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30.(화)


“전주대학교 50년사”편찬위원장 이재운 교수님과의 인터뷰

-822호, 발행일 : 2014년 5월 14일(수)- 안녕하세요? 귀한 자료를 편찬해주신수고와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전주대학교 50년사」의 편찬 목적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By jjnewspaper , in 기획 , at 2019년 4월 25일

-822호, 발행일 : 2014년 5월 14일(수)-

안녕하세요? 귀한 자료를 편찬해주신수고와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전주대학교 50년사」의 편찬 목적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역사는 지난날을 증언하는 기록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그렇기에 50년사는 지난 50년 역사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 역할을 목적으로 편찬되었습니다.


그러면 편찬위원회는 언제, 어떻게 구성되었나요?

편찬위원회는 전주대학교 개교 50주년을 불과 1년여 앞둔 2013년 4월, 편찬위원장 이재운 교수(역사문화콘텐츠학과), 편찬위원 소강춘 교수(국어교육과), 홍성덕 교수(역사문화콘텐츠학과), 고준석교수(법학과), 김창민 교수(교양학부), 황인수 교수(스마트미디어학부), 차진아 교수(한식조리학과), 편찬간사 유영열 선생(대외협력홍보실), 편찬조교 김윤미 조교(역사문화콘텐츠학과 졸업)로 구성되었습
니다.

편찬위원회가 구성된 후, 작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우선 다른 대학의 경우, 적어도 3~5년 이상의 기간을 두고 교사편찬이 이루어졌는데 우리는 1년 남짓한 기간에 자료 수집부터 시작하여 집필과 편찬을 끝낸다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더구나 편찬에 필요한 50년의 자료를 그 어느 부서에서도 정리하거나 모아 둔 일이 없었고, 25년사에 기록된 내용조차 원본 자료의 소장 부서를 찾기가 쉽지 않아, 자료 수집이 쉽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편집위원들은 어떻게 작업을 하셨는지요?
먼저 편찬을 위한 인력 구성에 있어서도 6명의 편찬위원이 이 모든 일을 수행해야 하는 엄청난 부담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일이기에 6인의 편찬 위원들은 지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반납하고 자료를 모으는 일과 정리하는 일에 매진하였습니다. 그럼 편찬을 위해 어떻게 자료를 수집하고, 어떤자료를 참고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먼저「전주대학교 25년사」를 시대별로 구분하여 분석, 토론하면서 학교 초창기 역사를 정리하며, 교사 편찬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수집하였습니다.
타 대학의 교사 편찬 자료를 수집하고 그동안 발간된 전주대신문과 주요 일간지에 실린 관련 기사를 발췌하여 정리하였으며, 교내 각 부서와 부속기관, 연구소, 각 학과 등에 공문을 보내어 부서 소개 및 연혁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학요람, 대학원 요람, 통계연보, 대학 규정집, 자체 평가보고서, 기관인증평가보고서, 장기발전계획서, 대학경영보고서, 지속경영가능보고서, 교육과정편람, 수강편람, 강좌평가보고서, 교무위원회 회의 자료에 이르기까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은 모두 수집하였습니다. 필요시에는 각 부서의 업무담당자에게 문의 혹은 방문하여 자료를 확인하는 작업을 통해 역사 기술의 객관성과 엄정성을 기하고자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 설립 초창기의 자료를 찾기 위해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소장자료를 일일이 확인하여 초기 문서들을 확보하였습니다.

정말 어려운 작업이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수집된 자료들을 통해 만들어진「전주대학교 50년사」는 어떤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나요?
50년사는 상·하 두 권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제 1권(상)은 통사 부분으로 4시기로 나누어 각 시기별로 분담 집필하였고, 제 2권(하)은 자료 부분으로 본문 기술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이나 통계 현황등을 정리하여, 50년사의 주요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담 지필은 제1편은 홍성덕 교수, 제2편은 고준석 교수, 제3편은 김창민 교수, 제4편은 황인수 교수, 차진아 교수, 그리고 모든 편찬 체제, 교열, 교정 등은 소강춘 교수가 담당하였습니다.

제 1권을 보면, 50년사를 4시기로 나누었는데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전주대학교 50년 역사를 4시기로 나누면, 1기는 전주영생대학의 개교(1964년)부터 캠퍼스 이전과 종합대학 승격(1982년)까지, 2기는 종합대학승격(1983년)부터 신동아학원 경영체제로의 전환과 안착(1992년)까지, 3기는 학원 안정화를 통한교육의 양적 성장(1993년)부터 교육 기반 구축(2001년)까지, 4기는 교육 혁신 및 구조 개혁(2002년)부터 현재(2014년)까지입니다.

이번 편찬 작업에 있어서 기본적인 원칙이 있으셨을 텐데요.
역사는 관점의 문제이기 때문에, 기본원칙은 다름이 아닌 ‘역사 기술은 객관성과 중립성에 주안점을 두고 사실을 사실대로 기록할 뿐, 분석이나 비판은 가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편찬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
50년사를 각자 나누어 전담지필을 하였지만, 마지막 부분에 있어서는 2박 3일 동안 편찬위원들이 함께 윤문 윤독하면서, 같이 모든 체제와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결국 50년사는 개인이 아닌 편찬위원들이 함께 만들었다는 것인데,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편찬 작업을 하시면서 새롭게 발견된 사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새롭게 발견된 것은, 지금까지 알려진 영생학원의 설립일이 1953년 5월 5일보다 한 해 앞선 1952년 5월 5일 이라는 것과 전주대학교의 설립일이 1964년 1월 9일이라는 것입니다.

1년간의 편찬 작업이 마무리 되었는데, 아쉬운 점이 있으시다면?
편찬을 마무리하면서 아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철저한 자료 수집과 역사적 숙성의 시간을 가질 수 없었던 것과 역사적 사실들이 기계적으로 나열된 부분도 적지 않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에 있을 전주대학교 역사 편찬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번 50년사 편찬이 어려웠던 이유는 자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그동안 집필하기 위해 모은 각종 자료들을 장기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기록관이 필요합니다. 이번 편찬을 계기로 기록관의 설립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이후 100년사를 위해서 학교의 각종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는 노력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는 교사 편찬 작업의 수월성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의 역사성과 전통성을담보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록을 보존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편찬 작업에 있어 ‘학보’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더 많은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김인영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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