터 카카오톡 채널이나 전화로 참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문의가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공모전을 진행하여 우수사례로 선정된 학생에게 장학금도 지급하니 잘 알아보도록 하자.

[ 카운슬링센터 100% 활용 방법 ]

카운슬링센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더라도 본인에게 맞게 활용하기란 쉽지 않다. 이를 알기 위해 카운슬링센터 센터장인 상담심리학과 김연수 교수에게 효율적인 센터 활용 방안을 직접 들어보았다. 핵심적인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카운슬링센터 홈페이지와 SNS(인스타),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하여 카운슬링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소식을 알아보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기

둘째, 카운슬링센터에서 발송하는 카카오톡 ‘푸시’ 및 문자메시지 안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기

셋째, 카운슬링센터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은 비대면으로라도 심리검사,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이 가능하니 필요한 프로그램을 잘 알아보고 참여하기

넷째,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CP 및 역량점수 받기

다섯째, 좋은친구 또래상담 멘토 참여를 통해 교육 이수비·활동 장학금 100만 원 받기

여섯째, 카운슬링센터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참여 소감(우수사례 공모전)을 나누고 장학금 받기

카운슬링센터는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간과의 연계협력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 카운슬링센터에서는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한 학생들 중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해당하거나 도박 등 중독 관련 전문영역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과 전문기관을 연결해주어 무상치료 및 추가적인 전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운슬링센터와 협력 기관의 합동 정신건강 캠페인을 통해 우리 대학 학생들이 정신건강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보다 전문화된 정보를 전달해준다.

김연수 교수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카운슬링센터에서 활동하는 직원들이 전문적인 훈련과정을 거친 인력임을 강조하며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털어놓으면 훨씬 더 문제가 쉽게 해결이 된다. 전문적인 상담사분들과 얘기를 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쉽게 해결이 될 수 있으니 카운슬링센터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방문해 줬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은솔 기자(ssolk1129@jj.ac.kr)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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