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3.(수)


중국에서의 한국어 교육 현황

-832호, 발행일 : 2014년 12월 10일(수)- 2010년 중국 교육부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2305개(4년제 대학 1090개, 3년제 1215개) 대학 가운데 211개의…

By editor , in 사람들 , at 2019년 6월 4일

-832호, 발행일 : 2014년 12월 10일(수)-

이홍란 교수 (산동성 청도농업대학 한국어학과)

2010년 중국 교육부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2305개(4년제 대학 1090개, 3년제 1215개) 대학 가운데 211개의 대학에 한국어학과가 개설되어 있다고 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중한 수교 후에 설립한 학과들이고 특히 2000년 이후에 설립한 학과가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대학의 한국어교육은 대체로 북경-동북지역, 연해 지역(천진, 상해, 산동, 강소, 절강 등)과 주강삼각주 지역 (광동, 광서, 중경, 사천, 운남)이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 동북지역은 연변조선족자치주를 비롯해 조선족이 비교적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문화적인 면에서 우세를 갖고 있어 일부 대학에서는 중한 수교 전부터 한국어교육을 실시해왔다.

한국어학과는 두 부류로 나뉘는데, 한국어에 기초가 있는 원어민(조선족)이 전공하는 학과와 기초부터 가르치는 한국어학과가 있다. 전자는 한국의 국어국문학과에 해당하고, 후자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 해당하는 학과라 할 수있다. 국어국문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교는 극 소수에 불과하며 연변대학교와 중앙민족대학교를 예로 들 수 있다.
중국대학에서 한국어교육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은 한국의 세계적인 위상과 경제 발전, 그리고 한류의 흥행과 갈라놓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어교육에 앞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 바로 학생 취업률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중국에 주둔해있던 한국의 기업들이 인권비 등 문제로 베트남, 몽고 등 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한국어전공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0년에는 2009년보다 74만 명이 줄었고, 2011년에는 2010년보다 24만 명이 줄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교육의 질을 더 향상시킬 필요가 있는데, 교수진 구성에서 볼 때, 산동성 한국어학과 교사의 64%가 40세 미만으로 젊은 층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교과과정 개정과 보완도 필요한 실정이다.

교수방법에 있어서도 단순히 교사가 강의를 위주로 하는 직접식 교수법, 교실에서 교재만 읽는 전통적인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의사소통을 위주로 하는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교수법, 사회와의 소통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중국정부의 한국어에 대한 지지와 중시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외국어학문의 중요성이 영어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 한국어나 일본어 등 어종에 대해서도 정부의 대폭적인지지와 학술장려가 필요하다.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Share on Facebook
Facebook
Tweet about this on Twitter
Twitter